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itchfork.com/features/lists-and-guides/5923-top-100-albums-of-the-1990s/?page=10

한동안, 그런지 밴드들 - 펄잼, 앨리스인체인스, 사운드가든, 머드허니, 그린 리버, 스크리밍트리스 - 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던 때가 있었고, 그들은 사실상 모두 시애틀에서 쏟아져나왔다. 그러므로 표면적으로는, - 오버핏 플란넬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떡진 머리칼을 한 - 너바나가, 그러한 그런지 운동의 일부였다는 것은 사실처럼 보인다. 그러나 난 단 하나의 너바나에 영향받은 90년대의 록밴드도, 그런지 음악이라고 부를만한 특징을 가진 단 하나의 너바나 노래도 찾지 못했다. 그런지는, 우리가 MTV와 얼터락 라디오들에 의해 들은 바에 따르면, 무겁게 리버브가 걸린, 시끄럽고 쟁글거리는 기타와 웅얼대는 장발의 보컬, 그리고 둥둥거리는 거대한 드럼 - 그런지가 '대체했다'고들 하는 글램 메탈과 실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로 구성된 장르이다. 이 장르는 콜렉티브 소울, 크리드, 니켈백 등의 후계자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전통 속에 너바나가 낄 틈이 어디있단 말인가?

- Ryan Schrei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