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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성문화] 원조교제와 여고생 -2-

김유식 2003.03.26 14:53:09
조회 52407 추천 5 댓글 3
일본인과 성문화 ※ 일본의 호텔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규제가 많지 않다.   노인과 함께 여고생이 교복을 입은 채로 들어가도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고교생(혹은 중학생)들이 들어가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일반 호텔이 아닌 일본식의 러브호텔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섹스에 관한 한 아주 편리하게(!) 꾸며져 있다. 입장할 때부터 손님들은 호텔 종업원들과 마주칠 필요가 없다.   로비에서 방의 사진을 보고 선택한 뒤 머물 시간을 입력하고 돈을 넣거나, 내면 그만이다. 호텔 방들도 우리 나라 여관방처럼 침대 방과 온돌방 등, 두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침대가 있는 일반적인 방 외에도 카섹스 즐길 때와 같은 느낌을 가지도록 자동차를 방안에 넣어 놓는다거나 귀신이 장식되어 있는 벽을 보며 관 위에서 섹스를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거나, 해저, 우주, 사막 등의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진 방들도 있다. 병원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고 학교 체육실처럼 뜀틀과 매트리스를 설치해 둔 곳도 있다.   사면을 거울로만 장식하는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이고 옆방에 투숙한 커플의 섹스 장면을 자신의 방의 100인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물론 자신의 섹스 장면도 다른 방으로 제공된다. 포르노 시청이나 침대가 움직이는 것쯤은 기본이며 제트 바스(zet bath) 라고 불리는 전신 샤워도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벽에 설치된 작은 엘리베이터로 바이브레이터 등의 섹스 기구들을 프론트에 주문할 수도 있다. 가라오케를 즐기거나 포르노를 포함한 비디오 영화를 신청할 수도 있고 배고픈 투숙객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음식도 준비해 두고 있다. 이런 러브호텔은 일본 전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몰려 있는 것이 한국과 다르지 않다. 동경의 경우 시부야와 신주쿠가 특히 유명하다. ※ 일반적으로 저렴하다는 호텔인 비지니스 호텔과 러브호텔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비지니스 호텔은 돈 없는 샐러리맨들을 위한 호텔이다. 엄청난 집값에 집은 멀고 회사 일은 많고 밤늦게 퇴근해서 집에 가기도 뭣한 직장인들이 묵는 곳인데 일반 호텔에 비해 시설도 좋지 않고 가격이 그다지 저렴한 편이 못된다. 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곳이라 더블 룸이 많지 않으며 싱글이나 트윈이 많다. 가격은 6천 엔부터 1만 5천 엔 정도까지 다양하다. ※ 이보다 더 저렴하게 나온 곳이 "캡슐 인" 이라는 초미니 호텔이다.   싱글 룸에 한 개의 침대와 TV 정도뿐인데 정말로 좁은 대신 숙박료는 4천엔 선이다. 더욱 저렴한 곳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생기고 있는 "남성 수면실" 또는 "휴게방" 과 같은 곳인데 2천 5백 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드럼통 같은 곳에서 자는 것이다. 이 것도 두 가지가 있는데 혼자만의 드럼통(?) 같은 데서 자는 것은 4천 엔 정도로 비싸며, 드럼통과 같은 높이의 객실(?)이 서로 통해져 있는 것이 2천 5백 엔 선이다. 여기에는 사우나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여기에서 묵을 수 없을 정도로 좁고 답답하지만 가격이 싸므로 그런대로 인기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업소가 여성은 묵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러브호텔이 일반 호텔이나 비지니스 호텔과의 차이점은 체크 인 시간이다. 일반 호텔이나 비지니스 호텔의 경우 오후 12시가 넘으면 아무 때나 들어가서 머물 수 있지만 러브호텔에서는 일찍 들어가면 갈수록 요금이 높아진다. 보통 1시간 또는 2시간을 기본 시간으로 규정해 두고 2천-4천 엔 정도의 요금을 받는다. 그리고 추가 30분당 7백 - 1천 2백 엔 정도의 요금을 더 계산해서 내야 한다. 오후 10시부터는 숙박이 되는데 보통 5천 엔 - 7천 엔 정도의 요금을 받는다. 숙박은 다음날 정오까지 머물 수 있다. 그런데 이보다 일찍 들어가게 되면 30분 당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하는 점이 일반 호텔과의 다른 점이다. 일본에 여행가서 이리 저리 일하고 관광하다가 오후 10시가 넘어 숙박처를 찾는다면 러브호텔이 가장 좋은 해답이다. 웬만한 유스 호스텔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의 체크 인은 받지 않으며 또 이 시간부터의 외출도 금지된다. 그리고 비용 면에서도 유스 호스텔은 도미토리의 경우에도 보통 1인당 3천 엔 이상씩의 요금을 받고 있으니 훨씬 시설 좋은 러브호텔 쪽이 더 낫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문제가 있다면 남자 둘은 머물 수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러브호텔은 "여성이 없이는 숙박하실 수 없습니다." 라는 안내문을 걸어 두고 있거나 이 방침에 따른다. 여자 둘만이 숙박하거나 여자 둘에 남자 한 명이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남자 둘만은 안 된다는 것이다. 러브호텔의 입구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으며 휴식 얼마부터, 숙박 얼마부터 식으로 쓰여 있다. (휴식은 1-2시간 정도 호텔방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 방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방 번호가 나타나 있는 벽면이 눈에 띈다. 물론 가격도 표시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모습의 방을 고르려면 그 방 사진 부근에 있는 열쇠 비슷한 것을 꺼내면 된다. 방 사진에 불이 꺼진 것은 그 방은 현재 사용 중이라는 뜻이다. 이 열쇠를 프론트로 가지고 가서 숙박료를 계산한다. ※ 필자가 이틀간 머문 적이 있는 오사카의 한 러브호텔.      오후 10시부터의 숙박 요금이 6천 3백 5십엔이었다. 호텔 로비에 들어가서 방들의 사진 중에서 비교적 수수해 보이는 방을 골랐다. 호텔비를 지불하고 나니 엘리베이터가 기다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방이 헛갈리지 않도록 화살표가 표시된 등이 번쩍이며 알려준다. 방문은 열려 있지만 안에서는 잠글 수 있다. 필자가 묵었던 방은 웬만한 서울의 1급 호텔 객실보다 좋은 수준이었다고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20여 평 정도의 크기에 방은 더블 침대가 세 개쯤 놓일 만한 크기였고 복도와 화장실, 그리고 넓은 욕실이 있다. 세면대는 욕실 바깥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욕실 옆에는 자그마한 사우나 실도 별도로 달려있다. 욕실과 방은 유리로 보이도록 되어 있는데 장식을 해 놓아서 반투명에다가 살짝 보이게 해 두었다. 상대방의 목욕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둔 것으로 모두 유리로 해 두는 것보다는 더 자극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격주간 스코라(スコラ)에서 조사한 '여대생이 지금의 애인과 처음으로 섹스를 가진 장소로는,   1위. 시부야의 러브호텔   2위. 아카사카(赤坂) 프린스 호텔   3위. 인터콘티넨탈 호텔   4위. 임페리얼 호텔   5위. P & A 플라자 호텔 아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같은 잡지에서 설문 조사한 내용 중 한 가지. 여대생이 처음으로 섹스할 때까지 상대 남성에게 쓰게 한 돈은 얼마일까? 이 역시 기품 있고 똑똑한 척하는 오죠사마(お孃さま) 학교의 학생순 대로 비싸게 먹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세이신(聖心) 여자대            21만엔   2위. 시라유리(白百合) 여자대     18만엔   3위. 동경 여학관(東京女學館)     13만엔   4위. 도요 에이와(東洋英和)        11만엔   5위. 페리스(フェリス) 여학원      8만엔 ※ 일본 젊은이들은 이성 상대를 어떻게 만날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콤파(コンパ) 또는 고콘(合コン)이라고 불리는 방법인데 남녀가 서로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즐기며 노는 것을 말한다. 야리콘(やりコン) 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남자 쪽에서 처음부터 섹스를 목적으로 하는 콤파를 뜻한다. 즉, 만나서 술을 많이 마시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 여성과의 섹스를 노리는 것. '98년 일본 성교육협회에서는 남자 청소년의 54%가 '저항하지 않는 여성을 범하는 것은 성폭행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이 보고서에서는 여성의 43%가 '자신이 취해있을 때 당한 성폭행은 성폭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따라서 야리콘 같은 것이 기능을 부리는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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