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잡힌 골뱅이의 90% 이상이 한국으로 수출된다. 영국 어부는 "20년간 한국을 위해 골뱅이를 잡았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거의 소비하지 않는 식재료지만, 한국에서는 국민 안주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 을지로 맥주집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골뱅이무침은 1980년대 후반 통조림 보급과 함께 전국으로 확산됐다. 국내 동해안 골뱅이 자원이 고갈되면서 1990년대 초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산 수입이 시작됐다. 한국만 소비하는 독특한 구조를 살펴봤다. 영국 15m 수심 vs 한국 300m 수심 차이
영국과 아일랜드는 근해 15m 수심에서 1년 내내 골뱅이를 조업할 수 있다. 반면 한국 동해안은 100~300m 깊이에서 약 6개월만 조업이 가능하다.
얕은 수심 덕분에 영국 어부들은 비교적 쉽게 골뱅이를 채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잡힌 골뱅이는 거의 전량이 한국으로 수출된다. 2024년 1월 기준 영국산이 73%, 아일랜드산이 26%를 차지한다.
영국산 골뱅이는 국산보다 크기가 1.5배 크고 수온이 낮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셈이다. 국내 자원이 고갈된 1990년 이후 수입 의존도가 심화됐다. 1970년대 을지로에서 시작된 국민 안주
골뱅이소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뱅이무침은 1970년대 을지로 맥주집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술집에서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었고, 1980년대 후반 통조림 형태로 보급되면서 전국적인 안주로 자리 잡았다.
1980년 유동골뱅이가 골뱅이 통조림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중화가 가속화됐다.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어획만으로는 공급이 부족해졌다. 1993년 영국산 골뱅이가 처음 도입됐고, 이후 아일랜드산도 추가됐다.
골뱅이 양식은 불가능해 전량 자연산이다. 과거 집중 어획으로 동해안 자원이 고갈되면서 수입이 불가피해진 구조다. 고단백 저지방 100g당 단백질 16g
골뱅이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뱅이는 100g당 단백질 16~20g, 지방 3g, 열량 103~127kcal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통조림은 오이·양파·당근 같은 채소와 고추장 양념을 섞어 골뱅이무침으로 만든다.
소면과 함께 비벼 먹는 골뱅이소면도 인기 메뉴다. 통조림 개봉 후 국물까지 활용할 수 있어 조리가 간편하다. 단, 통조림 특성상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2024년 골뱅이 수입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가격도 상승 추세다. 프랑스와 호주, 베트남 등에서도 에스카르고 대체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통조림 개봉 후 2일 내 섭취 권장
골뱅이 통조림은 개봉 후 냉장 보관 시 2~3일 이내 섭취가 권장된다. 캔 개봉 후에는 금속 산화를 막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에 옮겨 담아야 안전하다.
골뱅이무침은 차게 먹는 게 맛있다. 양념은 고추장·식초·설탕을 기본으로 하며, 매운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소면을 삶아 함께 비비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영국과 아일랜드 어부들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만 소비하는 독특한 식문화 덕분에 글로벌 유통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세계 골뱅이 생산량의 90% 이상이 한국으로 수출된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15m 얕은 수심에서 1년 내내 조업하지만, 현지에서는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 한국은 1970년대부터 골뱅이무침을 즐겨왔고, 1990년대 자원 고갈 이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골뱅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통조림 개봉 후 2일 내 섭취가 권장된다. 최근 글로벌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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