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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거짓예언자들 (22)-목사전쟁

운영자 2015.07.13 10:35:33
조회 1010 추천 2 댓글 1
목사전쟁




  

오후 2시경 네 명의 남자가 사무실로 우르르 들어섰다. 다급하고 흥분한 표정들이었다. 제일 앞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저는 예수교 장로회 합동측 총회장인 장준호 목삽니다.”

오십대 후반쯤으로 작고 단단해 보였다. 오랫동안 설교한 사람특유의 쉰 듯한 쇳소리가 섞여 있었다. 

“저는 교단 총무인 홍기철 목사입니다.”

옆에 서 있던 육십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비대한 몸집이었다. 크고 부리부리한 눈은 만만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일 것 같았다. 또 한 사람이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광주에서 교회를 이끌고 있는 한예승 목사입니다.”

가늘고 호리호리한 몸의 그는 작고 선량한 눈빛이었다. 그 옆의 사람 좋아 보이는 퉁퉁한 얼굴의 남자가 마지막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여기 한예승 목사의 신학대 동기고 친구인 장은삼 목사입니다.”

직원이 밖에서 의자들을 가져다 책상 앞에 놓느라고 바빴다. 

나의 책상 앞에는 상담용의자 두 개가 놓였을 뿐이다. 그들이 앉으니까 사무실이 꽉 찬 느낌이었다. 그들이 몰고 온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방안의 밀도를 높이는 것 같았다. 교단 총회장이라는 장준호 목사가 입을 열었다.

“저희가 법무법인을 통해 음해하는 세력들을 이미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들이 열심히 뛰어주지를 않아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자문을 얻기 위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빠른 말투가 그의 성격을 짐작하게 했다.

“열심히 뛰어주지 않는다는 말은 무슨 말씀입니까?”

내가 되물었다.

“저희 교단의 고문인 로펌의 대표가 직접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줄 걸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신참인 젊은 여성변호사에게 모든 걸 맡기고 그만 이예요. 경찰에서 조사관이 오라고 소환을 해서 변호사에게 연락을 했더니 그냥 가보라는 겁니다. 정보를 알아주고 같이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들은 법정드라마 속의 변호사를 상상하는 것 같았다. 현실에서는 고소장을 써주고 본인이 요구하면 입회를 해 주곤 하는 게 관례였다. 

“저에게는 뭘 요구하십니까?”

내가 물었다.

“그야 고소한 사건이 기소될 때까지 변호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함께 하는 거죠”

“무엇을 고소하셨죠?”

“세 명의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저의 스캔들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그게 온통 신문과 잡지에 났습니다. 그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이걸 보세요. 그동안 보도된 동영상 파일과 인터넷에서 출력한 기사들입니다.”

장목사가 가지고온 자료를 내 앞에 내놓았다. 나는 그걸 대충 훑어보기 시작했다. 한 주간지가 예수교 교단 총회장이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도우미와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 보냈다. 그 기사를 보고 몇 명의 목사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 기자회견 광경을 묘사한 글이 있었다. 

  

9월 12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벽에 걸린 붉은 바탕의 대형 플래카드 안에는 ‘예수교 장로회 총회장후보자의 노래주점유흥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촉구 기자회견!’이라고 굵직한 노란 글씨가 적혀 있었다. 마이크가 놓인 탁자 뒤에는 교단의 최고 책임자인 총회장목사를 탄핵하기 위해 세 명의 목사가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먼저 가운데 있는 목사가 기자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지남철 목사입니다. 저는 성경 말씀대로 주님의 종으로 순종과 섬김으로 헌신하고자 하는 목회자입니다. 최근에 저는 한 주간지에 실린 기사를 보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총회간부 목사들이 노래주점에서 여성 도우미들과 유흥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2차까지 권유했다는 말이 나왔고 합석했던 여성도우미 진술까지 정황은 구체적이었습니다. 장준호, 한예승, 김충규 세 명의 목사였습니다. 장준호 목사가 누굽니까? 며칠 후면 한국기독교회 장자교단인 합동총회의 총회장이 될 분입니다. 저는 이들 목사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적나라한 내용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내보낸 신문사에 일체 대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유흥의혹을 받는 목사들에게 외칩니다. 기사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당히 나와서 진실을 밝히고 이 언론사들에 대해서 준엄하게 맞서십시오. 만에 하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백배사죄하고 총회와 성도들을 위해 모든 직분을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의 종 목사 지남철입니다. 그리고 제 옆에 있는 목사님은 하재근 목사님입니다. 여러 기자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총회에 인분을 들고 가서 투척한 분으로 매스컴을 타신 분이라서 아마 여러분이 잘 아실 겁니다. 왜 이 자리에 나오셨냐 하면 장준호 목사와 이들이 노래방 주점을 가게 된 것에 대해 모든 사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인지하고 또 기자의 취재에 동행을 했던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제가 증인으로 이 자리에 나와 주시기를 청했고 어렵게 지금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잠깐 하재근 목사님의 보충적인 설명을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어서 옆에 있던 하재근 목사가 말을 시작했다. 

“원래 이 일은 그 주점에 갔었던 노회의 한 목사의 입에서 시작이 된 겁니다. 노회 임원들과 차량을 타고 가는 도중의 대화에서 그 말이 나왔고 그게 일파만파로 번진 겁니다.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진 거죠. 이게 진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교단대표가 부인하니까 제가 분개하는 거죠. 갔으면 갔고 안 갔으면 안 갔고 회개하면 끝인데 왜 자꾸 부정하느냐 이거죠. 모든 사람 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목사가 그 입술 가지고 무슨 설교를 하겠어요? 미국대통령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뭘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왜 거짓말을 했느냐의 문제죠.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총회의 수장이 될 수 있느냐죠. 음심을 품은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 아 예쁘다 할 수 있어요. 저는 사십일 금식을 했을 때 끝나고 신선이 된 줄 알았어요. 그런데 비키니 입은 아가씨를 보고 집사람보고 ‘아휴 여보 저 아가씨 되게 이쁘다’라고 하니까 아내가 ‘사십일 금식도 별 볼일 없구만’하더라구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고백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거고요. 엎드릴 수 있는 게 중요한 거죠. 노래방에 같이 갔던 한예승 목사는 삼대 째 믿음을 강조하면서 노래방의 노자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회에 가서는 가곡 세곡 불렀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 얘기는 왜 합니까? 아예 처음부터 아쌀하게 잘못했습니다. 갔습니다 했더라면 모든 게 덮어질 수 있었을 겁니다. 여러분 저는 총회에 똥물을 가지고 가서 뿌린 적이 있습니다. 똥물을 뿌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행동에 옮기지 못할 뿐이죠. 누구든지 예쁜 여자를 보고 가서 ‘연애한번 하겠습니까?’하는 것도 용기 있는 자만 할 수 있겠죠. 용기 있으니까 그 목사님들이 노래방에 갔겠죠. 중요한 것은 용기 있는 자만이 고백할 수 있습니다. 용기 있는 자 만이 회개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교단 앞에 회개하고 내려오실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램은 그겁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들의 말은 명분상으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직자고 또 스캔들에 휘말려 있으니 진실을 밝히라는 얘기였다. 

  

기자회견과 뉴스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교단총회에서 난동이 벌어졌다. 예수교 장로회의 총회상황을 보도한 기사와 의사록은 그날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었다. 

  

2012년9월17일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교단의 제97회 총회가 열렸다. 회의장 앞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용역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면서 총회장에 들어가는 대의원들의 신분을 확인했다.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 앉자 개회됐다. 그때 한 목사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리쳤다. 

“회의장 주변에 용역이 배치된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회의장에서 용역들이 나가야 합니다.”

교단총무인 홍기철목사가 나와서 말했다.

“총회를 실력으로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경호회사의 직원들을 불렀습니다.”

저변에는 강한 충돌을 예고하는 정보가 흘렀다. 교단 총회장 후보의 스캔들 보도를 빌미로 집행부를 실력으로 때려 엎어 버리자는 모의가 있었다. 그걸 막기 위해 용역이 동원된 것이다. 한 대의원이 일어나 외쳤다.

“총회장 후보목사의 성스캔들을 먼저 해명해야 합니다.”

“총회 운영상 안건 외에 어떤 발언도 허락할 수 없습니다.”
사회를 담당한 목사가 말했다.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런 속에서 총회장 선거가 강행됐다.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장목사가 당선됐다. 그가 단상에 나와 취임사를 읽어 내려갔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저는 총회의 머슴이 되어 하나님 앞에 한 점의 부끄럼 없이 겸손하게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총회설립 백주년을 맞이하여 저는 신학적 정체성을 확실하게 세우겠습니다. 칼빈주의 개혁신학의 진정성을 대내외에 선포하겠습니다. 교단산하 모든 기관의 재정운영이 객관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필요시 전문 감사기관을 통한 철저한 감사 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더 이상의 부끄러운 금전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클린 합동총회의 이미지로 환골 탈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단과 전쟁을 선포하며 잃어버린 영혼구령에 힘쓰는 교단으로 비상하겠습니다. 교단 내부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교회의 개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건강한 언론기관들과 원만한 대화와 소통의 길을 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교인들 헌금의 투명한 지출을 위해 범 교단적 정책을 수립하여 전국교회에 신뢰감을 구축하겠습니다. 현 사회적인 제반문제 즉 소외계층, 자살, 성폭력, 폭력학교, 다문화가정등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해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총회가 추구하는 선한 계획과 목적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총회장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박수가 나왔다. 대의원들은 총회장이 된 장목사의 제안에 따라 두 손을 들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를 불렀다. 회의는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계속됐다. 불씨는 속에서 타오르고 있었다.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총회장불신임의 긴급동의안이 올라올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대의원들 사이에서 창녀와 놀아난 목사가 교단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돌았다. 총회 마지막 날 정오경이었다. 목사 한 사람이 발언권을 달라며 튀어나왔다. 긴급동의라는 소리와 함께 약속이나 한 듯이 제청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사회를 보던 장목사는 즉시 의사봉을 두드리면서 파회를 선언했다. 회의를 강제적으로 끝내 버린 것이다. 장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불이 꺼졌고 여기저기서 야유와 고성이 터져 나왔다. 흥분한 일부 목사들이 회의장으로 쓰고 있는 교회의 창문 블라인드를 뜯어 내리며 난동을 피웠다. 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장 불신임안을 내기로 했다. 일간신문들은 카우보이처럼 가스권총을 높이 들고 있는 교단 총무목사의 모습을 크게 실어 교단총회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일단 진실이 뭔지 편견 없이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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