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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놈들은 감옥에 가 있거나 몸을 사리고 있다

운영자 2009.07.16 15:28:47
조회 112 추천 0 댓글 2
2월 21일   비

연이는 집회투쟁, 철야농성으로 조직의 피로도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전날의 중앙위원회 결과도 정신적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빈자리가 많다.

김상희 여연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게 됐다.
지금 상태에서 내일 일요일 단독집회를 개최하고 사람을 동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19일 김혜경부대표등 민주노동당 여성인사들은 이재오 정개특위장을 면담했다.
김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성전용선거구제를 비판하고 비례대표를 여성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이재오 특위장은 이에 대해
<여성전용선거구제를 3당이 합의한 것은 여성계의 거센 요구에 대한 립서비스 차원의 대응이었다. 제대로 시행할 뜻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특위장의 구술내용은 동석한 김배곤 부대변인에 의해 기록되었다.
대변인실은 이 발언록을 언론에 공개하였다.
여성계는 이재오의원실로 몰려갔다.
이의원은 사실을 부인하며 해명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부대표가 립서비스 차원이었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했을 뿐이다>
  
총선연대, 총선여성연대, 정치개혁연대 등 시민단체연합체는 오는 23일 의원정수, 비례대표 확대를 내걸고 한나라당사 앞에서 공동집회를 갖자고 제안해 왔다.
당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상희 여연대표는 민주노동당의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하면서 22일 단독집회를 제안한 것이다.

울산 북구 조승수후보가 인사차 찾아왔다.
선거 이전에 중앙당에 다시 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점심을 함께 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대자동차 하부영동지가 합류했다니 적잖이 안심이다.

1년 만에 KBS 심야토론에 나가게 되었다.
노무현정부 1년 평가
몹시 부담스런 주제이다.
각 당들이 나와 집권여당을 주제로 하는 이런 토론은 전선이 세 개이다.
한나라당, 민주당 대 열우당
민주노동당 대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대 열우당

세 개의 전선 중 주전선은 첫 번째 것이다.
여기서 발언회수와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전선은 주로 민주노동당의 일방적 싸움걸기로 이뤄진다.
민주노동당은 가장 적은 발언시간을 갖고 야당과 여당 두 전선에서 공세를 펴야 한다.
물론 여당에 대한 공세가 더 우선적이다.
주먹은 여당에게, 발길질은 야당에게가 기본이다.

그런데 주전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는 상황이면
승승장구하는 여당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야당 측에서 시원찮은 토론자가 나올 경우
주전선에서 여당은 쉽게 승자가 된다.

따라서 이런 토론에선 야당에서 센 사람이 나와야
민주노동당이 여당을 상대하기 유리하다.
여, 야당에서 비슷하게 센 사람들이 나와서 팽팽하면 더욱 유리하다.

지금 야당은 쑥대밭이다.
센 놈들은 감옥에 가 있거나 몸을 사리고 있다.
전쟁터엔 주로 2진이나 3진이 나온다.

오늘 토론에 여당은 1진, 야당은 3진이 나온다.
민주당 1진인 설훈의원은 막판에 도망갔다.

정책위원회에는 송태경박사만 나와 있다.
나머지는 모두 <피로회복> 중이다.
다른 상근자들도 토론준비를 도와줄 상태가 아니다.

21시 30분 KBS에 도착하니
정관용 사회자가 반갑게 맞이한다.
그는 90년대 초반 독자정당론을 주창하는 이론가 중 한사람이었다.

그 후 강산이 여러 번 바뀌었다.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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