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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나타난 사랑의 과정(16회차_전반부)

00(14.42) 2020.12.05 00: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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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는 송아와 헤어진 후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송아에게 말할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을거야. 늘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이지 못한 것을 후회했을거야. 자신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순간, 송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 피아노를 치는 동안 늘 불행했었는데, 송아와 함께 있는 동안은 정말 행복했었다고 이제야 깨닫게 된 자신을 고백해. 어렵게 다시 행복해지고 싶어요라는 말을 통해 다시 송아와 사랑하는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너무 이기적이라 미안하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서 못 견디겠어요."  송아가 없는 삶의 고통을 더이상 견디기 어려운 자신의 마음을 토로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싫어 자신의 힘겨움을 드러내지 않던 준영이가 송아와 헤어짐을 통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깨닫게 된거야. 남들은 먼저 생각하고 자신이 늘 나중이었던 사람이 송아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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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준영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을 때, 송아는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 지 몰랐었어. 준영이와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자존감도 낮아져야 했고, 준영이의 마음 때문에 조바심내고 불안해하며 스스로 상처내던 아픔을 알았기 때문에 준영이를 사랑하면서도 쉽게 대답할 수 없어. 준영이가 준 상처보다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를 많이 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사랑에 경솔하지 않고, 또 사랑하면서 받을 상처를 이겨낼 힘이 자신에게 있을지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아.

 송아는 준영이에게 기다려 줄 수 있는지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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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릴게요. 준영이는 송아의 마음이 다시 오기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다는 듯이 기다리겠다고 해. 자신의 마음을 따라간 끝에 알게 된, 자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송아의 마음으로 준영이는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을 느꼈을거야. 행복하라는 송아의 말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해 보았을 준영이. 기다려달라는 말 만으로도 준영이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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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로 돌아온 준영이는 자켓을 벗으며, 그동안 내뱉지 못했던 깊은 숨을 내뱉어. 송아를 잃은 후 돌을 얹은 듯 무거웠을 마음의 무게가 조금이나마 내려져 살아난 듯한 얼굴이야. 송아가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송아를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준영이는 살아난 듯한 기분이었을거야. 무엇보다도 송아가 꿈을 접는 자리에서 송아의 곁을 지켜줄 수 있어서 마음의 안도를 얻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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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님 추모 음악회날 현호와 정경이, 준영이가 연주자로 무대에 섰어. 연주가 시작되기 전, 송아가 준영이의 악보를 들고 나와 페이지터너로 옆에 앉았어. 하우스콘서트 때 준영이가 송아에게 페이지터닝을 부탁했던 순간처럼, 다른 점이라면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준영이의 악보를 넘겼지만, 준영이의 악보를 넘겼던 경험을 갖고 스스로 선택하여 옆에 앉았어. 준영이는 송아가 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놀라지만 옆에 앉아있는 것으로도 고마웠을거야. 추모 연주가 끝나고 송아로부터 연주악보를 받는데 어릴적 정경이의 흔적이 남아있어. 더이상 정경이에 대한 마음의 무게가 없기 때문에, 가볍게 정경이에게 돌려줄거라고 해. 통과의례와 같았던 송아와의 이별을 통해 과거의 시간을 보내주어야만, 새로운 시간을 잘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과거에 얽매여 힘들어만 했던 준영이는 과서의 시간을 끊어내려고만 했지 어떻게 보내줘야할 지는 몰랐을 거야. 준영이 앞에 놓여진 손수건을 송아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송아의 마음이 오게 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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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작은 까페에서 만난 송아는 준영이에게 대학원에 합격한 소식을 전해. 등록을 하지 않는다는 송아에게 말을 못하지만 누구보다 송아를 이해하는 준영이야. 준영이는 자신의 졸업연주회 티켓을 송아에게 어렵게 내밀어.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콩쿨을 안나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송아로 인해 알게 된 것이 많다며 고맙다고 해. 준영이는 연주자로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겠다는 마음을 송아를 통해 깨닫게 되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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