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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거짓예언자들 (2)-야곱의 팥죽

운영자 2015.03.02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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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팥죽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갑자기 ‘광야’라는 단어가 영혼 속에 스며들어 왔다.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예수의 어깨 위에 앉았다. 마귀가 예수를 만나 시험하기도 한 광야였다. 성령이 예수를 그 광야로 이끌었다. 내면 속의 어떤 존재가 나보고 바로 그 광야로 나가 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고 보니 모세는 미디안 광야의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세례요한이 깨닫고 그 광야에서 외치기 시작했다. 그 광야에는 영적인 기운이 남아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행사에 알아보았다. 관광이 아닌 혹독한 광야로 가는 사람은 없었다. 주변에 혹시 광야에서 기도하는 수도사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했었다. 우연히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광야에서 12년째 기도하는 수도사 같은 목사가 계세요. 그 분이 우연히 한국으로 나오셨는데 한번 만나보시지 안을래요?.”

내가 찾던 사람이었다. 바로 그 광야의 수도사라는 목사를 만났다. 내가 다니는 작은 교회 사무실에 백발이 반짝이는 짧은 머리에 땅땅한 체격의 오십대 후반쯤의 남자가 앉아 있었다. 부리부리한 눈길이 일반 목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저울질 하는 관찰의 눈길로 나를 보고 있었다. 

“광야에 나가고 싶습니다.”

내가 먼저 말했다. 

“광야는 관광이 아닙니다.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죠. 성령의 뜨거운 감동이 있어야만 가는 곳입니다. 독충도 있고 뜨거운 태양과 목마름이 있고 고난이 가득 있는 곳입니다. 다시 잘 생각하시죠.”

각오 없이 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목숨 걸고 한번 가보겠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쑥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왜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렇게 가시려고 하는 이유는 뭐죠?”

그가 물었다.

“3천5백년전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그리고 예수가 기도를 했던 바로 그 장소에 홀로 가보고 싶습니다. 직접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습니다. 교회를 다녔지만 항상 뜨뜻미지근한 신앙이었습니다.”

“고생스러우실 건데 각오하시겠습니까?”

“해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독충이 기어 다니는 광야에서 그대로 잠을 자야 할 때가 많을 겁니다. 개인텐트와 식량까지 준비해 오시죠.”

2013년6월17일. 아랍계 에티하드 항공편 점보기에 올랐다. 여덟 시간 비행 끝에 경유지인 아부다비 공항에 내렸다. 검은 수염의 퉁방울 눈을 가진 아랍인들이 공항 안에 가득 차 있었다. 화장실 옆에 무슬림의 기도실이 보였다.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들의 의식대로 발 씻는 장소가 보이고 그 옆의 예배실에는 사람들이 엎드려 절을 하고 있었다. 유리창에 메카 쪽 방향을 표시해주는 성전모양의 문양이 작게 그려져 있다. 그들에게 하루 다섯 번의 기도는 생활의 일부 인 것 같았다. 나도 빈 시간이면 성경속의 시편들을 암송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도와 성경이 몸에 배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 세 시간 비행 끝에 요르단의 암만 국제공항에 내렸다. 세관을 빠져나와 공항로비 둥근 기둥 아래 쭈그려 앉아 이 목사를 기다렸다. 발까지 늘어지는 흰 전통복장을 한 아랍인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다. 이윽고 이철수 목사가 나를 찾았다. 잠시 후 공항주차장에서 이철수 목사가 몰고 온 도요타 타코마를 타고 암만시의 외곽 아파트 지역에 있는 그의 가정교회로 향했다. 그는 작은 아파트를 빌려 숙소 겸 개인 교회로 사용한다고 했다. 차창으로 넓게 펼쳐진 붉은 밭이 보였다. 띄엄띄엄 초라한 베두인의 텐트와 햇빛에 반짝이는 비닐하우스가 보였다. 핸들을 잡고 운전하던 이철수 목사가 환영인사의 말을 던졌다. 

“광야로 잘 나오셨습니다. 광야는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기쁘게 간 길입니다. 그렇지만 구약의 광야 40년간은 고통스러운 길이었습니다. 신약의 예수는 유대광야에서 40일을 시험받았습니다. 광야는 하나님도 있지만 마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광야를 평안으로 정의합니다.”

그의 체험에서 나오는 정의 같았다. 문명이 번성한 애굽에서 이스라엘민족은 광야로 나갔다. 물질적 혜택을 받는 노예보다 자유를 찾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환갑을 맞은 나도 이제 자유롭고 싶었다. 차창을 통해 길거리에서 계란과 오이를 놓고 좌판에 놓고 파는 소년이 보였다. 

“여기 오이는 덩굴이 아니고 직접 메마른 땅 위에서 자랍니다. 종류가 다르죠. 이제부터 광야순례에서 우리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지금 집에 먹을 게 없습니다. 저걸 사가지고 가죠.”

이목사가 그렇게 말하고는 차를 길가에 댔다. 그 순간 갑자기 우리 앞에 다른 찝차가 와서 급정거를 하더니 짧은 콧수염에 배가 불룩한 아랍인이 차문을 열고 나왔다. 그가 이목사보고 뭐라고 소리쳤다. 단속 나온 형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목사가 지지 않고 아랍어로 큰소리로 당당하게 맞받아쳤다. 

“저 사람이 뭐라고 하는 거죠?”

내가 놀라서 이목사에게 물었다.

“자기가 저 계란들을 모두 살 테니까 우리보고 그냥 가라고 소리치네요. 그래서 내가 웃기지 말라고 했어요. 이곳의 사는 모습들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계란과 오이를 사서 차에 싣고 다시 출발했다. 점심시간이었다. 우리는 길가에 있는 허름한 아랍인 식당으로 들어갔다. 몇몇 탁자에 뚱보 아랍인들이 앉아 납작한 마른 빵을 뜯어 서 접시에 담긴 소스에 찍어 먹고 있었다. 종업원이 주문을 받기 위해 다가 왔다.

“마끌 루베”

이철수 목사가 종업원을 향해 말했다. 그가 내게 설명했다. 

“양고기에 팥죽이 나오는 이들의 서민음식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야곱의 팥죽이죠. 야곱이 에서에게 주고 장자권을 산 죽 이죠. 아랍사람들은 양을 통째로 삶아서 함께 손으로 뜯어 먹는 게 관습입니다. 손님에게는 양의 골을 주는 게 최고 대접이죠. 그 다음으로 세상을 잘 살피라고 눈을 빼줘요. 그리고 현자가 되라고 혀를 빼 주구요. 식사를 천천히 하지 않고 급하게 하는 게 이 사람들의 모습이죠.”

잠시 후에 구운 납작한 밀빵과 삶은 양고기 한 덩어리 그리고 노란색의 스프가 공기에 담겨 나왔다. 나는 빵을 조금 뜯어 스프에 적셔 먹었다. 양고기 한 덩어리도 사태찜 같이 푹 익혀 나왔다. 광야순례를 함께 할 사이면 마음 문을 먼저 활짝 열어 제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 물었다. 

“이 목사님은 어려서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가 자신을 얼마나 드러내느냐가 궁금했다.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 레슬링선수로 싸움꾼 건달이었습니다. 불량학생이었죠. 싸움 때문에 학교를 여러 번 옮겨 다니다 마지막에는 전라도 고창에 있는 시골 고등학교를 간신히 마쳤어요. 성적도 꼴등이었어요, 고등학교 졸업 때 전국에서 속칭 ’짱’들을 불러 모아 여자를 붙여주고 졸업파티를 했으니까요. 집안은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으니까요. 아버지는 성품이 부드러우신 데 비해 저는 개차반이었죠. 아버지가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제가 돈을 받아냈어요. 그 집에 가서 드러누워 뒹굴었죠. 그 집부부가 아침상을 차리면 거기에 껴서 숟가락을 들었죠. 요즈음으로 치면 독한 해결사 노릇을 했죠. 한번은 빚진 여자가 돈을 던져주면서 저주를 퍼붓더라구요. 지옥에 떨어져서 평생 고생하라고 말이죠.”

그는 자신의 가장 어두웠던 한 시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활짝 열린 사람이었다. 그가 말을 계속했다.

“대학은 지방의 음악대학을 갔어요. 레슬링도 했지만 노래에 약간 소질이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시절도 엉망이었죠. 250CC 오도바이를 타고 폭주족 노릇을 했어요. 그때 신촌 로터리에서 납치한 여자가 지금의 아내입니다. 대학도 중간에 짤렸습니다. 한번은 술을 마시고 시험을 치는데 교수가 뭐라고 하는 거예요.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수를 집어 던졌죠. 그리고 제적당했습니다. 그게 제 젊은 날의 모습입니다. 엄 변호사는 어땠어요?” 

그가 가슴을 열고 활짝 드러낸 이상 나도 거기에 화답해야 할 것 같았다. 

“저는 판자집들이 즐비한 동대문 밖 빈민촌 지역 출신이죠. 아버지는 작은 월급을 술로 다 마셔버리는 말단회사원이었고 어머니가 뜨개질을 해서 저를 공부시켰죠. 저도 중학교 때 싸워서 무기정학을 당한 적도 있어요. 나름대로 맺힌 게 있어서 세상에 복수 하겠다고 법대를 갔죠. 고시공부를 했는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가 십년 고행 끝에 간신히 변호사자격증을 얻어 지금까지 살아왔어요. 그런데 이 목사님은 그런 망나니를 하다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죠?”

내가 되물었다.

“무당도 사주팔자를 공부해서 학습무인 무당이 된 사람이 있고 강신무라고 해서 신이 내려 그 운명의 길로 간 사람이 있어요. 목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 경우는 강신 무당같이 그렇게 성령을 받고 이렇게 이십년이 넘게 광야를 떠돌고 있습니다.” 

“무당에게 신 내리 듯 성령이 내렸다구요? 정말입니까?”

나는 깜짝 놀랐다. 하기야 성경속의 바울은 길가는 도중에 예수를 만났었다. 이목사가 진지한 얼굴로 말을 계속했다.

“전 예수를 전혀 믿지 않았어요. 쌈 잘하고 노래잘하니까 여자들이 따랐죠. 그래서 연애도 많이 했습니다. 제적을 당하고 백수노릇을 할 때였어요. 스물여섯살 때죠. 전주의 시내 길을 가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전신에 들어오는 거예요, 발끝에서 머리까지 저리는 것도 아니고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그런 증세였어요. 마치 구름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비슷하다고 할까. 눈물이 터졌죠.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의 존재가 우는 것 같았죠.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골목길로 들어가 연탄재가 쌓인 쓰레기 통 옆에서 가슴을 쥐어뜯으면서 뒹굴었어요. 그런데 그건 고통이 아니고 온몸의 세포에 생생하게 어떤 기운이 들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새벽까지 그랬어요. 그때 저는 나를 그렇게 하는 실체가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따르겠다고 고백 했죠. 그 분이 나를 찾아온 게 틀림없는 것 같았어요. 운동을 하고 음악을 한 저는 단순한 성격입니다. 다음날 집 앞을 고물장사가 지나가는데 빨간 성경 하나가 보이더라구요. 그걸 백 원 주고 샀어요. 예전에 지나칠 때 우연히 봤던 기도원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갑자기 거기 가서 성경을 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담요를 챙겨서 그곳엘 갔더니 이미 폐쇄 됐더라구요. 그래도 그 자리에 묵으면서 성경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저한테 믿음의 은사가 내렸어요. 보통 성경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사실 믿지 않아요. 동정녀가 아이를 낳고 죽은 사람이 부활하는 거 입으로만 믿는다고 하고 속으로는 안 믿거든요. 저는 그런 게 의심 없이 다 믿어지더라구요. 인간이 했다면 의심해도 하나님이 그런 일을 했다는데 왜 못 믿어요? 그러니까 하나님 아니겠어요? 그때부터 성경을 미친 듯 읽었죠. 저는 성경을 읽는 게 아니고 ‘먹는다’고 표현을 합니다. 성경은 성령이 기록하라고 명령해서 쓰인 책입니다. 그 안에 사람을 변화시키는 신비스런 기운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예수쟁이가 됐습니다. 엄 변호사는 어떻습니까?”

그가 되물었다. 

“저도 이십대 중반 직업장교를 할 때까지 길거리에서 ‘예수 믿고 천국 가시오’ 하고 전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나 가’라고 하면서 빈정댔죠. 눈 덮인 산등성이 철책선 순찰을 마치고 새벽에 막사로 돌아오면 모든 게 허망했어요. 전방 골짜기에 혼자 유폐되어 있는 것 같았죠. 그 때 군대목사가 저를 수시로 찾아왔어요. 계급이 절대적인 군대사회에서 소령인 그는 대위인 저에게 철저히 겸손했어요. 오히려 나를 섬기는 자세였어요. 나는 그에게서 예수의 향기를 맡고 감동을 받은 셈이죠. 어느 여름날 새벽 두 시경이었어요. 나는 세상에서 고시에 실패하고 마지못해 직업장교로 가 있었죠. 마음에 열등감이란 깊은 상처가 있었죠. 밤하늘에 하얗게 떠 있는 영롱한 별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그냥 기도하고 싶어 졌어요. 하나님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합격시켜 주실 수 없느냐고 따지듯 물었죠. 공짜로 받기 싫어서 조건을 내걸었죠. 합격만 시켜 주시면 연탄배달을 해도 진짜 행복하겠다고 했어요. 행복은 지위가 아니라 성취감에 있는 것 같았어요. 그해 하나님은 변호사자격증을 선물로 주셨어요. 그로부터 육년 쯤 후 어느 날 오전 사무실에 있는데 뜬금없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누군가 속삭이는 것 같았어요. 뭐 말이 돼서 들리지는 안고 하여튼 느낌이 성경을 읽으라는 겁니다. 퇴근 때 서점에 들러 성경 한권 사가지고 들어가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러고 보니 손때 묻은 성경이 없었어요. 잠시 후였어요. 내면에서 지체하지 말고 당장 나가서 성경을 구하라는 메시지가 오는 겁니다. 그냥 버텼죠. 느낌인지 내 생각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여튼 그게 급한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십 분쯤 다시 흘렀을까 이번에는 원인모를 강한 힘이 나의 등을 떠다미는 겁니다. 나는 서점을 향했어요. 속에서 불이 타고 있었어요. 길가에 차를 그냥 버려둔 채 서점 지하계단을 뛰어 내려갔어요. 종교코너 서가 구석에 갈색 표지의 성경 한권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걸 사서 다음날부터 탐식하는 짐승처럼 읽었어요. 성경을 내가 읽는 게 아니라 다른 힘이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들더라구요. 성경을 읽고 인생이 확실히 바뀌었어요”

두 사람의 공통점이었다. 원불교를 독실히 믿는 기업을 경영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어느 경전이든 차 안에 두고 있으라고 했다. 읽지 않아도 그 자체에 신비한 힘이 있다고 하면서 부적같이 사고를 방지한다고 했다. 내가 계속했다.

“그다음이 성령체험입니다. 트레스디아스라는 기도원에서 열리는 영성훈련에 참가했을 때죠. 어둑어둑할 때 촛불이 켜져 있고 은은하게 찬송가가 들리는 조용한 예배당에 들어가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였어요. 의자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배꼽주변에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 거예요. 창자가 움직이듯 뭔가 뭉클거리고 있었어요. 그 기운이 차츰차츰 위로 꿈틀거리면서 번져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 기운이 심장 쪽을 지나 목으로 올라오고 있었어요. ‘어 이게 뭐지 왜 이러지?’하면서 당혹스럽더라구요. 어느새 턱 위로 아지랑이 같은 그 기운이 올라왔는데 내 입 술 바람같이 스치더니 통곡이 나오는 겁니다. 제 안에 두 개의 나가 있더라구요. 우는 저와 그걸 보면서 부끄러워하면서 당황하는 또 다른 내가 있더란 말입니다. 강한 스파이크 같은 전류가 심장으로 다가와 번쩍 하고 끝이 났죠. 그날 이후 저는 절대로 남들의 신비체험에 대해 함부로 이런저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믿음이라는 건 이성이나 논리가 아닌 걸 알았어요. 믿고 아는 거지 알고 믿는 게 아닙니다.”

나는 더러 예배할 때 미풍에 나뭇잎이 흔들리듯 몸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경험이 있어야만 상대방의 신비체험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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