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온 파프리카를 베이킹소다나 식초에 담가 씻는 사람들이 많다. 잔류 농약을 확실히 제거하려면 특별한 세척제가 필요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농무부(USDA)가 수십 년간 권장해온 방법은 따로 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는 것만으로도 농약의 80% 이상이 제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킹소다나 식초는 고농도로 20분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있지만, 가정에서 이를 재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흐르는 물 30초면 농약 80% 제거
사과, 상추, 토마토를 대상으로 한 USDA 연구에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었을 때 농약이 8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부분의 농약이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이다. 물이 표면을 계속 씻어내면서 농약 성분이 희석되고, 손으로 문지르는 물리적 마찰이 더해지면 제거 효율이 높아지는 셈이다.
식약처는 이 방법을 표준 세척법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특별한 준비물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베이킹소다나 식초는 농약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저농도로는 의미 있는 제거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흐르는 물 세척이 가장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베이킹소다·식초는 고농도 20분 필요
화학 교수 이광렬의 연구에 따르면 베이킹소다나 식초가 농약 제거에 효과를 보이려면 10% 이상의 고농도로 20분 이상 담가야 한다. 이때 제거율은 50~70% 수준으로, 흐르는 물 세척(80% 이상)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는 대부분 저농도라는 점이다. 이를 고농도로 희석하거나 20분씩 담가두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현실적이지 않다.
게다가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알칼리 성분이 식재료에 남아 오히려 오염원이 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특별한 세척제보다 물 세척을 우선 권장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5분 담그기 후 30초 헹굼이 식약처 표준
담가두는 방식이 무조건 위험한 건 아니다. 식약처는 5분 담그기 후 흐르는 물 30초 헹굼을 표준 세척 프로토콜로 제시하고 있다. 이 방법은 수용성 농약을 물에 용출시킨 뒤, 물리적 마찰로 최종 제거하는 조합이다.
단, 담가두는 시간이 5분을 초과하면 물속 오염물질이 다시 식재료 표면에 붙을 수 있고, 부정한 용기를 사용하면 세균이 번식할 여지가 생긴다. 주방 대야나 볼은 세균이 잔존할 가능성이 높아 사용 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담그기 자체보다는 용기 관리와 침지 시간이 안전성을 결정하는 셈이다.
농약 사용량이 많은 식재료는 세척 후 껍질을 벗겨 먹으면 더 안전하며, 이는 물 세척만으로 부족할 때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으면 농약의 80% 이상이 제거된다. 베이킹소다나 식초는 고농도로 20분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있지만, 가정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셈이다.
담가두기는 5분 이내로 제한하고 반드시 흐르는 물로 헹궈야 안전하다. 복잡한 세척제보다 기본 방법이 위생과 효과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껍질 제거는 추가 안전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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