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지털카메라(디카) 시장에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제품이 출시될 지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극비리에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으며 오는 6월 300만∼500만 화소대 디카 4종을 출시해 동남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을 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가 출시할 계획인 디지털카메라는 USB 호스트 기능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USB 호스트 기능은 케이블없이 USB 메모리 드라이브를 통해 직접 사진을 PC와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대만 USB 메모리업체인 PQI사와 \'I-stisk\' USB메모리카드를 내장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P3플레이어 가운데 넥스트웨이가 메모리카드 없이 USB 드라이브를 통해 MP3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호스트 MP3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카메라 중에는 외장형 메모리카드를 삽입하지 않고 USB 드라이브를 통해 직접 PC의 자료를 카메라로 옮길 수 있는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DDM(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 홍보 담당은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 진출은 검토단계로 전략방향과 출시 예정일자 등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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