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이프밤 세그먼트를 포함한 이전 에피소드들(1~15부)을 보려면 [챕터1 모아보기 링크]
* 파이프밤 연대기 처음부터 정주행하려면 [1부 바로가기 링크]
(매 에피소드 댓글마다 그 다음편 에피소드 링크 달아놨음)
* CM펑크와 트리플H의 미러전 마이크웍 대결은 17, 18부 참조 [17부 링크] [18부 링크]
* 2개의 WWE챔피언쉽의 행방에 대한 트리플H의 결정은 19,20부 참조 [19부 링크] [20부 링크]
* 현재 연재분은 21부에 해당함.
※본 연재분은 기어이 WWE에 복귀한(...) CM펑크가
지난 정신 나간 행적으로 인해 그렇게 까이면서도
이러나 저러나 왜 까와 빠를 미치게 만드는지,
그렇게까지 깠는데도 화제성은 ㅈ되는 미친놈인지,
파이프밤 사건이 WWE역사에 얼마나 큰 패러다임 변화였는지,
그 당시 펑크는 왜 우리에게 구세주였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재분임.
펑크 탈단 이후로 WWE입문한 사람들은
CM펑크란 선수를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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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슬램을 단 6일 남겨둔
2011년 8월8일자 RAW
똑같은 WWE챔피언이 2명이 존재하는
WWE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상황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WWE의 새로운 수장 트리플H는
지난주 RAW를 통해 챔피언vs챔피언,
즉 WWE챔피언 존시나 vs WWE챔피언 CM펑크의 경기를
섬머슬램 메인이벤트로 결정하게 되고,
섬머슬램을 앞둔 RAW 오프닝 세그먼트를 통해
트리플H 본인 스스로를 이 경기의 특별 심판으로 지정한다.

현역 시절부터 특별히 누군가를 신뢰하지 않았던
그야말로 트리플H다운 결정이었다.
누군가에게 이 복잡한 상황의 결과를 맡기느니
다른 사람에게 결과를 맡기지 않고 본인이 결과를 만들겠다는 것.
그야말로 언디스퓨티드(Undisputed) WWE챔피언,
'논란의 여지가 없는(Undisputed)', 누구나 인정하는
진정한 WWE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새로운 WWE수장 트리플H가 직접 경기에 참여하여
논란을 원천 봉쇄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들은 현 WWE챔피언 존시나는
이러한 트리플H의 결정에 소소한 불만을 갖게 된다.
과거 존시나는 트리플H와 월드 챔피언을 두고
처절하게 혈투를 벌였었던만큼 꽤나 껄끄러웠던 관계였기 때문
트리플H가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아
본인이 직접 특별 심판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던 것처럼
존시나 역시 트리플H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심정은 또다른 WWE챔피언
CM펑크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자신의 도발에도 넘어가지 않던 삼치를 보고
CM펑크는 자신의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삼치를 인정하는 듯 하였지만
이 날 오프닝 세그먼트를 통해
자신을 특별 심판으로 임명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선수 시절 남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던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한 탐욕스러운 놈"정도로 재평가를 한 것.
자신이 아는 탐욕왕 삼치라면 2011년 최고의 주목도를 자랑하는
존시나 vs CM펑크 경기의 스포트라이트가 탐나
본인도 그 경기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러한 트리플H의 EGO에 대한 평가는
비단 CM펑크 뿐 아니라 존시나도 비슷한 불만을 표출했었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 속, 같은 날 WWE챔피언 존시나는
차세대 대마 왕 잭쓰레기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고

또다른 WWE챔피언 CM펑크 역시
RAW 머니 인 더 뱅크 우승자 알베르토 델리오를 상대로
싱글매치 경기를 준비하는데...

파이프밤 전후로 CM펑크 때문에
번번히 월드 챔피언 기회를 코앞에서 놓쳤던 도서관장.
이에 도서관장은 펑크를 상대로
머인뱅 우승자로서 저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월드챔피언이 될 '운명'임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DESTINY!!!!!!!!!!!!!!!!
자신이 진작에 월드챔피언이 될 재목이었음을 격하게 강조하며
자신의 피니쉬인 크로스 암바를 시전하려는 도서관장

하지만 머니 인 더 뱅크 그 날과 똑같은 구도로
킥을 맞고 맥없이 쓰러지는 도서관장

DESTINY!!!!!!!!!!!!!!!!!!!!!!
펑크는 도서관장의 미묘하게 하찮은 마이크웍과
운명 타령을 조롱하며 피니쉬 GTS를 준비하고

RAW머인뱅 우승자따윈
WWE챔피언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클-린하게 도서관장을 잡아버린다.

약 2달 전까지만 해도
서로 뽀뽀까지 해줄 정도로 친했던 둘이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도서관장을 조져버린 펑크
미스터 네버 세이 네버, CM펑크와 달리
'예스 세이 네버'였던 델리오와의 격차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렇게 2명의 WWE챔피언들은
각자 싱글매치에서 클린승을 따내며
자신들이 왜 현재 WWE에서 가장 가치있는
WWE챔피언인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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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 막바지,
아직 WWE챔피언쉽 리매치 권한이 남아있던 레이 미스테리오는
자신의 고향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다음주 RAW에서
섬머슬램 통합 WWE챔피언쉽 우승자와
WWE챔피언쉽을 갖게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고...

새로운 WWE수장, COO 트리플H와
WWE 수석 인사담당 부사장 존 라우리나이티스가
WWE챔피언'들'인 존시나와 CM펑크의
경기 계약식을 위해 링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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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참고로 이 날 RAW는 광고를 제외한 1시간 37분 방송 중
무려 1시간 가까운 시간이 파이프밤 스토리 관련 인물들 분량이었다(...)
광고타임을 포함하더라도 무려 쇼의 절반을
파이프밤 스토리로 할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그 외 선수들 분량은
그야말로 마땅히 매력있지도 않은 스토리로
대충 땜빵이나한 쇼였다.
그야말로 관중들은 시나와 펑크를 보러
이 날 RAW를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삼치:
섬머슬램 언디스퓨티드 WWE챔피언쉽
공식 계약식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트리플H의 공식 행사 시작을 알리자
간보는 것 없이 곧바로 울려퍼지는 CM펑크 테마곡

Cult of Personality 테마곡과 함께 등장하는
현 WWE챔피언, CM펑크

(이게 '진짜' 챔피언 타이틀이라고)

펑크의 등장이 끝나자
곧바로 울려퍼지는 존시나의 테마곡

WWE 역사상 네임바CG에
똑같이 'WWE챔피언'이 새겨진 것은 이 시기가 처음이었다.

똑같은 WWE챔피언쉽 타이틀을
같은 테이블에 올려놓는 2명의 WWE챔피언들

물론 존시나가 가진 WWE챔피언쉽 벨트는
펑크가 지적한대로 '레플리카 벨트(모조품)'였기 때문에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퀄리티 차이가 조금은 있었다.
물론 레이가 WWE챔피언쉽을 따냈을 땐
진짜 대놓고 두께부터 얇은 염가제품을 쓰더니
이번엔 나름 고급버전 레플리카 벨트로 가져온 모양새(...)
(짝퉁에도 급이 있다...)

▶삼치:
좋아, 친구들..
사사로운건 거두절미하고
싸인할 준비나 하자고.
너희 둘 다 계약서
검토할 시간 정도ㄴ....

▶펑크:
에이 이봐, 검토고 뭐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는건 어떠십니까, Mr. COO양반?

▶펑크:
내가 보기엔 여기 모인 팬들도
이미 우리 경기 공식 확정된거 다 아는 모양인데..
그니깐 섬머슬램에서의 존시나 vs CM펑크 경기
이거 다들 확정된거 다 알고 있자너?

▶펑크:
우리가 여길 왜 나왔냐는거야
쑈하러 나온거잖아, 맞지?
여기 나와서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잖아.

▶펑크:
그니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놈의 계약식이
아주 끔찍한 육체적인 충돌로
끝나지 않은 적이 대체 있기는 하냐는거야.
대체 언제가 마지막이야?

(관중들 Yeah하면서 반응해주는 중)
(존시나도 웃겨서 피식하고 터짐)

▶펑크:
그래, 그 놈의 거두절미를 하고 싶다면 말이지
그냥 당장 테이블 뒤엎고
서로 후딱 맞다이를 까기 시작하던가
아님 최소한 후딱
'재미'라도 만들던가 하자고.

리얼리티 에라의 포문을 연 CM펑크답게
뻔한 클리셰를 정확히 지적하고 비꼬자
박수까지 치며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그리고 어색하지않게 아가리를 맛있게 털자
존시나 스스로도 웃겨서 개터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펑크:
이게 뭔 느낌이냐면..
그 뭐냐 유명 영화배우가 된 느낌이라고.
세트장에 온 기분이라니깐?
코난 오 브라이언 쇼 같은거 말이야
(* 코난 오 브라이언쇼는 파이프밤 세그먼트 때도 언급했던 유명 토크쇼이다)
[파이프밤 세그먼트 번역 링크]
---------------------
*정보:
펑크는 현재까지 지미 키멜쇼,
지미 팰런쇼까지는 출연하였으나
코난 오 브라이언쇼는 출연한 적 없다.
다른 WWE슈퍼스타들은 출연한 적 있다.

▶펑크:
"CM펑크님이 곧 개봉할 영화 클립을 소개하려합니다~"
같은거 있잖아.
대충 요런 느낌으로다가
이 몸께서 '진짜'로 클립 하나를 준비해왔어.
이 몸께서 '존시나'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걸출하신 영화배우'님께서
구구절절 설명한 영상이야.

▶펑크:
아 오해는 말고!
그 '걸출하신 영화배우'님은
「샤페론」에 출연하신 너 말하는거 아니야.

*정보:
「샤페론(Chaperone)」은
2011년 트리플H 주연의 영화로
WWE 필름에서 제작한 영화이며
IMDb 평점 5점대를 기록하는 띵작이다.
물론 10점 만점에 말이다.
빈스랑 세그먼트 할 때도 언급했던
트리플H 디스용 개드립이었는데
면전 앞에서 또 시전한 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샤페론」드립이 나왔던 빈스와 펑크 세그먼트 번역본)→
[빈스/펑크 세그먼트 번역 링크]

몇 주 전 ㅈ망 영화「샤페론」드립을
2연벙으로 당하자 긁힌 삼치.
이에 삼치는 또 그놈의 어설픈
아무렇지 않은 쿨한 척 표정을 지으며
펑크에게 회심의 카운터를 날리는데....

▶삼치:
그나저나 니 영화는 어떻게 됐더라?
내가 니 영화는 본 적이 없어서 말이야

▶펑크:
뭘 어쩌긴 어째
'니 영화'처럼 좆망해서
곧장 DVD행으로 쳐박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한마디로 트리플H에게 '아가리'를 성공시킨 펑크.
이 거침없는 개드립에 선수고 관중들이고
존나 빵터져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프밤 스토리 시작 이래로
단 한 번도 딜교에 성공한 적 없는 우리 삼치형...

단 한방에 삼치 아가리를 봉인시킨 펑크는
숨도 안쉬고 다음 대사를 이어나가기 시작한다
(시발 이게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펑크:
자 이 몸께서 소개해드릴
'진짜' 영화배우님께서
너, 존 시나에 대해
이 몸이 느끼는 바를
아주 정확히 설명해주실꺼야
자, 소개합니다~

▶펑크:
드웨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인~~
(락퀴 소식에 환호하는 관중들)

CM펑크의 소개와 함께
락퀴의 '페이스북' 영상이 재생된다.
▶락퀴:
3... 2... 1...

▶락퀴:
자, 이 몸께서 왜 존시나가
화나 있는지 설명해주도록 하지!

▶락퀴:
매일밤,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매번 똑같은 짓거리의 반복이지!
존, 넌 매일 락커룸에 들어가
그 날 입을 옷을 이렇게 갈아입지!

▶락퀴:
아주 그냥 쬐깐한
터프가이 운동화를 신고
청반바지를 치켜올리겠지
그래, 네 놈의 그 터프가이 반바지 말이야
1992년 이후로 아무도 안 입는 그 반바지!
하지만 그건 문제가 되질 않아!
괜찮아, 괜찮다고!

▶락퀴:
그러고나서!
그러고나서...
오우.. 오우 쒯.....
네 놈의 새애애애애빨간 손목밴드를 차겠지.
그래, 터프가이 손목밴드 말이야.

▶락퀴:
오우 매애앤...
그 다음 팔뚝에도
그 '새빨간' 밴드를 치켜올려 차겠지
ㅝㅜ 예ㅔㅔㅔㅔㅔㅔㅔㅔ~~~
힘이 차오른다~~!!
더 강해지는 기분이야~~!!
예에ㅔㅔㅔㅔㅔㅔㅔㅔ
슈퍼히어로마냥 말이야~~~~~~
"유 컌 쒸 뮈~??"라고 써있는
오우 예ㅔㅔㅔㅔ 그 암밴드를 차고 말이야

▶락퀴:
예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아주 그냥 의상도착증 걸린
여장 남자 과체중 쿵쾅이 쉐끼같지.
아주 그냥 원더우먼 납셨어!
"악의 세력과 싸울 준비 이꾸욧!!!!"

▶락퀴:
뿌쓩 빠쓩 뿅 뿅 삐요오오오옹!!!!!!!
(개터지는 관중들)
---------------------
지금이었으면 논란이 되고도 남았을
여성혐오적 조롱을 이어나가는 락퀴.
이에 락퀴는 11년 뒤 블랙아담을 통해
DCEU의 숨통을 끊을 버릴 것을 암시라도 하듯,
원더우먼까지 끌고와
혼신을 다해 존시나를 조롱하였다.

▶락퀴: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니야.
더한게 남아있다고.
그렇게 의상을 전부 갖춰 입고나면
네 놈의 음악이 울려퍼지지...

▶락퀴:
쁘 쁘브 쁘~~~~♬
쁘 쁘브 쁘으으~~~~~♬

▶락퀴:
오우 예ㅔㅔㅔㅔㅔㅔㅔㅔ
그러곤 링 쪽으로 달려오는거지
예에에ㅔ에ㅔㅔㅔㅔㅔㅔㅔㅔ
아주 그냥 길 잃은 스내글퍼스(Snaggle Puss)마냥
달려 내려오는거야 예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락퀴:
그러곤 링 위로 쏘ㅑㅏ악하고
올라온 뒤 관중석에 모자를 집어던지겠지.
그러곤 웃통을 벗어제끼는거야
예ㅔㅔㅔㅔㅔㅔ 예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
아주 그냥 에너지가 차오르면서
불타오르는 상태가 되는거야!

▶락퀴:
그러곤 갑자기
네 놈의 음악이 멈추는거야
쉬이이이이잇!
쉬이이이이이이이이잇!
멈춘거라고!
쉬이이이이이이이잇!!!!
(조용)

▶락퀴:
자, 이제 뭐가 들리지, 존?
그 소리가
네 놈의 그 영혼을 먹어치울꺼라고.
네 놈의 깊은 속까지
갉아먹을꺼란 말이야.
이렇게 음악이 꺼지면
전세계 어딜 가든 네 놈은
이런 소리를 듣게 될꺼야.
네 놈을 조져놓을꺼라고.
왜냐면 네 놈 스스로도 알거든.
평생 이 소리를 듣고
살아야한다는걸 말이지....

▶락퀴:
례츠꼬 씌나~★

▶락퀴:
씨나 썩쓰!!!!

▶락퀴:
넌 니가 왜 니 고향
보스턴에 갈 때마다
거기 팬들이 너한테
야유를 쏟아내는지 알아?
왠지 아냐고?

▶락퀴:
'더 락'님께서
그 이유를 말씀해드리지.
왜냐면 '더 락'님은
'상남자'이시거든.
더락님은 전세계
대다수 남성들을 대표하는 몸이지.
우린 니가 싫어!
널 리스펙하지 않는다고!

▶락퀴:
왜냐고?
우리 남자들은 말이지,
네 놈의 그 ㅈ같은 면모를
꿰뚫어볼 수 있거든.
네 놈의 그 '가짜' 냄새가
수km 떨어진 곳에서도 나니깐.

(영상 끗)

락퀴의 녹슬지 않은 대단한 말빨에
호탕하게 웃어넘기는 시나

▶펑크:
WOW......
뿐만 아니라 역시는 역시라고
락퀴의 말빨에 감탄하며 박수를 쳐주는 관중들

▶펑크:
사실 저 영상엔 잘못된 게 많긴 해.
다른 건 아니고...

▶펑크:
사람들이 '씨나 썩쓰!'라고 외치는게 아니라
'CM펑크!'라고 외치는거라고 보거든!
(능구렁이 같은 말빨에 CM펑크 챈트를 외쳐주는 관중들)

▶펑크:
근데 뭐 너도
대충 요점은 알아듣잖아, 맞지?
대충 전부 다 맞는 말이라고.

▶펑크:
수고해주신 드웨인씨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뭐 페이스북 영상으로
출연하신거지만요.
(직접 등장해서 입을 턴 게 아니라 SNS로만 등장한걸 비꼬는 중)

▶펑크:
저 양반 말마따나...
네 놈은 '가짜'야.
근데 아이러니한 점은 말이지
드웨인 저 놈이 너보고
'가짜'.. 그러니깐
'진정성 없는 놈'이라고
지껄이는 그 순간조차..

▶펑크:
정작 락퀴 본인도 네 놈만큼
존나게 '진정성 없는 새끼'인걸
눈치를 못채고 있는 모양이더라고.
(락퀴를 까자 환호와 야유가 섞인 관중 반응들)

▶펑크:
'아마'도...
아마도 말이지
드웨인 그 자식은 (이 말 듣고)
지금 삔또 상할지도 몰라.
그나저나 드웨인 저 양반은
너랑 '진짜'로 너랑 문제가 좀 있어보이던데.

▶펑크:
이 몸은 말이지....
난 드웨인 저 양반이
(락퀴 비꼬는 말투를 성대모사하며)
"냬 목쑈릐♥를 뇨땬식으로 땨랴하면셔★"
내 험담하는 꼬라지를 보고 싶진 않아.

▶펑크:
그러니 대충 이 쯤 해두고
이 몸은 계약서에 싸인이나 하겠ㅇ.....

▶존시나: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너 잠깐 싸인하지 말아봐!
(계속)
* 파이프밤 연대기 1화부터 정주행 하러가기 [목차 링크]
* 오늘자 21부 이전편인 20부 보러가기 [20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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