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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문학] 해병 명작 동화! - 몸이 딕 해병

멜-제나(115.139) 2023.12.31 05:47:07
조회 2664 추천 6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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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서민호'. 대한민국의 평범한 학생이다. 응? 보통 해병문학의 집필자는 말딸필이 아니냐고? 왜냐하면 이건 내가 해병과 관련하여 겪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해병대에 끌려갔다가 간신히 탈출했다던가, 지금 해병대에 갇혀있다던가 그런 상황은 아니다. 해병들에게 잡힐 뻔했다가 살아남은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다. 애초에 난 풍출남중의 2~30대의 막장 만학도들이 아니라 그냥 진짜로 평범한 학생이기 때문이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병들과 엮이게 된거냐고? 이야기하자면 좀 황당한데, 아무튼 설명해주도록 하겠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몇개월 전이였을 것이다...


그 날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갑자기 엄마가 나를 부르셨고, 이에 나는 엄마에게 가보니 엄마가 대뜸 나에게 스마트폰 화면을 들이댔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왠 의사가 포경수술을 받아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엄마는 내게 그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는 "유튜브 영상 보니까 포경수술은 받는게 좋다더라. 민호야 포경수술 받자."라고 내게 대뜸 말하시고는 이미 좋은 곳까지 알아뒀다며 '포경전문 에이 폰허브'라는 큼직한 글씨와 에이 폰허브라는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전화번호 및 어떤 주소가 적혀있는 전단지를 대뜸 내 앞에 내밀었다.

나는 이걸보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엄마께선 유독 유튜브나 TV의 건강 프로그램에 쉽게 휘둘리셨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그것 때문에 엄마가 TV나 유튜브 영상에서 건강에 좋다는 음식만 나오면 그걸 막 사서는 온갖 요리에 집어넣어서 곤혹을 치러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엄마가 가족의 건강을 신경써서 그러는거니 그러려니 하고 넘겼으나, 이제는 의사 말이라고 철석같이 믿고선 포경수술까진 시키려는 엄마를 보고선 참다못한 난 엄마에게 한소리를 했다.


"아니 엄마. 대체 언제까지 의사가 하는 말이라면 철석같이 믿으시며 그럴거예요?! 이제는 하다하다 아들내미 평생갈 수술가지고도 그러는거예요?!"


그러자 엄마도 본인이 이번에는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한발 물러나셨지만, 이미 그 에이 폰허브라는 괴상한 이름의 사람과 연락을 해서 내일 상담을 받기로 했으니 한번만 같이 만나서 상담이라도 해보자고 하셨고, 나는 이에 어쩔 수 없이 학교가 끝나면 어머니와 만나 전단지에 적혀있는 장소로 가기로 했다.


그렇게 다음 날 학교가 끝나고 나서 나는 어머니를 기다렸으나, 어머니가 오지 않으셨고 이에 무슨 일인가 걱정했으나 이내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머니께서 갑자기 급한 용무가 생겨 아무래도 병원에는 나 혼자 가서 의사선생님과 상담하고 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의사선생님과 대충 상담을 하고선 어머니께 의사선생님께서 포경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선 룰루랄라 그곳으로 향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엄마에게 나중에 가자고 하자 말했어야 됬지만 말이다.


아무튼 정작 전단지에 나와있던 장소에 도착했을 때, 내 눈앞에는 병원은 고사하고 건물 한채 없는 빈 공터만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이에 주소를 잘못 봤나 싶어 전단지를 살펴보았으나, 분명 적혀있는 장소는 내가 있는 이 공터가 맞았다.


"하... 누가 장난친건가 보네. 하긴 세상에 '에이 폰허브'라니. 그런 괴상한 이름이 말이 돼?"


그렇게 혼자 투덜거리고는 돌아가려는 했으나, 이내 누군가가 "자네! 자네가 포경을 하러 왔다는 사람인가?"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이에 놀라 뒤를 돌아보니, 사람이 내 뒤에 사람이 서 있었다. 아마 그 사람이 전단지의 '에이 폰허브'라는 분 같았다. 그런데 나는 그 에이 폰허브라는 분을 보고는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다. 내 눈 앞에 나타난 에이 폰허브 의사 선생님(?)의 모습은 의사라기에는 의사가운은 커녕 후즐근한 옷차림에 왠 [Porn]y고 적혀있는 모자에 후크선장도 아닌데 한 손은 갈고리 손에 눈 한 쪽은 애꾸인데다 발 한쪽은 의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나는 에이 폰허브 선생님께 애써 미소를 지어보었다.


"어... 아,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포경 상담 받기로 한 서민호에요. 잘 부탁드려요."


"그렇군. 나도 잘 부탁하네."


"그런데 혹시 엄마가 설마 포경날짜도 미리 잡아두셨나요? 사실 전..."


"...무슨 소리인가? 놈을 잡으려면 지금 당장 출발해야하는데."


"네?!"


그렇게 말한 에이 폰허브 선생님은 갑자기 나를 번쩍 들어서는 나를 왠 차에 태우고는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나는 깜짝놀라 "으악! 설마 지금 당장 수술하려는 거예요?!"라며 날 당장 병원으로 데려가 포경수술을 하려고 하는 줄 알고 당황했으나 에이 폰허브 선생님께선 계속해서 운전에 집중할 뿐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렇게 도착한 곳은 내 예상과는 달리 병원도 아닌 왠 큼지막한 배가 있는 바닷가였다.


"저기... 에이 폰허브 선생님? 왠 배에요?"


"이거? 그야 내 포경선이지 뭐 겠는가."


"예?!"


그제서야 나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사실 그 전단지의 '포경전문'이란 것은 포경수술을 전문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로 고래를 사냥하는 포경(捕鯨)이었던 사실을... 상황을 파악한 나는 당황하며 말했다.


"잠깐, 그럼 그 전단지가 포경선 선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아니, 애초에 고래잡이는 불법이잖아요. 제정신이에요?!"


"그건 걱정하지 말게. 왜냐하면 우리가 잡으려는 건 고래가 아니니까. 자세한 건 배에서 얘기해주겠네!"


그렇게 말한 에이 폰허브 선ㅅ... 아니 선장님은 밑도 끝도 없이 내 손을 붙잡고는 포경선에 올라탔고 나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쳤으나, 항구는 사람 한 명 없이 한적했기 때문에 결국 난 에이 폰허브 선장님과 함께 포경선을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향하고야 말았다.

난 속으로 'ㅈ됐다. ㅈ됐다.'를 계속 외쳤으나, 이내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나를 부르셨다.


"너무 급하게 출항해서 미안하군. 그나저나 자네 이름이 '서민호'라고 했던가?"


"네, 그런데요..."


"자네의 이름이 너무 길어서 말이야. '섹 스막헬'로 줄여불러도 되겠는가?!"


"줄이겠다면서 오히려 글자가 늘어났잖아요!!! 에라이...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가 포경선으로 잡는게 고래가 아니면 뭔데요?"


"해병이지."


해병?! 최근 여러 도시에서 횡포를 벌이고 있다는 그 해병? 근데 해병대가 바다에서도 활동한다지만 이런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해병을 찾겠다는 거며 대체 왜 해병을 잡으려는 건지 영문을 몰라하던 나에게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난, 원래 평범한 어선의 선장이었다. 나는 내 선원들과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지. 그러던 어느날 나는 평소와 똑같이 선원들과 조업을 하고 있었지만, 그 녀석이 나타나면서 모든게 바뀌었지..."


"누, 누군데요?"


"그 녀석이 우리가 잡으려는 '몸이 딕' 해병이다."


그러고는 에이 폰허브 선장님이 말씀하시길 몸이 딕 해병은 평소처럼 조업중이던 자신의 어선으로 튀어올라와서는 "비키니시티의 주민들을 해치다니..! 새끼들, 기열!!!"을 외치고는 그의 향유고래 같기도 하고 포신과도 같기도 한 몸을 에이 폰허브 선장 자신과 자신의 선원들의 항문에 쑤셔박았고, 그 결과 선원들은 심각한 항문파열로 영원히 배에 탈 수 없는 몸이 되었고, 자신은 운좋게도 계속 배를 타고 다닐 수는 있었으나 몸이 딕 해병에게 당한 것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아니 뭔 소리에요. 사람이 고래랑 포신처럼 생겼다는게?! 당신 그냥 노망난 사람이잖..."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터무니 없는 소리에 나는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말을 헛소리로 치부하려고 했으나, 이내 에이 폰허브 선장님이 진지하게 자신의 바지를 살짝 벗고서는 자신의 엉덩이로 수박을 쏙 집어넣는 모습을 보여주시자, 나는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 그래서 그 몸이 딕 해병은 어떻게 잡는다는 건데요. 정말 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몸이 딕 해병이 나타나기는 하는거예요?"


"그럼 이 바다 아래에 비키니시티가 있고, 몸이 딕 녀석은 김포 해병대에서 비키니시티로 파견근무를 나오는 녀석이니까."


"뭔 스폰지밥도 아니고..."


"사실 비키니시티에는 포항 해병대의 '해 산물과얘기하는건재밌어'나 제주 해병대의 '오ㄱ도ㅁ'과 '은갈치' 듀오 등도 함께 활동해서 다굴을 당할 위험이 있지. 하지만 지금은! 포항 해병대의 해얘쟤와 제주 해병대의 오ㄱ도ㅁ과 은갈치 듀오가 각각 포항 해병대의 일수 황근출과 제주 해병대의 일수 한라봉의 부름으로 해병성채와 해병빵카로 돌아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즉 지금은 그 녀석 혼자이므로 상대가 가능하다는 거지!"


사실 난 에이 폰허브 선장님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알아먹지 못 했으나, 그냥 빨리 그 몸이 딕 해병을 잡아야만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듣는 척을 했다.


"저, 그런데 그럼 몸이 딕 해병은 어떻게 유인할건데요?"


"다 방법이 있지."


그렇게 말한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이내 무언가를 꺼냈으니 그것은 바로 낡아빠진 그물이였다.


"이건, 그냥 그물이잖아요. 이걸로 뭘 어쩌시게요."


"이건 평범한 그물이 아니라네 섹 스막헬. 이건 불법조업 어선에서 가져온 치어까지도 잡아버리는 아주 촘촘한 그물이지!"


에이 폰허브 선장님이 설명하시기로는 몸이 딕 해병은 이 그물을 던지는 소리만 들려도 "비키니시티 어린이들을 유괴하려들다니..! 새끼 기여어어얼!!!"을 외치며 뛰쳐나올거라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신 에이 폰허브 선장님께선 자신이 준비해온 그물을 바다속으로 던지셨고, 나는 궁금증에 선장님이 그물을 던진 곳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해병은 고사하고 날치 한 마리도 튀어오르지 않자 에이 폰허브 선장님께선 "설마 몸이 딕 녀석도 뢰존도 해병이 불러서 해병 트라즈로 귀환한 건가..."라며 고개를 긁적이셨고, 나는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몹시 실망하였다.


"이거, 아무래도 지금 비키니시티에 몸이 딕 해병이 없는 거 같군. 어쩔 수 없네. 철수하도록 하지. 도와줘서 고맙네 색 스막ㅎ..."


에이 폰허브 선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철수하려던 그 순간 갑자기 고래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가 울렸고 이내 배쪽으로 물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몸이 딕이다!"라고 외치셨고, 이내 몸이 딕 해병이 배 위로 뛰쳐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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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비키니시티 아이들을 유괴하려들다니!!! 기여어어...! 엇 네 녀석은?!"


"엥 저게 몸이 딕?"


내 눈앞에 나타난 몸이 딕 해병은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말대로 고래를 닮기도 포신을 닮기도 한 모습이었지만, 고래를 닮았다고 해서 어마어마한 크기를 기대했던 내 예상과는 다르게 나보다도 작은 크기였기에 나는 이내 실망하고야 말았다. 그러거나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말은 사실이었는지 몸이 딕 해병은 에이 폰허브 선장님을 보고는 안면식이 있다는 듯이 말하였다.

물론 둘 사이에서 흐르는 분위기는 결코 좋은 분위기는 아니였다.


"네 녀석은 지난번 비키니시티 주민들을 해치다가 내게 전우애 구멍이 뚫렸던 녀석이로군! 목숨만은 살려줬건만 겁을 상실했구나!"


"흥! 네가 내게 한 짓을 어떻게 내가 잊을 수 있겠는가?!"


둘이 으르렁대며 대치하는 모습을 본 나는 자칫하면 몸이 딕 해병이 나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도, 무슨 생각이었는지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말에 거들었다.


"아니, 어업을 했단 이유만으로 사람에게 그런 짓을 저지르다니. 어부들은 다 굶어죽으라는 거예요?!"


그러자 몸이 딕 해병은 기가차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하였다.


"이봐 학생. 어째서 여기 타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왜 평범한 어부들을 단죄해?"


"네? 분명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자기가 어업하는 데 그쪽이 공격했다고..."


"아 이 새끼 말이냐? 이 녀석은 고래나 상어가 비싸게 팔리니까 혼획할 목적으로 고래나 상어가 다니는 길목에다 그물을 치는 방법으로 고래를 밀렵해 고래고기 팔아먹다가 내게 전우애구멍 털린거거든."


"... 뭐야. 무고한 피해자인줄 알았는데, 인과응보 당한 거였어요?!"


내가 에이 폰허브 선장님을 째려보자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괜히 딴청을 피우며 헛기침을 하시다가 "아무튼 쨌든 톤튼"이라 하시더니만 몸이 딕 해병을 응시하며 말하였다.


"어쨌든 내가 네 녀석을 여기까지 끌어들인 것은 너에게 맞다이를 신청하기 위해서다!"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말을 들은 몸이 딕 해병은 한동한 멍하니 있더니만 껄껄 웃기 시작했다.


"크하하! 너 같은 기열 민간인이 나에게 덤비겠다니. 그 때 당하고 완전히 돌아버린 것이냐?!"


"돌아버린거 맞는 거 같은데..."


내가 중얼거리거나말거나 에이 폰허브 선장님은 몸이 딕 해병의 비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셨다. 그러고는 조용히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어버렸으니 그러자 나도 몸이 딕 해병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아랫도리에 진짜로 사슬에 매달린 큼지막한 닻이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대체 어떻게 거대한 닻이 팬티 속에 들어가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해병을 잡기 위해선 해병의 방식으로 싸워야하는 법..! 너와의 승부를 보기위하여 6974년간의 수련 끝에 이 포신을 완성했다. 이제 너의 전력을 다한 모습을 보여라!"


그러자 몸이 딕 해병은 미친듯이 껄껄 웃으보였다.


"적이지만 기합..! 그래. 이런 상대를 건성으로 상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그렇게 말한 몸이 딕 해병은 갑자기 인상을 쓰며 몸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몸이 딕 해병이 마치 헐크마냥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이내 팔다리 달린 근육질의 향유고래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모습이 변한 몸이 딕 해병은 에이 폰허브 선장님에게 씨익 웃으며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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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네가 그토록 바라던대로 내가 전신발기한 모습으로 싸워주도록 하겠다..! 그럼 덤벼봐라!!!"


그러자 에이 폰허브 선장님께선 "오냐. 그렇게 해주마!"라고 말씀하시고는 자신의 낯과 같은... 그냥 해병들이 쓰는 말인 포신이라 표현하겠다. 아무튼 그 낯과 같은 포신을 사슬낫처럼 휘둘렀고, 이에 몸이 딕 해병은 자신의 온몸을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닻과 같은 포신에 자신의 포신같은 온몸으로 부딪혔다. 둘이 부딪힐때마다 경쾌한 무쇠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튀는 치열한 싸움이 밤세도록 지속되었다. 나는 말 그대로 ㅈ같은 싸움인 둘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아마 'ㅄ같지만 멋있다.'는 표현을 이때 써야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둘의 싸움은 한참동안 지속되자 둘이 거친 바다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선장과 군인이라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점점 체력이 고갈되어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몸이 딕 해병은 빈틈을 보였고 그러자 에이 폰허브 선장님께선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닻과 같은 포신을 휘둘러 몸이 딕 해병의 복부를 가격했다. 그러자 몸이 딕 해병은 "따흐앙! 띨따구륵!"하는 비명과 함께 갑판위를 굴렀다. 승부의 결과는 정해진 것 같았다.

에이 폰허브 선장님도 체력을 많이 쓴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몸이 딕 해병에게 비틀비틀 걸어갔고, 몸이 딕 해병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에이 폰허브 선장님을 보고도 후회없는 싸움이었는지 나지막히 미소를 지으며 에이 폰허브 선장님에게 한 가지를 물어보았다.


"이렇게 나와 쓰러트릴 정도로 스스로를 단련해 찾아오다니..! 내가 네 전우애 구멍이 뚫린 것이 그렇게도 한스러웠나?"


"무슨 소리. 난 네놈이 내 전우애 구멍을 뚫은 것에 원한을 품은 것이 아니다."


"... 그렇다면 내가 네 부하 선원들의 전우애 구멍을 뚫어 두번 다시는 바다에 나오지 못하게 만든것?"


"그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나에 대한 어떤 원한을 품은 것이냐..?"


"그건 말이지..."


.

.

.


"네가 나의 마음을 긴빠이하고도 날 데려가지 않았단 사실이지~♡"


"?!"


나와 몸이 딕 해병이 황당해하는 표정을 짓거나 말거나 에이 폰허브 선장님께서는 몸을 베베꼬며 어쩔 줄 몰라 하셨다.


"... 그럼 나와 맞다이는 도대체 왜 뜬거냐?"


"네가 날 두고 간 이유가 내가 너무 약해서 네 성에 안 차는줄 알고 너에게 인정받기 위해서였다..♡"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대답을 들은 몸이 딕 해병은 "새끼... 기합..! 해병대에 입대하기 위해 미리 몸을 만들고 오다니!"라고 말하고는 벌렁벌렁 거리는 에이 폰허브 선장님의 항문에 자신의 포신같은 몸을 쑤셔박아넣었고 그렇게 둘은 해병들 말로는 '전우애'라는 것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그 모습을 보고는 "ㅅㅂ 내눈!!!"을 외치며 눈에서 피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어디선가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이내 물속에서 몸이 딕 해병처럼 사람이라고 보기 힘든 근육질의 붉은 팬티만 입은 사람들이 뛰쳐나와 갑판에 착지해서는 전우애를 나누는 둘에게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아마 몸이 딕 해병이 속해있다는 김포 해병대의 해병대원들이 분명했다.


"축하하네 몸이 딕 해병! 자네에게도 맞후임이 생기다니!"


"악! 당치 않습니다. 에이 폰허브가 저와의 맞다이에서 승리했으니 이제 에이 폰허브가 저의 선임이 되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그러면 이렇게 하도록 하지! 몸이 딕과 에이 폰허브! 너희는 이제 우리 김포 해병대의 강간탄과 상때씹 듀오처럼 같은 듀오이자 부부(夫夫)로 활동하는 것이다! 괜찮겠지!"


"따흐흑! No, Stop!(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뢰존도 해병님!"


"고맙네 섹 스막헬! 자네의 도움 덕분이야. 이제 이 포경선은 더 이상 필요없으니 자네가 맘대로 쓰게나."


"저... 전 한게 아무 것도 없는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해병들은 김포 해병대에 새로운 부부(夫夫)가 탄생했다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라는 해병 트라즈로 '개때씹전우애 파티'를 나누러 갔고, 나는 혼자 남겨져 "ㅅㅂ... 그럼 나는 대체 왜 데려온거지?"하며 멀어져 가는 김포 해병들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뭐 어쨌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순찰을 돌던 해양경찰들에게 발견되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고, 실종되었다는 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온 가족이 서둘러 나를 데리러 찾아왔다. 어머니께서는 나를 보고는 엉엉 울며 '두번 다시는 건강 프로그램보고 뭐 먹으라거나 동작하라고 강요 안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나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뒤 우리집에는 두번 다시 된장국에 괴상한 재료가 들어가거나 이상한 건강식품이 먹지도 않아 잔뜩 쌓이는 이리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는 그 일도 어느 덧 한때의 추억이자 해프닝으로 남아버린 지금. 가끔 온가족이 모여 TV를 볼때 종종 '불법조업을 하던 어선이 무언가의 습격을 받아 선원들이 모두 실종되었다'는 내용의 뉴스가 나올 때가 있다. 아버지께선 "나쁜 놈들이 벌받은건데 저걸 무슨 이슈라고..!"라고 말씀하시며 혀를 차시고는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셨지만, 난 알 수 있었다.


그 무언가가 몸이 딕 해병과 이제는 오도 해병이 된 에이 폰허브 선장님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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