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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서 멀수록 쉬는 날이 많다

운영자 2009.05.22 16:54:41
조회 276 추천 0 댓글 2

1월 23일  금요일 맑음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홍일의원의 선거구인 목포에 민주당과 열우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한국정치에서 지역주의는 여전히 최대의 기득권이다.
호남 지역주의에 편승하려는 민주당과 열우당의 경쟁이 정치를 슬프게 한다.


탈지역주의를 외치며 창당한 열우당의 김근태 원내대표도 언론사 인터뷰에서 기호 2번을 탈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의 하향세가 3월까지 지속되면 열우당으로 피난가는 의원들이 생기고 열우당이 2번이 될 공산이 크다. 영남이 1번 호남이 2번으로 되어 지역주의를 고착시키는 데 한 몫 하는 선거법은 그래서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 특히 원내의석이 없는 당의 후보들은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3월 31일 저녁까지 자신의 기호를 알 수가 없으니 홍보물 제작은 물론 선거전술에서도 불리하기 짝이 없다.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의 위원 몇 사람에게 강력히 주문했지만 범개협의 개정안에서도 이 조항은 빠졌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현행 후보기호 선정방식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아직 묵묵부답이다.


열린우리당이 지역주의라는 기득권을 진정으로 포기한다면 기호 2번을 포기해야 마땅하다. 목포에도 후보를 출마시켜야 한다. 그보다도 김홍일의원 자신이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그 자신이 김대중정부 부패의 상징인 홍삼트리오의 일원이지 않은가. 대검 중수부가 밝힌 나라종금 수사기록에는 김홍일의원이 98년부터 2001년까지 뉴서울호텔 특실에서 안상태 나라종금사장 등과 주 2, 3회 꼴로 고스톱을 쳤다고 나와 있다. 국회에 출근한 날보다 호텔에서 고스톱 친 날이 더 많은 사람을 당선시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인가.
김대중전대통령이 퇴임 후 할 일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장남을 정계은퇴 시키는 일이다.

KBS2 <세상의 아침>에서 조영진 구성작가가 연락을 해왔다.
현역의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법 때문에 정치신인들의 손과 발이 묶여 있는 현실을 다루고 싶다고 한다. 그림을 만들어 달라는 얘기다.


중앙당사에는 문명학 기조실장만 출근한 상태다.
서울시지부에 지원을 요청하니 그 쪽도 상근자들이 모두 설휴가 중이다.
기조실장이 서울지역 출마자들에게 연락해 간신히 단촐한 그림을 만들기로 했다.

권력에서 멀수록 쉬는 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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