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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천금이다

운영자 2009.06.17 1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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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밤 한 때 눈 내리다


기조회의에서 다음 주 일정을 검토하자 대변인은 최악의 주라고 걱정한다.
10일 공천반대자 2차 명단발표가 있고, 이 날부터 사흘간 국회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주목을 모으는 큰 일정이 있을 경우 무얼해도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


<너희들은 싸워라. 우리는 민생이다.>
다음 주는 특히 정책이슈로 나가야 한다.
내일 한번 더 정밀 검토를 하기로 했다.


인터넷사업 중 기술분야를 모두 외주 주기로 했다.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한 명 없는 현실에서 인원충원으로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간 문제로 어렵다.
재작년 대선 때의 악몽이 재현되어선 안된다.


최열대표가 정몽준 살리기에 나섰다.
공천 반대자 명단에 포함된 정몽준의원에 대해
개인적으론 당선운동 대상이라 말한 것이다.
울산 동구 지구당은 즉각 반박하였다.


최열대표 발언은 어저께 발표된 열우당편향의 공천반대자 명단발표와 함께 한국의 시민운동이 이제 더 이상 비판이 금기시 되는 성역일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물갈이운동 주도세력 자체가 물갈이 대상으로
낙천운동 자체가 유권자의 심사대상이 된 것이다.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사 기요탱이 자신이 만든 기요틴에 목을 걸고 있는 상황과 같다.


16시 30분 대구공항 옆 에어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전교조 대구시지부 강의가 있다보니 당 대구시지부에서 마련한 자리다.
기자간담회에는 달서갑후보인 김찬수지부장을 비롯하여 서구의 김기수후보, 수성갑 이연제후보, 북구을 서승엽 예비후보가 동석하였다.
KBS를 제외하고 모든 TV방송과 지역신문이 이 간담회를 보도하였다.


대구시지부는 부산, 울산시지부와 함께 언론사업을 잘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당 당직들에 따르면 대구, 부산, 울산시지부는 선거실무와 관련해서도 중앙당에 문의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오랜 경험으로 갈고 닦은 실력 탓이다.


19시 30분 대구시 학생문화회관에서 전교조 대구시지부 분회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주제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강의가 시작될 때까지 김기수후보는 열심히 인사하고 대화한다.
강의가 끝나자 김찬수지부장은 뒷풀이 참석을 위해 다시 나타났다.


서울행 야간열차는 눈보라를 뚫고 달려간다.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드디어 조류를 타기 시작했다.
TNS의 최근조사는 7.9%, 모 정당 부설연구소의 조사에선 8.2%의 벽을 치는 파도도 있었다.
민경찬 사건 등 여권 내부비리로 수도권과 영남에서 열우당의 상승행렬이 주춤하며 정체를 보이는 반면 민주노동당의 단독 상승국면이 조심스레 시작되고 있다.
5%를 넘어서면서부터 나타나는 민주노동당의 상승세는 주로 수도권에서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열우당에서 민주노동당으로 넘어오는 흐름도 있기 때문이다.


7.9%, 8.2%는 창당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유동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수개월에 한번씩 보이던 변화가 거의 1주일 간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조류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두가지 과제가 주어진다.
높은 파도가 치며 나타나는 최고기록은 아직 거품이다.
이 거품을 사업으로 굳혀나가야 한다.
정책사업의 효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국면이다.
권영길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는 기획이 필요하다.


또하나의 과제는 공세적 방어이다.
7%는 넘는 순간 민주노동당은 다른 정당 특히 열우당의 집중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노동진영 등 외곽을 치고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다른 당을 비판만 해도 되던 시기는 끝나가고 있다.
전투는 보다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거센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3월초까지 8%를 굳힌다면 작년에 세운 목표는 100% 달성하는 셈이다.
지역의 후보들은 평균 15%에서 법정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한다.


역시 2월말, 3월말, 4월 15일 세 단계에서
승부는 50%, 30%, 20%씩 결정된다.


하루가 천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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