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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을 되새기며...
최인혁과 신은아를기억하며...
상플 START!! 

★ 브금은 꼭꼭꼭 들어주세요 ★

★★추천브금 : 버벌진트 - 약한사람( Inst.) --->가사 없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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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최..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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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멀리서 그런 두 사람을 부르려다가 멈칫하고는

저 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혼자 입술을 삐죽거리다 살짝 한숨을 내쉬는 한구.

“ 흠... ”

그러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설레설레 젓더니

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이내 응급실을 나가버리는 그였다.

-

30분후,

세중대학교 의과대학 캠퍼스,

은아가 운전대를 잡은 인혁의 차가

캠퍼스 안으로 부드럽게 들어온다.

그러다 이내 그가 들어가야 할 건물 앞에 다다르자

주차할 곳을 물색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

그런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자

건물 바로 앞에 차를 세우며 입을 연다.

“ 교수님 요 앞에 세워드릴게요. ”

“ 아, 예 거기에, 다행히 딱 맞게 도착했네. ”

“ 그러게요, 안 늦어서 다행이에요. ”

안전벨트를 풀고 인혁이 먼저 차에서 내리자

이내 은아가 그를 따라 차에서 내리고,

서둘러 뒷 자석에 있던 그의 가방을 챙겨주며 입을 연다.

“ 잇차, 여기 가방 받으세요..! 차는 자리가 없어서 저 밑에 주차 시켜 놓을 테니까, 이따가 강의끝나고 저쪽으로 내려오시면 있을 거에요. 키는 데스크에 맡겨놓을게요. ”

“ 예, 알았어요. 수고했어요. ”

그러고는 인혁이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대답도 않고 입을 쭉 내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언뜻 보인다.

그러자, 갑자기 발을 우뚝 멈춰 세우고는 왜 그러냐는 듯한 표정을 짓는 그.

“ 왜 그래요? ”

“ 뭐가요 ”

“ 표정이 할 말 있는 표정인데..? ”

“ 아니 뭐.. 할 말이 있다기 보다는.. ”

“ 아, 됐어요. 이따 병원에서 봅시다.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

“ .. 알았어요..! 저 갈 테니까. 얼른 들어가세요. ”

그러고는 은아가 뾰루퉁한 표정으로 차에 올라타려 하고,

인혁 역시 건물을 향해 뒤돌아서려는데,

뭐가 걸리는지 또 다시 멈칫하는 그.

가만히 보니 그녀의 옷이 아직 간호사복 차림이었다.

아까 짐만 챙겨서 서둘러 나오다보니 옷도 못 갈아입고 나온 모양이었다.

맨날 보는 옷차림이라 익숙한 탓에 빨리 인식을 못하고 있던 그.

병원까지 저렇게 돌아가려는 건가..?

택시 타는데 까지도 꽤 걸어야 할 텐데..

자꾸만 그녀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인혁.

그런데 그때, 그녀가 탄 차가 출발하려 하자

인혁은 저도 모르게 스톱을 외치며 얼른 그녀를 불러 세운다.

“ 저기, 신선생..! 잠깐만..! ”

그러자 뭐라도 놓고 갔나 싶어서

자동차 창문을 얼른 내리며 대답하는 그녀.

“ 네? 왜요? ”

“ 그러고 병원까지 가려고..? ”

“ ...?... ”

“ 아니, 간호사복이랑 가운이랑 안 갈아입고 왔잖아. ”

“ 하, 참 빨리도 알아차려주시네요. 뭐, 괜찮아요. 전에도 몇 번 이런 적 있었어요. ”

“ 아... ”

그녀의 말에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못마땅하다는듯 눈썹을 지푸러트리는 인혁.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고..? 언제..

저러고 갔으면 많이 창피했을 텐데..

왜 그때는 못 알아 차렸을까..?

미안한 마음에 할 말이 없어진 인혁이

뭐라 말도 못하고 멍하니 그녀를 보며 서있는데,

그녀가 다시 그를 재촉한다.

“ 교수님 뭐하세요? 빨리 올라가보세요! 강의 정말 늦겠어요. ”

“ 아, 예.. ”

“ 네, 저 가요! ”

그렇게 말하며 다시 창문을 올리고는

이내 차를 몰며 그의 앞에서 사라지는 그녀.

인혁은 그녀가 간 방향을 잠깐 동안 쳐다보다가

순간, 강의가 늦겠다 싶어 얼른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한다.

그런데 정말 2분정도 늦어버린 시간.

그러자 이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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