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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사이에서 입소문났다"... 바위 2개를 잇는 66m 출렁다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02 10:36:36
조회 3361 추천 3 댓글 3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무더운 일상 속, 뻔한 여행지가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조금 색다른 자극이 필요하다.

전남 화순군 백아면 깊숙한 산속에, 이름부터 인상적인 '백아산 하늘다리'가 있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갑자기 맞닥뜨리는 이 하늘다리는 평범한 산행을 비일상의 스릴로 바꾸는 묘한 힘이 있다.

멀리서 보면 하얀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거위 떼 같다는 백아산(白鵝山). 이 독특한 풍경 속, 해발 756m 지점에 자리한 하늘다리는 지금 등산객들 사이에서 '꼭 한번 건너봐야 할 출렁다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백아산 하늘다리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풍경


백아산 하늘다리는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잇는 길이 66m, 폭 1.2m의 산악현수교다. 수직 낙차가 제법 있어 다리 중앙에 들어서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낭떠러지가 아찔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진짜 스릴은 따로 있다.

다리 중앙에는 가로 40cm, 세로 1m 크기의 강화유리 조망창이 세 군데 설치되어 있다. 발밑의 계곡이 고스란히 내려다보이며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구름 사이로 햇살이 퍼지며 이곳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렁이는 다리 위, 두근거리는 심장이 말해준다. 
백아산 등산과 함께 즐기기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전경


백아산의 또 다른 매력은 단지 하늘다리만이 아니다.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백아산의 바위 능선과 기암괴석들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고즈넉한 동양화 속 풍경처럼, 주변의 바위들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는 하늘다리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백아산의 이름처럼 '희끗희끗한 바위'와 억새밭이 어우러져 백색의 물결을 이루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절묘한 풍경의 중심이 된다.


아찔한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산책 삼아 가볍게 오르기에도 좋은 편이지만, 곳곳에 돌계단과 경사가 있는 만큼 트레킹화는 필수다.

또한 날씨가 흐리거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다리 통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화순군청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하자.


아찔한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전남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는 단순한 출렁다리가 아니다. 자연을 걷고, 스릴을 마주하고, 고요한 감동을 품은 이 특별한 산책길은 도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탈의 목적지로 손색이 없다.

흰 거위 떼처럼 펼쳐진 바위산, 그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며 느끼는 짜릿한 공중산책. 잠시 숨을 고르고,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되는 그 짧은 순간은 이곳을 찾은 누구에게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다음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엔 발 아래 투명한 유리를 마주할 준비를 해보자.



▶ "계곡 위를 걷는 순간 힐링"... 입장료·주차비 0원인 출렁다리 명소▶ "구름다리가 무려 3개나?"... 부모님도 걷기 좋은 해안 트레킹 코스▶ "사막·바다·출렁다리까지 달립니다"... 5월 마지막 감성 기차 여행▶ "사람 없고, 경치는 최고"... 바다 절벽 걷는 출렁다리 명소 2곳▶ "힘들어 하실까 걱정했는데"... 시니어 여행객도 편하게 즐기는 출렁다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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