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생의 은인이라 생각했는데" 믿었던 유명 부동산 강사, 피해자만 '7천명'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05 17:40:04
조회 3289 추천 0 댓글 5


사진=나남뉴스


2017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가격 상승장에 조금 더 저렴하게 자산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매·경매 투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경매는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이에 유튜브 등에서도 경매 성공 사례가 쏟아지며 수강생을 유치하는 학원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러나 믿고 찾았던 수십 년 경력의 경매학원이 수천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낳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에서 경매학원을 운영하며 유튜브 활동까지 병행한 자칭 '경매 고수' A씨는 40년 경력의 전문가라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A씨는 갖가지 경매 꿀팁을 공유하며 수천 명에 달하는 수강생을 모았고, 그렇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공동투자 방식으로 부동산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사진=SBS뉴스


그러나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렇게 진행한 공동투자는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들만 약 7,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규모는 무려 4,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가 됐던 공동투자의 대표적 사건으로 꼽히는 건은 바로 2020년 A씨 측이 주도한 인천 영종도 인근 무인도 '물치도' 매입이다. 

해당 경매학원은 "연간 100억 수익이 가능한 쓰레기 재생 발전소를 조성할 것"이라며 100여 명의 수강생에게 1인당 평균 6,000만 원씩 투자금을 모집했다. 여기에 은행 대출까지 끌어와 94억 원에 섬을 낙찰받았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물치도는 어떠한 개발도 진행되지 않은 건 물론, 폐허 상태로 확인됐다. 선착장은 무너졌고 도로는 끊겼으며 A씨가 약속했던 '수익'은 그림자조차 없는 상황인 것이다. 

같은 땅으로 2번이나 공동투자 진행해


사진=SBS뉴스


투자자 중 한 명인 B씨는 "5년째 43억 원의 대출 이자만 갚고 있다"라며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있던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허탈해했다.

문제는 물치도 사건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점이다. 2018년 A원장은 김포 전원주택 부지를 대상으로 또 다른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해당 토지 역시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었음에도 A씨는 투자자에게는 개발이 확실한 토지라고 소개하면서 투자금을 모았다.

이후 해당 부지는 A씨 측 지인 소유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거래되었고 2년 뒤 같은 부지를 또 다시 활용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애초 32억 원에 낙찰받았던 땅은 두 번의 거래를 거쳐 47억 원으로 가격이 부풀려졌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경사도 11도 이상으로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었다. 현재 이 땅에 투자한 70명의 투자자는 매각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자 부담만 떠안고 있다.

현재 A씨 측은 "보유 중인 부지를 매각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피해보상안 계획이나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다.



▶ "인생의 은인이라 생각했는데" 믿었던 유명 부동산 강사, 피해자만 '7천명' 충격▶ "더위 물리치는 보양식·여름 과일 할인전 풍성"... 백화점부터 대형마트까지▶ "나는 얼마 받을 수 있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Q&A'▶ "루이비통, 이름·연락처 털려" 명품업체서 또 개인정보 유출사고...▶ "나라살림 적자 커졌나?" 한은 기준금리 결정, 연속 인하? 동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번주 설문은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13779 "인공기 들고 환영" '천하제일' 금강산, 北 3번째 세계유산 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62 0
13778 "정부,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확대…" 4개 은행 추가 선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66 0
13777 "14일부터 신청가능" 소비쿠폰 지급금 사전 알림 서비스, 어디서 할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58 0
13776 "코스피 공매도 잔고 9조원으로 '쑥'" 공매도 재개 이후 최고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51 0
13775 "장고 이어지는 금융감독 개편안…" 수장 공백에 조직 '뒤숭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9 0
13774 "소비쿠폰·휴가 영향" 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6 0
13773 "V자반등 가능성" '6만전자' 불장 속 바닥찍고 7만원벽 뚫을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53 0
13772 "배달음식에 벌레" 305차례 환불…자영업자 울린 대학생 실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2 0
13771 "채소·과일 두자릿대 '히트플레이션' 주의보" 2018년·작년처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39 0
13770 "서울시-자치구, 소비쿠폰 사업비 분담 6대 4 확정" 추경 예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34 0
13769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한국엔 있고 미국엔 없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81 0
13768 "뉴스 강세 속 AI 버튜버 돌풍" 유튜브 판 흔든다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6850 2
13767 "다음 주도 내릴 듯" 주유소 기름값 4주 만에 하락 전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57 0
13766 "취업자 증가세 이어졌나" 가계부채 점검회의 열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53 0
13765 "대통령·총리·비서실장 SNS소통 '눈길'" '깨알' 업무지시'도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03 0
13764 "두통·어지럼증·피로감,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8 0
13763 "학생들 조건없이 복귀 밝혀야" 의대학장들, 교육단축 고려 안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3 0
13762 "11만8천달러선 돌파 후 일단 숨고르기" '파죽지세' 비트코인... 얼마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2 0
13761 "서학 개미, 'M7'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옮겨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9 0
13760 "젠슨 황은 매도" '시총 4조달러' 엔비디아 주가 4일째 상승 마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19 0
13759 "주휴수당·실업급여 줄줄이 올라" 최저임금 '인상' 따라 달라지는 것, 뭐길래? [2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8696 1
13758 "어떻게하면 더 싸게살까?" 단통법 폐지 '코앞' 지원금 꿀팁 확인해보니...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8463 0
13757 "직권남용 피의자" 해병특검, 'VIP 격노설' 尹자택 압수수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71 0
13756 "부적정 사회보장급여 예방" 복지부, 국외출생여권 1만건 정비…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7739 3
13755 "작년말 국민 38%가 토지 보유…" 1년새 62만명 증가, 충격 결과 보니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362 0
13754 "질병청, 15일부터 입국자 감염병 검사 확대" 내년부터는 전국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37 0
13753 "17년만 합의로 결정" 내년 최저임금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28 0
13752 "내 지원금은 얼마?…" 카카오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63 0
13751 "여름철 집중" 살모넬라 식중독 5년간 8천명 육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05 0
13750 "매주 사흘간 '럭스데이'" 올리브영서 프리미엄 화장품 특가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12 0
13749 "가입기간 늘릴 대책시급" 연금사각지대 청년층, 노후 '빨간불'… [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7756 2
13748 "'.gov' 확인하세요" ETA·ESTA 신청 대행사이트 피해 급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85 0
13747 "이건 영끌의 종말이다" 급매도 안 나가는 '서울 집값' 2주 연속 하락세 전망 [4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9143 13
13746 "180만원까지 기대" 삼양식품,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전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81 0
13745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하반기도 강세장 이어지나?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73 0
13744 "신흥귀족이라 불렸는데" 갭투자 막히자 '마래푸' 거래 0건 전멸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40 0
13743 "벌써 마피 1억 찍었다" 완판이었는데 분양가보다 싸진 '서울 역세권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46 0
13742 "갭투자 성지였는데 어쩌다" 집값 진짜 반토막 난 경기도 '이 지역'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48 0
13741 "화재로 음식점 전소" 임대차 계약해지 책임은 건물주? 세입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8885 2
13740 "부족률 세계 1.9배" 성인 넷 중 한 명만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79 0
13739 "임대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의무가입" 경실련, LTV는 60%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37 0
13738 "'똘똘한 한채'는 비과세·지방2채는 과세" 세금이 만든 서울 쏠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38 0
13737 "주말까지 지금같은 '땡볕더위'…" 이후에도 푹염특보급 무더위 이어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20 0
13736 "물놀이용품 최대 65% 싸게 판다" 쿠팡, 수영복 추가 할인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09 0
13735 "전작과 하늘과 땅 차이…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외신, 삼성 폴드7 집중조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53 0
13734 "납입액 부분인출 가능해져" 청년도약계좌 도입 2주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26 0
13733 "'민생쿠폰' 안내 문자 URL 링크는 100% 사기"…주의 당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409 1
13732 "집값·가계대출부터 잡는다" 한은, 기준금리 연 2.50% 동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02 0
13731 "대체 누가 오른다고 했나" 반사이익 누릴 거라던 '노도강' 실제 거래 전멸 전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38 1
13730 "지금이 바닥이다" 삼성전자, 3분기부터 '활짝' 매수 시그널 나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332 0
뉴스 ‘슈퍼 루키’ 조째즈, 오늘(11일) 신곡 ‘한잔의 노래’ 발매! 디시트렌드 07.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