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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10월 아니면 절대 못 들어가요"… 25년간 숨겨졌던 2,000그루 무료 은행나무숲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31 10:02:15
조회 7323 추천 0 댓글 4


홍천 은행나무숲


가을, 단풍 명소는 많지만 오직 한 달간만 열리는 비밀스러운 숲이 있다면 어떨까? 단풍이 아니라 노랗게 물든 은행잎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그곳. 강원도 깊은 산골 마을, 홍천 내면의 '은행나무숲'은 10월 한 달 동안만 무료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이 만든 풍경이 아니라, 한 남자의 사랑이 만든 숲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지금 이 계절,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단 한 달의 기회를 소개한다.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 은행나무숲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에 위치한 홍천 은행나무숲은 그저 자연 속에 우연히 생긴 명소가 아니다. 이곳은 오대산 삼봉약수의 효험을 들은 한 남편이 아픈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직접 은행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공간이다.

1985년부터 무려 25년 동안이나 가족 외에는 들이지 않고 묵묵히 가꿔온 이 숲은, 마침내 2010년부터 일반에 개방되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총 4만㎡의 부지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약 2,000여 그루. 그 많은 나무들을 오직 한 사람이 직접 심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가꿔진 숲은 10월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며, 오롯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홍천 은행나무숲 단풍


홍천 은행나무숲은 1년 중 단 한 달,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딱 한 달간만 일반에 개방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은행나무 잎이 더 크고 숲이 더욱 빽빽해져, 마치 황금빛 터널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눈으로 보기에도 장관이지만, 가을 햇살이 내려앉은 은행잎 사이를 걷는 그 경험은 그 어떤 말로도 다 담을 수 없다.

방문객 수는 해마다 10만 명 이상. 유명세만큼이나 직접 가보면 그 이유를 체감하게 되는 장소다. 주차는 홍천군 내면 광원리 699-2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홍천 은행나무숲 풍경


은행나무숲이 단순히 자연의 경이로움만을 전하는 곳은 아니다. 이곳을 찾는 재미 중 하나는 광원1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열고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다. 숲 입구에는 감자부침, 도토리묵 같은 투박하지만 깊은 맛을 담은 향토 음식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특히 내면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무, 배추 등 신선한 농산물도 판매되고 있어, 여행의 여운을 집까지 가져갈 수 있다. 자연을 느끼며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 경험은 대형 관광지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정겨운 감성을 선사한다.

홍천군도 이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을 보탠다. 비료를 지원해 은행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돕고, 임시 전기 설치와 주차 관리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 단 한 달간의 개방이지만, 준비와 정성은 그 이상이다.


홍천 은행나무숲 가을


10월의 단풍이 흔하디흔한 풍경이라 느껴질 때, 홍천 은행나무숲은 색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사람의 손으로 심고,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꾼 이 숲은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결과물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난 치유의 공간이 된다.

울창한 은행잎이 만든 황금빛 길을 걷고, 정겨운 먹거리 장터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단 한 달뿐인 이 특별한 순간을 온전히 누려보자. 홍천 은행나무숲은 올해도 여전히, 그리고 여전히 아름답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해발 540m 고갯길이 단풍 터널로 변신한다"... 사진작가들이 줄 세운다는 3km 가을 드라이브 명소▶ "10월 지질·생태 명소 1위는?"... 1년에 단 두 번만 열리는 \'천연기념물 숲\'▶ "해발 472m까지 이렇게 쉽게?"... 바다·섬이 한눈에 펼쳐지는 1시간 30분 트레킹 명소▶ "12km 갈대숲? 진짜 끝이 안 보이네"... 남한강 따라 이어지는 가을 트레킹 명소▶ "이 풍경 보려고 작년에만 10만 명 몰렸다"... 단 4일만 열리는 은빛 억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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