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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상플/인혁은아]너를되뇌다 - 10. 동료애(5)

의뭉해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9.23 21:50:14
조회 482 추천 17 댓글 12

 

골든타임을 되새기며...
최인혁과 신은아를기억하며...
상플 START!! 

브금은 꼭꼭꼭 들어주세요

★★추천브금 버벌진트 - 약한사람( Inst.) --->가사 없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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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과거, 드라마 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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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월 초,

심복만 환자를 수술한 다음날 오전,

 

 

오늘도 아침부터 환자들로 정신없는 응급실.

그때, 병동으로 연결되는 응급실복도 입구에서 부터

젖은 머리를 채 말리지도 못한 인혁이 서둘러 달려온다.

그런 인혁을 발견하고 가볍게 인사를 하는 응급실 간호사.

 

 

 

안녕하세요, 교수.. ”

 

, ..! ”

 

 

그런데 뭐가 그리 급한지 간호사의 인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같이 고개를 까딱하며 대충 인사를 받아주고는

다시 트라우마센터를 향해 급하게 뛰어가는 그.

간호사는 그런 그의 모습에 약간 당황하다가,

뭐 이젠 그냥 익숙한 일이다 싶어서

자신이 가던 길로 다시 걸음을 옮긴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새삼스럽게 쳐다보는 다른 간호사.

 

 

 

? 최교수님, 수술복 갈아입으셨네? ”

 

그라네, 오늘 강의라도 있으신가보네. ”

 

 

 

웬일로 면도도 하고 와이셔츠를 챙겨 입은 깔끔한 그의 모습을

더러더러 슬쩍 쳐다보는 간호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간호사는 이제 그의 그런 모습이 익숙하다는 듯

별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흘려버린다.

한편, 트라우마센터 앞에 다다르자마자

사무실 문을 다급히 열어젖히는 인혁.

 

 

 

[ 덜컹- ! ]

 

 

아휴! 교수님! 왜 이렇게 늦게 내려오셨어요! 여기! 이거 빨리 입으세요! ”

 

 

 

문을 열자마자 그에게 잔소리를 날리면서

서둘러 그에게 양복 자켓을 건네는 은아.

그러자 인혁은 그녀가 건네는 자켓을 서둘러 건네받고

동시에 책상위에 놓인 넥타이를 급하게 집어 들면서

약간 변명을 하듯 입을 연다.

 

 

 

, 참 이거~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

 

 

 

그러나 그의 말이 채 다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들고 있던 가방을 그에게 건네는 은아.

 

 

 

여기! 이것두요! 가방은 챙겨놨으니까! 뭐 빠진 거 없나 확인해보세요! ”

 

잠깐만, 잠깐만, ”

 

, 그라니까 강의 있는 날은 다른 수술 좀 해주지 마시라니까..! ”

 

 

 

그러나 인혁은 그녀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하며

잠깐 기다리라는 듯이 손짓을 하더니

입고 있던 양복 재킷에 팔을 마저 끼우고

이내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가방을 낚아채며 입을 연다.

 

 

 

, 가방이야 신선생이 알아서 잘 챙겼겠지, 나 이제 가요! 신선생은 이따가 알아서 퇴근해요! ”

 

 

 

그러고서는 인혁이 서둘러 사무실을 나가려는데

은아가 다급히 그를 다시 불러 세운다.

 

 

 

 

잠깐만요 교수님! 지금 운전하실 수 있겠어요?! 내내 잠도 못 주무셨는데? ”

 

, 괜찮아요! ”

 

 

 

 

어젯밤 수술과 강의준비로 밤을 꼬박 새느라

내내 피곤해보이던 모습이 아까부터 마음에 걸렸던 그녀.

그러나 인혁은 그녀의 말에 대충 괜찮다고 대답하며

다시 서둘러 사무실을 나서기 위해 뒤돌아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지

그의 손에 들린 키를 뺏으려 하며 소리치는 은아.

 

 

 

 

에이,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30분은 가야되는데, 저번처럼 운전하다가 꾸벅꾸벅 졸고 계시려구요? 키 이리주세요..! ”

 

 

 

그러나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그녀의 손을 잽싸게 피하더니

자동차 키를 바지주머니에 슬쩍 집어넣으며 대꾸하는 인혁.

 

 

 

아이고, 됐어요! 졸기는 누가 졸았다고.. 나 진짜 가니까, 알아서 퇴근하고! 이따 저녁에 봅시다! ”

 

 

 

하지만, 은아 역시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그의 팔을 붙잡은 채로 사무실 밖으로 힘껏 밀며 그를 재촉하고,

 

 

 

안돼요! 빨리 앞장서세요! ”

 

~ ! .. ”

 

 

 

 

인혁은 그녀에게 잡힌 팔을 살짝 뿌리치며 저항해보지만,

결국, 있는 힘껏 자신을 밀어붙이는 그녀의 힘에 밀려

항복하듯이 뒤를 돌아보고는 못 말리겠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슥- 쳐다본다.

그러자 잠시 멈칫하며 똑같이 슥-쳐다보다가 다시 서두르라며 재촉을 하는 은아.

 

 

 

 

, 늦었다니까요..! 빨리빨리! ”

 

알았어요! , 밀지 말고 쫌! ”

 

 

 

 

그렇게 오늘도 티격태격 하면서

결국, 나란히 엘리베이터로 발걸음을 옮기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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