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범죄 현황

도난이 실제로 발생한 사건 중 81.8%는 100만원 미만의 소액 피해였으며, 절도 대상의 79.8%가 현금이었다. 담배나 식료품 등의 생활 필수품도 자주 표적이 됐다.

그러나 소액 절도의 경우 증거 확보가 어려운 데다, 보상 절차도 복잡해 피해자가 실질적인 손해 복구를 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 일부 자영업자는 매장에 CCTV 캡처 이미지를 부착하거나 자체 경고 문구를 게시하는 등 자구책에 의존하고 있다.

도난 범죄 피해금액

이에 대응해 보안 업계에서는 '도난 보상 서비스'를 통해 피해 신고 시 일정 금액을 신속하게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인한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간대별 분석 결과, 전체 도난범죄의 70.6%가 심야 시간대(00~06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현금 도난 사건이 72.9%를 차지해, 취약 시간대에 대한 대응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간대별 도난 범죄 발생률

무인점포의 경우 범죄 취약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에스원의 분석에 따르면 무인점포 내 도난범죄의 81.8%가 심야시간대에 발생했고, 키오스크나 동전교환기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절취하는 수법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인매장 특화 보안 솔루션이 확산 중이다. 예를 들어 출입문에 신용카드 인증 시스템을 설치해 무단 출입을 차단하고, 내부에는 AI 기반 지능형 CCTV를 도입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 연계 경고 방송을 통해 범죄를 조기 차단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날이 갈수록 범죄 유형과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맞춤형 보안솔루션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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