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레제 / 골늪 / 비류♡ / 뭉뭉깹 / 멍뭉학개론 /라티오 /세돌잌 / 으믈으물 / 골골 /ㄷㅎㅈ /ㅎㅅㅎ / CONAN

횽들 안녕! 일주일만이야!!

정말.. 너무 고마워ㅠㅠ 횽들 아직 살아있었구나ㅠㅠ

횽들이 잊지 않고 댓글달아주고 개추달아주니 다시 힘이나!!ㅠㅠㅠㅠ

아, 그런데.. 저번에 너무 적절한데서 끊었지?ㅋㅋ;;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다듬어진 내용이 그게 다였어..ㅋㅋ

마음 같아서는 많이씩 올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서 좀 아쉬웠지ㅠ 그래도 이젠 꾸준히 오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서ㅎ^^ㅎ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골든타임을 되새기며...
최인혁과 신은아를기억하며...
상플 START!! 

[ 내맘대로상플 / 인혁은아 ]너를되뇌다  1. 상처/ 2. 운명/ 3. 이유/ 4. 섬/ 5. Team/ 6. 울타리/ 7. 헬기/ 8.골든타임/ 9-1. Something. 트라우마센터 / 9-2. Something. 약한사람 / 9-3. Something. 현실 / 9-4. Something. 썸띵/ 10. 동료애

★ 브금은 꼭꼭꼭 들어주세요 ★

★★추천브금 : 버벌진트 - 약한사람( Inst.) --->가사 없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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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생! 일어나봐요! 신선생! 신선.. ”

“ ....?.. 아, 교수님..? ”

인혁이 창문을 두드리며 그녀를 부르는 덕분에

다행히도 바로 잠에서 깬 은아.

약간 비몽사몽한 상태라 그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몇 초간 멀뚱멀뚱하게 그를 쳐다보고만 있던 그녀는

오늘은 웬일로 이렇게 일찍 나오셨지.. 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은 느릿하게 차문을 열어준다.

[ 덜컹- ]

차문이 열리자마자 느껴지는 후덥지근한 열기와 함께

시끄럽게 들려오는 네비게이션 TV소리.

그제야 그녀가 왜 창문을 닫고 잠들어 있었는지 알 것 같은 인혁.

아마 그녀가 티비를 보며 자신을 기다리다가 깜빡 잠이 든 모양이었다.

“ 하암.. 아.. 교수님, 오늘은 좀 일찍 나오셨네요..? ”

그녀는 아직 잠이 잘 안 깨는지,

저도 모르게 벌어지는 입을 가리고 작은 하품을 하다가

그를 보고는 약간 비몽사몽한 얼굴로 말을 하는데,

순간, 그런 그녀를 보고는 답답한 생각이 드는 인혁.

차문을 잡고 서있는 채로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톡 쏘아붙인다.

“ 아니, 정신을 어따 놓고 있어요..? 차안에서 자려면 창문이라도 좀 열어놓고 자든가..! ”

“ ...?... 아.. 그게, 자려고 잔 게 아니라.. 그 드라마보고 있는데 밖에까지 소리가 다 들리니까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잖아요, 그래서 그랬죠. ”

“ 나 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머리는 안 아파요? ”

그녀를 타박하는 듯 말을 하던 인혁은

조금 걱정된다는 듯한 말투로 그녀의 상태를 묻더니

이내 차 안 공기를 순환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자동차 뒷문까지 활짝 열어젖혀 버린다.

그러나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입을 여는 은아.

“ 네.. 뭐..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잠이 좀 잘 안 깨는 것 빼고는.. ”

“ 그게 잠이 안 깨는 게 아니라 산소가 부족해서 그래요, 산소가 부족해서. 아니,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 지키고 말이야.. 쯧.. 아, 내려요! ”

“ 왜요? 같이 밥먹고 들어가자면서요? 그럼 병원 쪽으로 가야.. ”

“ 거, 바깥공기라도 좀 마셔야 할 꺼 아닙니까. 나와요 빨리. ”

그러고는 그녀에게 얼른 나오라고 손짓을 하는 그.

은아는 아직도 잠이 덜 깬 듯 졸린 눈으로 그를 쳐다보다가

이내 느릿느릿 차 밖으로 걸어 나온다.

[ 쾅- 탁- ]

인혁은 그녀가 차안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차문을 다 닫아 버리고 문단속을 하더니

따라오라는 듯 앞장서서 주차장을 가로질러 걸어간다.

그러다 갑자기 문득 뭔가가 생각났는지

갑자기 몸을 휙- 돌리며 그녀를 돌아보는 그.

“ 아, 저쪽으로 가면 벤치 하나 있으니까. 가서 먼저 앉아있어요. 난 마실 물 좀 사올테니까. ”

“ 하유, 교수님이 왠일로.. 저 괜찮으니까 그러실 필요 없어요. 그냥 바람이나 좀 쐬다가 빨리 밥이나 먹으러.. ”

그러나 그녀의 말을 들은채 만채 하더니

대답도 않고 반대방향으로 가로질러 가버리는 그.

그러자 은아는 눈을 끔뻑 거리며 왜 저러나 그를 한참 쳐다보다가

갑자기 목에 심한 갈증을 느끼고는 침을 한번 삼킨다.

그리고는 내가 정말 차안에 너무 오래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기읏하며 그가 말한 쪽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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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주차장 옆 어느 벤치,

그녀가 마실 물병을 손에 들고

걸음을 재촉하며 벤치 쪽으로 걸어가는 인혁.

그런데, 벤치가 있는 쪽으로 가까이 가다보니

앉아 있으라는 벤치에는 안 앉아있고

나무 옆에 숨듯이 서서 뭔가를 몰래 구경하고 있는 그녀가 보였다.

대체 뭘 저렇게 열심히 보고 있나 싶어서

일단은 조용하게 그녀에게 다가가 보는 그.

“ 뭐해요, 여기서..? 좀 앉아있으라니까. ”

“ 엄마야! 깜짝이야.. 아, 놀랐잖아요! ”

“ 하, 그러게 뭘 그렇게 몰래 보고있어요? ”

그러면서 뭘 보고 있었나 싶은 마음에

고개를 들어 나무 너머를 쳐다보려는 인혁.

그런데 그녀는 뭘 그리 숨기려는지

갑자기 그를 잽싸게 막아서며 얼른 말을 돌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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