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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개혁 선도하는 한나라당으로 거듭나야

손학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1.22 00:27:45
조회 212 추천 0 댓글 2


미래지향적 개혁 선도하는 한나라당으로 거듭나야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장 후보간에 공방이 한창인 것 같다. 그 당권 경쟁의 와중에서 주요 후보자들이 경쟁적으로 한나라당을 과거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냉전세력, 수구세력, 의회주의 파괴세력, 부자당’ 등등 정략적인 낙인찍기 정치가  재연되고 있다. 자신들의 실정을 호도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낡은 수구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지식정보사회인 지금, 기실 현 집권세력들이야말로 70-80년대식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낡은 진보세력, 즉 과거세력이라고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왜 자신들의 지지도가 반토막이 났는지 근본적인 반성부터 하지 않는다면 이번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는 무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여야 모두 거듭나야 한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여당의 매도가 왜 일정하게 설득력을 갖는지도 성찰해야 한다. 사실 한나라당은 그간 몇 번의 공천물갈이로 인적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은 16대 때 33%, 17대 40%였고 지금 당내 초재선의원 비율만해도 75%가 넘는다. 한나라당을 민정당 후신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5공출신은 극소수다. 피터지게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도 있고 개혁적인 성향, 합리적 성향의 전문가들도 많다. 그런데 왜 여권의 낙인찍기가 먹히는가. 그것은 아무리 새로운 피가 수혈되어도 당의 체질이 고리타분하기 때문이다. 당은 일사불란하고 절간처럼 조용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이 아직도 지배적이다. 이제 한나라당은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자기 혁신을 일관되게 실천해야 한다. 당의 중심 노선도 미래 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남북관계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한다. 글로벌  시장경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더불어, 서민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한번 일자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의 망을 튼튼히 하는데도 앞장서야 한다. 당내 합리세력, 개혁세력을 자처하는 그룹도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선도하고 당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스스로 대세론에 물들어가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 당 혁신의 몸부림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의 희망을 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을 수 있으려면, 우선 당내 미래개혁세력이 분명한 정치적 흐름을 만들고 그 치열한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미래의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위한 논쟁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 특히 국민통합, 미래지향성, 실사구시적인 혁신, 노블리스 오블리주 등은 여당보다 더 분명하게 선도해야 한다. 한나라당의 중심노선이 분명하게 바뀌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그래야 시대정신을 거머쥘 수 있다. 기존 한국 보수의 혁신과 외연 확대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2006. 1. 21.                                      손 학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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