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7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054만 원)를 회복함에 따라 시장에서 단기 수익 실현 구간이 형성됐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산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4월 15일 비트코인 7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054만 원) 회복 이후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 추세 속에서 나타난 지난 1월 이후 의미 있는 첫 번 째 '매집 구간 해제' 신호로 풀이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들은 약 6만 3천 개의 비트코인을 수익 상태에서 거래소로 이체시켰다. 지난 1월 14일에 기록된 4만 4,800개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이체는 즉시 매도 가능한 공급량 증가로 해석되며, '매도 압력 증가'로 진단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가격이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최근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단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차익실현 움직임은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 입금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했다. 지난 4월 14일 1일에서 1주일 단기 투자자 집단은 약 2천 개의 비트코인을 바이낸스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최근 시장에서 소화됐던 매집 물량들이 다시 매도 대기 물량으로 전환되며 거래소로 회귀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트코인
1주 미만 보유자의 비트코인 이체량 증가는 현재 시장 변동성을 이용해 발 빠르게 차익을 노리는 '단타' 성향의 자금이 많다는 증거다. 일반적으로 '단타' 성향의 자금은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신규 대기 매수세가 이 물량을 받아낼 경우 가격 지지선이 한 단계 높아지는 '손바꿈'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본 라쿠텐, 결제 서비스에 '엑스알피' 추가 일본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라쿠텐(Rakuten)이 자사 결제 서비스인 '라쿠텐 페이(Rakuten Pay)'에 리플(Ripple)이 발생한 가상화폐 '엑스알피'를 도입했다. 최근 도입으로 일본에서는 4,400만 명의 '라쿠텐 페이' 사용자가 500만 개 이상의 라쿠텐 가맹점에서 '엑스알피'를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쿠텐의 '엑스알피' 도입 소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4일 리플(Ripple)의 생태계 성장 담당 선임 매니저를 통해 공개됐다. 타츠야 코로기(Tatsuya Kohrogi) 리플 생태계 성장 담당 매니저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월 15일 라쿠텐에 '엑스알피'가 거래 및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라며 "라쿠텐 포인트로 '엑스알피'를 구매한 후 라쿠텐 캐시로 전환해 일본 전역 매장에서 사용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의 로열티 보상 시스템 중 하나인 라쿠텐 포인트 생태계에 '엑스알피'가 포함된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 3조 포인트(한화 약 34조 1,22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라쿠텐 포인트가 '엑스알피'로 환전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엑스알피
라쿠텐의 경우 지난 2023년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며 가상자산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2021년에는 자사 포인트 기반의 로열티 보상 시스템의 일환으로 '라쿠텐 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라쿠텐과 같은 거대 플랫폼의 가상화폐 도입 행보는 다른 글로벌 유통 기업에도 일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은 이웃 아시아 국가나 서구권 이커머스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이다.
골드만삭스,비트코인 간접 투자 ETF 출시 추진 미국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투자은행이 비트코인을 직접 사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관련 뮤추얼펀드 등록신고서(Form N-1A)를 제출했다. 제출된 비트코인 관련 뮤추얼펀드 투자 상품 이름은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Goldman Sachs Bitcoin Premium Income ETF)'다. 등록신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지수상품(ETP)과 관련 옵션 등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가격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를 갖는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상장지수상품 가치가 움직이는 만큼,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도 가격 상승과 하락에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비슷한 투자 효과를 내도록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가 설계됐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는 다수의 금융상품을 활용해 한 단계 더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운영 방식이 블랙록(BlackRock)이나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의 현물 상장지수펀드와는 다르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의 주요 특징으로는 '수익형 구조'가 있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는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특정 가격에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대신, 그 대가로 일정 금액을 먼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 지명자, 가상화폐 투자 이력 공개 차기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Fed) 의장 후보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현재 보유 중인 자산은 향후 대부분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중앙은행 의장 지명자는 현지 정부윤리청에 제출한 69페이지 분량의 재무 문서를 통해 다수의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케빈 워시 지명자는 디파이(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대출, 탈중앙화거래소(DEX), 레이어1·레이어2 네트워크, 비트코인 결제 인프라 등 가상화폐 생태계 전반에 걸친 투자를 이어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케빈 워시 지명자의 가상화폐 투자는 여러 개의 벤처펀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AVF I·II·III', 'AVGF I·II' 등의 펀드에 자금을 투입해 복수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기업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 종목으로는 '컴파운드', '디와이디엑스', '라이터', '율리스', '솔라나', '옵티미즘', '블라스트', '제로그래비티', '데소' 등이 있다. 다만, 케빈 워시 지명자의 가상화폐 보유는 향후 디지털자산 정책 추진과 관련해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케빈 워시 지명자의 경우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자산 매각 후에도 미국 공직자 윤리 규정상 케빈 워시 지명자가 일정 기간 정책 결정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든 보유 가상화폐가 정리되더라도 미국 중앙은행 의장 취임 초기에는 가상화폐 관련 정책 전반에서 케빈 워시 지명자가 즉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바닥가 6만 5천 달러 제시 비트코인 시세 바닥이 6만 5천 달러(한화 약 9,574만 원) 부근에 형성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비트코인이 금융 시장 전반을 따라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 분석진은 4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 5천 달러(한화 약 9,574만 원)를 중심으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도 압력도 상당 부분 소화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장이 고점 대비 50~60%의 조정을 거치며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해 수급 구조가 안정됐다는 설명이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이 6만 5천달러를 중심으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피델리티/ 코인데스크)
피델리티 분석진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를 바닥을 다지는 구간으로 판단하며 상승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되거나 신규 자금 유입 등 추가적인 촉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국제 유가는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보다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 주리엔 티머 피델리티 분석가는 원거리(장기)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상황은 에너지 위기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거리(6개월 이상) 선물 가격이 근월물 대비 약 40달러(한화 약 5만 8,920원) 저렴한 것은 시장이 현재의 원유 공급 차질을 장기적 에너지 위기보다는 일시적인 병목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가상화폐 시장 관점에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 가능성이 올라갈 경우 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되기 때문에 위험자산 전반 투자 심리 개선돼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주식시장의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기업 실적과 함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델리티는 이란 전쟁 이전까지 글로벌 주식시장 환경이 안정된 상태였다는 점을 조명했다. 미국 대법원의 관세 철회 결정으로 개선된 현지 정책 환경과 현실화되지 않았던 인공지능(AI) 거품이 주식시장 분위기를 부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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