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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2

운영자 2008.12.04 13:42:48
조회 480 추천 0 댓글 2

제6장 복지 한국을 위한 과제

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실업계 고등학교는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대비 실업계 고등학교의 비율이 크게 낮아졌고,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기술 습득이 아니라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교육문제가 풀기 어려운 난제로 남아 있는 것은 대학 진학 외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만한 마땅한 대안적 진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어떤 식으로든 타개해야 합니다.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도 인생의 진로 설정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혁신을 통해 산업체에서 꼭 필요로 하는 중간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많은 관심을 쏟았습니다. ‘1사․1고’ 운동을 통해 산자부 산하 공공기관과 실업고의 ‘멘토’ 결연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06년 10월에 가진 전자부품연구원과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의 자매결연 협약식을 시발점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산자부 공공기관 중 희망 기관 20개와 실업계 고등학교 20개가 각각 자매결연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운동이 활성화되어 실업계 고등학교가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주춧돌로서 제 기능을 다하여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사회이동 통로의 다양화와 청년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직업기술 교육의 강화를 통해 사회이동 통로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등교육이 보편화된 우리 사회에서 교육 수요자들 가운데 고등학교만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취업률의 경우 전문대학 67.1%, 대학 49.2%, 일반대학원 62.8%로 나타나고, 임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총 취업률의 경우는 전문대학 84.2%, 대학 67.3%, 일반대학원 81.9%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4년제 일반대학에만 진학할 것이 아니라 전문대학에 진학하여 확실한 기술을 익혀 사회에 진출하도록 하면 청년실업과 사회 양극화 문제의 해소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는 28.4%만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반면, 전문대 졸업자는 50.2%가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육성하여 매력적인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관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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