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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나타난 사랑의 과정(15회차 전반부)

00(14.42) 2020.12.04 00:33:31
조회 2987 추천 108 댓글 25
														

제네랄 파우제 : 돌연 멈추고 모든 성부가 쉴 것(15화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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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는 송아가 떠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멈춰졌어. 송아를 불안하게 했던 자신의 사랑을 생각했을 것이고, 송아에게 전하지 못한 자신의 사랑을 떠올렸을거야. 무엇보다 자신 때문에 상처를 입고, 자신을 사랑하는 게 힘들다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는 송아의 말을 몇번이고 몇번이고 생각했을거야. 준영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점수를 받기 위한 콩쿨 연주처럼, 여러 사람을 신경쓰다 단 한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울리는 사랑을 하지 못했다고 깨달았을 것 같아. 피아노를 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 정작 송아가 떠나고 나서야 송아를 만나는 동안 피아노 치는 것이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아. 짧은 시간이지만 송아에게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준영이에는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았어. 동시에 행복하지 않은 감정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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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가 경희궁에 와서 앉아 있는데, 경희궁으로 자신을 찾으러 온 날처럼 송아가 나타났어. 혹시 자신을 찾아 온 것은 아닐까 순간적인 기대로 일어나보았지만, 돌아서는 송아를 보며 헛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아. 준영이는 자신이 행복하려면 송아가 필요하지만, 송아에게 준 상처를 알기 때문에 송아를 붙잡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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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는 준영이와 이별하였지만, 준영이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어. 준영이를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돌아섰지만 자신을 붙잡지 않는 준영이를 통해 이별한 상황을 체감하였을거야. 준영이의 독주회 진행을 부탁하는 갤주에게 어렵게 준영이와 이별하였다고 전해. 헤어지자고 말한 순간 이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닫히는 순간까지 매순간이 헤어지는 슬픔을 느껴야한다는 것을 알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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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날 자신을 위해서 우산을 씌워주던 사람이 이제 곁에 없어. 비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늘 우산을 가지고 다니겠다던 사람이 더이상 우산을 씌워주지 않을 것라는 것을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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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도 없이 빗 속을 달려 온 준영이에게 갤주는 왜 우산이 없냐고 물어. 우산을 선물받았지만, 그 우산을 돌려줘버린 준영이는 우산을 쓸 수 없었을거야. 모든 일이 의미가 없어진 준영이는 애써 담담하게 송아와 헤어지던 날 비가 내렸던 이야기를 해. 헤어질 때 우산을 쥐어 주고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송아를 힘들게 하고, 행복하지 않아 떠나게 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해. 준영이는 헤어지는 그 순간부터 모든 시간이 멈춰져서 자신이 흘려보낸 송아를 생각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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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는 준영이가 싸인하여 준 시디를 서랍 안에 간직해. 시디가 담긴 책상 서랍은 송아의 마음이야. 준영이가 과거의 시간들을 담은 캐리어를 옷장 속에 넣고 닫아두는 것과는 달라. 겉으로는 서랍에 넣어두어 준영이를 잊으려는 듯 보이지만, 언제든지 준영이가 떠오를 때면 책상 서랍을 열어. 준영이를 마음에 간직하고 언제나 꺼내보는 송아는 여전히 준영이를 사랑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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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피아노가 손에 잡히지 않는 준영이는 송아를 잃은 슬픔을 애써 견디고 있어. 엄마가 온 날,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괜찮다고 했지만 밖에 나가려는 준영이에게 우산을 챙겨가라는 말을 들었을 땐 지금까지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아. 송아를 사랑하고 찾아가고 싶지만 찾아갈 수 없어 송아의 손수건만 붙잡고 있는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던 말, 힘들다는 말을 하며 엄마에게 안겨서 울어.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져가는데, 서로를 위해 애써 이별하려는 노력을 해. 준영이는 자신이 살아온 삶이, 자신이 치는 피아노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왔어. 하지만 송아와 헤어진 후, 송아를 만나는 동안 느꼈던 모든 감정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송아가 없는 지금 이 시간이 어느 때보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거야.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도 알지만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 두 사람 다 적당히가 아니라 너무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아 더욱 견디기 힘든 고통을 휩싸였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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