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과거의 향수와 미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 '슈퍼-N(Super-N)'을 선보였다.
일본 경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1980년대 소형차 시장의 괴물로 불렸던 '시티 터보 II'를 오마주하여, 무색무취한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개성을 던진다.
| 가상 7단 변속기와 부스트 모드가 만드는 '운전의 맛'
슈퍼-N의 핵심은 전기차 특유의 가속력에 내연기관의 감성을 더한 기술력이다. 운전자가 'BOOST 모드'를 활성화하면 소형 e-액슬의 출력이 47kW에서 70kW(약 95마력)로 치솟으며 성능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가상 7단 변속 시스템과 엔진음을 재현한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을 더해, 마치 수동 변속기를 조작하는 듯한 직관적인 손맛을 제공한다.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복합 128마일(약 206km)이며, 도심 위주 주행 시에는 최대 199마일(약 320km)까지 달릴 수 있어 일상적인 출퇴근과 도심 드라이브에 최적화됐다.
| 레트로 디자인과 현대적 실용성의 조화
외관은 시티 터보 II 특유의 와이드한 스탠스와 대형 범퍼, 에어 덕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실내 역시 과거 모델의 상징이었던 블루 하이라이트를 곳곳에 배치했으며, 부스트 모드 시 앰비언트 라이트가 푸른색에서 강렬한 보라색으로 변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챙겼다.
차체는 작지만 혼다의 'M/M(Man-Maximum, Machine-Minimum)' 철학에 따라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 3,500만 원대 시작, '캐스퍼 일렉트릭'과의 차별점은?
슈퍼-N의 영국 시장 출시 가격은 2만 파운드(약 3,500만 원~3,600만 원) 미만으로 예고됐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넓은 공간과 편의 사양에 집중한다면, 슈퍼-N은 주행 감성과 레트로 디자인에 올인한 '취향 저격용 펀카'로 포지셔닝한다.
국내 도입 시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한다면 2천만 원대 후반에서 3천만 원대 초반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올드카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혼다 슈퍼-N (2026) 후면부 / 사진=혼다
혼다 슈퍼-N은 효율성만 따지던 소형 전기차 시장에 '재미'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며, 2026년 7월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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