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이럴 거면 배트맨 다시 살려내요 ‘고담나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9 17:24:15
조회 3915 추천 18 댓글 23
역대 히어로 게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배트맨 아캄 시리즈’를 탄생시킨 워너브라더스가 ‘배트맨이 없는 고담’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신작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의 신작 ‘고담나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배트맨이 사라진 고담이 배경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오픈월드 액션 RPG다.


고담나이트



이 게임은 1대 로빈인 ‘나이트폴’, 2대 로빈이었지만, 조커에게 사망했다가 다시 살아난 ‘레드후드’(제이슨 토드). 3대 로빈인 ‘팀 드레이크’와 배트맨의 숨은 조력자 고든 경감의 딸 ‘배트걸’(바라라 고든) 등 사이드킥 4인방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4명의 캐릭터는 ‘라즈 알굴’과의 싸움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배트 케이브를 폭발시키며, 사망한 ‘배트맨’의 유지를 이어 고담시의 혼란과 맞서 싸우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빌런과 최종 흑막인 ‘올빼미 법정’과 대결하게 된다.


배트 대디의 죽음



게임의 진행은 오픈월드 스타일의 액션 RPG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도시 곳곳에서 행패를 부리는 범죄자들을 처단하며, 단서를 수집하고, 인질극, 강도, 방화 등의 다양한 형태의 범죄 미션을 해결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고담나이트’는 미션과 전투에 따라 경험치가 주어지며, 레벨이 상승할수록 새로운 능력을 해금하여 더욱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레벨에 따라 적들의 레벨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스킬 선택이 상당히 중요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완벽한 시스템이 갖춰진 베트 케이브가 파괴됐다는 컨셉에 맞추어 미션과 전투를 진행하거나, 맵을 돌아다니면서 획득한 재료를 통해 무기와 방어구 등을 제작하는 장비 제작 시스템도 등장한다.


다양한 장비도 제작할 수 있다


4명의 캐릭터가 공유하는 스킬



모든 것이 완벽했던 배트맨과 달리 아직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미숙한 배트 패밀리가 주인공이라는 설정을 ‘무기와 장비를 제작하며 성장하는’ 콘텐츠로 풀어낸 셈이다.

전투는 ‘아캄 시리즈’에서 선보인 ‘프리플로우’를 살짝 변형시킨 느낌이다. 이 게임은 다수의 적을 상대로 자연스러운 타격 액션을 펼칠 수 있는 ‘프리플로우’ 시스템과 함께 별도의 콤보와 원거리 무기가 더해져 액션 플레이의 다양성을 꾀했다.


단서를 연결하는 탐정 요소도 등장한다


매일 획득 재료와 전적이 표시된다



여기에 어둠 속이나 천장에 숨어 급습하거나, 적을 붙잡아 던지는 것은 물론, 불리할 때 연막탄으로 빠르게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액션 플레이가 등장한다.

다만 액션 플레이의 경우 완성도가 높았던 아캄 시리즈와 비교해 공격 흐름이 끊기거나, 효과가 밋밋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으며, 이용자의 실력보다 장비만 강화하면 더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상당히 아쉬웠다.


다대일 전투는 여전


처형 액션도 등장한다



‘고담나이트’의 흐름은 크게 메인 미션과 부가 미션으로 나뉜다. 이 부가 미션은 고담시 곳곳에서 등장하는데, 실제 뉴욕시와 크기가 비슷하다는 고담 지역을 게임 속에 비슷한 비율로 등장시킨 만큼 맵이 상당히 넓어 오토바이를 통한 이동 수단이 별도로 등장할 정도다.

실제로 건물을 오가는 로프 액션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빠르며, 길만 있으면 어디서나 오토바이를 소환할 수 있어 훨씬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처럼 ‘고담나이트’는 많은 호평을 받았던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시스템을 중심으로, 장비 제작부터 다양한 육성 시스템 그리고 4명의 주인공을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도입한 작품이다.


로프 이동은 나름 자연스럽다


심문으로 단서를 확보하자



분명히 상당히 많은 콘텐츠를 지니고 있고, 즐길거리도 많은 게임이지만, 정작 ‘고담나이트’를 플레이할수록 본 기자가 느낀 감정은 “흥미롭다”보다 “무언가 어긋났다”라는 느낌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비난받은 PC 최적화 문제나 콘솔 30프레임 고정 등의 그래픽 부분은 제쳐 두더라도 무려 7년 동안 만든 게임임에도 전반적인 콘텐츠가 엉성하다.

이러한 요소가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생기 없는 고담시의 풍경이다. 분명 방대한 맵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존재하지만, 바로 옆에서 총을 쏘고 사람을 때려잡으며, 화염병을 던지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뭔가 생기 없는 고담시


크기는 또 엄청나게 크다



여기에 매일 추격전이 벌어지고, 경찰차가 불타는 와중에도 시민들의 움직임에는 큰 변화가 없어 도시에 생기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오픈월드 장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살아 움직이는 세계를 체험하는 재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셈이다.

캐릭터의 특색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처음 ‘고담나이트’에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이들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기믹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작 게임에서는 고유 스킬과 전투 스타일만 조금 다를 뿐 큰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배트걸로 게임을 플레이하나, 나이트윙으로 플레이하나 대사만 조금 바뀔 뿐 게임 플레이에 변화가 없고, 레벨과 스킬도 모두 공유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변경하지 않아도 엔딩까지 볼 수 있어 “이럴 거면 캐릭터를 뭐하러 4명으로 나눠놨지?”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아.. 뭔가 아쉬운 나이트윙의 뒤태



여기에 4명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도 그다지 잘 조명되지 않는다. ‘DC 공인 최고의 엉덩이’를 가진 나이트윙의 체형도 밋밋하고, 조커에게 죽었다 살아난 여파로 광기에 가까운 범죄자 혐오를 가진 ‘레드 후드’가 근육질 바보처럼 등장하는 등 원작 코믹스에서 드러난 캐릭터의 매력이 전혀 두드러지지 않는다.


캐릭터 소개에 걸크러쉬???



심지어 번역도 어색해서 몇몇 캐릭터의 대사나 세계관 설명 및 설정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는데다 무슨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동료들을 ‘가.르.치.려’ 드는 듯한 배트걸의 대사도 묘하게 거슬린다.(조커에게 총을 맞아 하반신 불구가 됐음에도 범죄와 싸우던 캐릭터에 걸크러쉬는 왜 넣은 건지?)

이처럼 ‘고담나이트’는 과감히 배트맨을 제외하고 4명의 캐릭터를 내세워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방대한 맵과 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수 선보였으나, 엉성한 액션과 생기 없는 도시의 분위기 그리고 캐릭터 4인의 특성이나 색채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느낌이다.

뭔가 차린 건 많지만, 정작 먹을만한 건 없는 뷔페에 온 듯한 게임. 플레이블 캐릭터가 4명이나 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배트맨이 더 그리워지는 아이러니한 게임. ‘고담나이트’를 플레이한 본 기자의 소감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10월 출시 예정된 '고담나이트', 신규 트레일러 공개▶ [리뷰] "레고 게임은 원래 재밌다" '레고 닌자고 무비 비디오 게임'▶ [리뷰] 이집트로 간 암살자, 그 기원을 찾아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추천 비추천

18

고정닉 5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 유명인들과 있어도 기가 전혀 죽지 않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09 - -
20667 일러스트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 일러스트레이터 파죠보레의 아름다운 빛 표현 뒤에 숨어 있다 [1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357 18
20666 그라비티, 2025년 매출 5,600억 원에 영업익 770억 원… 성장세 가속화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73 1
20665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엘리자베스 역의 성우 ‘아마미야 소라’ 인터뷰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5 0
20664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2026 정규 시즌 업데이트 사전등록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37 0
20663 [한주의게임소식] 일본 매출 최상위 진입한 '니케'와 ‘리니지 클래식’의 약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5 0
20662 비엔엠큐닉스, 300Hz 게이밍 모니터 ‘QX27B 300 FAST MULTI’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37 0
20661 라이트코어 게임즈, ‘미송자의 노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4 0
20660 한빛소프트, 2025년 매출 379억. 영업이익 흑자전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9 0
20659 [리뷰] 코에이테크모 팀닌자 액션의 집대성 ‘인왕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4 0
20658 [동영상] 이상한 게임은 잊으세요~ 소니가 밀어주는 존윅 게임 공식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0 0
20657 "우리우리 설날은 연휴래요~" 넥슨, 모바일게임 7종 설 맞이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39 0
20656 "설연휴는 차갑다" 넥슨, 온라인게임 12종서 설맞이 특별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2 0
20655 스팀에서도 세기말 쿠팡맨 되어보자, ‘데스 스트랜딩 2’ 오는 3월 PC 출시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839 0
20654 격투게임, 리듬게임 특화? 독특한 배열 인상적인 ‘PadBox GS 플랫폼 에디션’ 공개 [1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034 3
20653 “중세의 맛 그대로”, ‘킹덤 컴 2’ 판매량 500만 장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7 0
20652 컴투스, '서머너즈 워'와 인기 '야구' 게임들 대상 새해 이벤트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6 0
20651 [동영상] 서브컬처 행사때마다 후끈한 식스타게이트, 신작 '유니버스'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8 0
20650 ‘온라인삼국지2’ 최고 레벨 85 확장과 신규 ‘핏빛홍릉’ 던전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4 0
20649 스타라이크, 신작 '식스타 게이트: 유니버스' 2월 21일 출시 확정… 사전예약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2 0
20648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디렉터즈 코멘터리 1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4 0
20647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 신규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3 0
20646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개발 본격화! 크래프톤 '프로젝트 윈드리스' 개발 일지 공개 [1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661 7
20645 블리자드, '와우' 확장팩 ‘한밤’ 출시 기념..‘홈스윗홈’ 행사 28일 서울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0 0
20644 ㈜젬블로컴퍼니, ‘브라운더스트2 니벨아레나’ 신제품으로 '일러스타 페스 10' 참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49 0
20643 엔씨소프트, 설날 맞이 자사 서비스 게임 전체 이벤트 '투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4 0
20642 펄어비스, ‘붉은사막’ 생활 콘텐츠 다룬 '파이웰에서의 삶’ 세번째 프리뷰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2 0
20641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3월 24일 론칭...17일 스팀·PS5 선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7 0
20640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규 SSR 헌터 ‘메리 라이네’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4 0
20639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서비스 1주년 맞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4 0
20638 여름 곤충 잡기의 추억. '카부토 파크' 만든 두트 티니 게임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0 0
20637 넥슨, 연 매출 4조 5천억 달성 "역대 최대 매출 기록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6 0
20636 '메이플', 신규 보스 ‘유피테르’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4 0
20635 ‘마비노기’ 신규 아르카나 2종 및 ‘황혼의 잔허’ 2부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5 0
20634 ‘마비 모바일’, 설 명절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7 0
20633 [리뷰] 명작의 재구성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 [1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1366 5
20632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설 맞이 4종 스페셜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5 0
20631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사전 등록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0 0
20630 슈퍼캣, 교통의 중심지 ‘강남’으로 간다.. 역삼동 단독 사옥으로 이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6 0
20629 드림에이지 신작 ‘알케론’,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5 0
20628 게임산업, 유행 따르는 지원보다 글로벌에 맞춘 육성 필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3 0
20627 아이덴티티게임즈 ‘드래곤네스트 월드’, 사전 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0 0
20626 ‘삼국지 전략판’, 5주년 기념해 ‘또래오래’와 컬래버레이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6 0
20625 별도의 최적화 패치도 필요 없다! 300MB 미만으로 즐기는 초경량 게임들 [1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2463 6
20624 초이락, 설 맞아 피닉스맨 '엑스타리온', 헬로카봇 '빅포트' 완구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1 0
20623 한국e스포츠협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지도자 4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3 0
20622 '승리의 여신: 니케' × TV 애니메이션 '리코리스 리코일' 콜라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2 0
20621 '롬', 부스팅 서버 '실리드' 시즌2 오픈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4 0
20620 ‘대항해시대 오리진’, 신규 업데이트 & 설 명절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1 0
20619 넥슨의 야심작 ‘낙원’ 3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 참가자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4 0
20618 "귀성길에서도 게임하자!" Xbox 설 맞이 새해 소망별 추천 게임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