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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진 마하키탄 내셔널 지오그래픽-경기편
들어가기 앞서, 제공된 사진은 따로 표기가 없으면 위키미디아에서 가져왔습니다.
1510년까지 요나라(마하키단)의 행정 구역은 3경11도, 3번진(절도사 관할), 몇몇 해외영토였습니다.오늘은 제국의 삼경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전에 1510년, 전성기였던 요 가지 원년의 전국지도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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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기
제국의 수도 중도가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설산 사이로 계곡이 천리나 뻗어있습니다. 기후는 비교적 쾌적하고(그러나 산은 얼어붙을듯 춥고), 강수량은 적당합니다.

중경기는 원래 산남도였으나 경운 연간에 갈라져 나왔습니다(나머지 산남도는 중경기 남쪽의 오천도(五川道)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역사의 카불 강 계곡, 이슬라마바드 근처의 간다라 분지, 포토하르 고원 지역, 그리고 카슈미르 계곡(인도와 파키스탄 통제지역 모두 포함)을 포함합니다.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사이에 끼어있는 곳입니다.

산하에 당석부棠石府(원역 파키스탄 탁실라 북쪽), 포사주蒲沙州(원역 파키스탄 페샤와르), 가부주岢埠州(아프가니스탄 카불 일대), 용호주龍護州(스리나가 남쪽에 있는 카슈미르 계곡), 북어원北御苑(마르가라 산맥; 왕실의 산림), 카슈미르 목장迦濕彌羅圍場(카슈미르 계곡의 북쪽 절반을 덮는 호수지역)이 있습니다.

당석부는 수도 지역으로서 당석棠石, 가라訶羅, 무덕武德 3현을 관할합니다. 앞의 두 가지는 중경의 부곽현附郭縣(당석부에 붙은 현)입니다. 당석현은 중도와 중도 근교의 동쪽 절반을, 가라현(하뤄현)은 중도와 근교의 서쪽 절반을 관할합니다. 두 현의 관아는 모두 중도의 황성 내에 있습니다. 무덕현은 일찍이 수도가 건설되기 전 무덕부(마하키탄 6편- 중도 건설기 1편 참고)가 있던 곳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황제의 중도 북부 진흥 계획으로 인해 구 무덕현의 인구는 관아와 함께 중도 북성으로 옮겨졌습니다.

중경기 일대 사진들

중도 동쪽 근교, 마가라 언덕

날씨가 좋을때 도성 안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수백 리 떨어진 낭가파르바트 산을 볼 수 있습니다.

중도에서 카슈미르의 용호주와 황실 사냥터를 가기 위한 필수 코스인 산셋 설산, 

대극장(정화 에피소드) 이후 1409년 정화사절단이 이곳을 지나갔을 때 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카슈미르 황실 사냥터의 풍경

중경기 남쪽과 오천도의 경계선 소금재 (사진: 살만 라시드)

서쪽으로 가부주(카불)로 가는 길목인 무정관(武定關)은 원역사에서도 유명한 카이베르 패스입니다.

가부주(카불)의 경치. (출처:워터마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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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기

남경기는 마하 거란의 남경항이 있는 지역으로, 희종 보영 9년(1463)에 천축도에서 갈라졌습니다. 이 지역은 주로 건조한 산지와 풍요로운 삼각주, 해변의 조합입니다. 기후의 특징은 건조하고 폭발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후대의 여황이 남경을 그렇게 사랑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은 원역사의 인더스 삼각주 서쪽 절반(정확힌 농사 가능 지역의 절반)과 발루치스탄 해안을 포함합니다. 남경기는 중경기가 천리로 길게 이어져 있는 것에 비해 동서 오백 리, 남북 백여 리로 훨씬 작습니다.

산하에 덕부 주(남경성, 지금의 파키스탄 카라치 동쪽 교외), 상덕 주(현재의 파키스탄 마크리 동쪽 교외, 원역사 신드 지역의 옛 수도 타타Thatta), 사항 주(현재의 파키스탄 손미아니 만 일대)가 있습니다.

홍해·페르시아만·말라바르 해안을 오가는 상선들이 모두 이곳에서 출발하여 모시 항(현재의 오만 무스카트)으로 가는 상선들은 순풍을 받으면 사흘이면 도착하고, 우방인 이라크의 바스라항까지는 5일이면 갈 수 있습니다. 내륙으로 들어가는 방향에는 유속이 느린 인더스 강을 따라 올라가 오천도 여러 주에 도달한 뒤, 육로로 갈아타고 중도를 지나 중앙아시아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경기는 페르시아의 육해 양측의 공격을 위한 출발지이자 방어지점으로 많은 요새와 대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방어체계로 남경을 중심으로 '남경구위'를 갖추고 있습니다.

남경기 일대 사진들

남경항 밖의 맹그로브 숲

상덕주(즉 현재 마크리 동쪽 교외)

남경성 밖 바닷가의 경치

남경기의 서쪽 경계와 남경 방어 체계의 핵심지역인 오마위입니다. (지금의 파키스탄 Ormara)

먼곳에서 바라본 오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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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기
동경기는 갠지스강과 주무나강(주천) 대평원의 풍요로운 땅입니다. 이곳은 마하키탄 각지 사이의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황제가 겨울 순행을 돌며 여러 군왕과 봉신들의 접대를 받는 곳으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북쪽으로 설산, 남쪽으로 광할한 사막(타르 사막Thar), 동서로 큰 강들에 접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약 500리 가량이며, 마하키탄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지점 중 하나입니다. 원역사 인도의 수도인 델리 국가수도직할구, 하리아나 주와 라자스탄 주 북부의 작은 일부분을 포함합니다.

산하에 주천부(珠川府, 동경성 포함, 원역사 인도 뉴델리 남쪽 교외), 흑천주(黑天州, 마투라, 힌두교에서 크리슈나가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곳), 백씨주(白氏州, 하리아나 주 파니파트, 마하바라타에 의하면 판두의 다섯 아들이 세운 도시, 원역사상에서 인도 근대에 여러 차례 결정적인 대전투[1]가 일어난 곳)를 관할합니다.

동경기 사진들

주천 일몰.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갠지스 강가에서 똑같은 일몰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하키탄 지구에서는 건물 실루엣만 다를겁니다. (이미지 소스 네트워크)

동경 교외에는 전조(前朝)의 유적이 몇 개 있는데, 태백탑(쿠트브 미나르Qutb Minar[2])이 그 중 하나입니다. 이 탑은 여전히 동경의 얼마 남지 않은 무슬림 공동체의 선례탑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창문과 플랫폼을 가리고, 정상에 올라서도 '궁궐을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관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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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와 남경은 약 2천 9백리(당나라 기준) 정도 떨어져 있으며, 보통 사람들이 걸어서 약 35일(제국이 가장 중시하는 '천축로' 위에도 정확히 34개의 역관이 있음), 16세기 초반 제국 비룡원[3]에서 확인한 일반적인 속도는 두 경 사이를 12일에 걸쳐서, 빠른 말을 타면 3일 반 정도로 확인했습니다.
[3] 작중 등장한 황제 직속 첩보기구

한편 중도에서 동경까지 약 천칠백 리, 이십 일, 십구 역관입니다. 황제가 겨울 순시를 돌 때 보통 14일만에 완주합니다. (다만 황제가 갑자기 사냥을 간다고면 재촉하지 말고 놀아주세요. 여긴 명나라가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동경에서 동쪽으로, 동쪽 국경의 산양도 고주(벵골의 옛 수도 가우다Gauda)방면으로 계속 간다면, 3,300리, 48일 간의 관도(명나라에서 서안부부터 쑤저우부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는 사람을 더욱 괴롭힐 것입니다. 약간 상식이 있는 분들은 보통 배를 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