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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네집 이야기 시즌 2] 서울구치소 86 "싸움"

김유식 2010.07.15 10:27:17
조회 9718 추천 4 댓글 47


  방으로 돌아와서 자기도 그렇고, 책 읽기도 뭣해서 편지를 쓰려고 책상을 펴고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여섯 통의 인터넷서신이 들어왔다. 그런데 직원이 보낸 편지는 같은 것이 두 통이다. 아마도 재소자 누군가가 출력하다가 실수한 듯하다.


  점심 배식준비를 하고 있는데 출정 갔던 창헌이가 들어와서 재판 이야기를 해 줬다. 사건이 아직 다 모이지 않아서 내년 1월 7일로 연기를 받아왔다고 했다. 나의 출정과 같은 날이다. 또 창헌이가 말하길 신입방에서 만났던 김영웅이 집행유예를 받아 출소했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다. 8개월 선고에 사건이 또 있어서 추가로 4개월을 더 받았는데도 집행유예라니! 놀랍기 짝이 없다. 창헌이 말에 의하면 김영웅은 오늘이 출소날인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에 출정을 갈 때 16중 앞에서 소지와 교도관들에게 잘 지내라는 인사를 했었다고 한다. 도대체 자신의 출소를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도 8개월 + 4개월의 콤보 선고 공격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MB가 탄원서를 써주었을까? 부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다.


  점심으로 연두부와 소고기 무국을 먹고 커피 한 잔을 탄 후에 오후 2시까지 편지를 썼다. 회사 본부장을 비롯해서 친하게 지내는 업계 사장들에게 쭈욱 편지를 썼다. 운동시간에는 22바퀴를 덜덜 떨면서 뛰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요구르트 한 병 마시고 또 편지를 썼다. 오후에는 아버지의 인터넷서신을 받았다. 편지를 너무 썼던지 시간 가는 것을 몰라서 오후 3시 50분을 4시 50분으로 착각하고 상을 접고 빗자루 질을 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장오가 사과를 씻어서 내왔는데 사과가 얼었다가 다시 녹았는지 푸석푸석하고 맛도 이상하다.


  오후 점검 후 저녁식사 시간. 이재헌 사장이 닭다리를 뜯으려기에 오늘은 저녁 반찬이 많다고 말렸다. 목요일 저녁 반찬이 제일 화려하다. 두부조림 외에 잡채도 있고 청국장향맛국 외에도 7방의 진모 씨가 만들어준 양념고추장도 있다. 고추장에 떡갈비 으깬 것과 참기름, 김 가루 등 각종 양념을 넣어서 만든 것인데 먹어본 죄수들이 아주 맛있다고 한다. 밥을 먹지 않는 나는 맛을 보지 못했다. 장오는 양념고추장을 넣어 비빈 밥에 날달걀까지 풀어서 두 공기를 아귀아귀 먹어댔다. 그리고 눈치를 보기에 조금 더 먹으라고 했더니 한 공기 같은 반 공기를 더 먹어댔다. 솔직히 나도 먹는 것을 꽤 좋아하고 식탐이 많아서인지 남들이 아귀아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즐거운(?) 마음이 든다. 직원들 회식 때도 먹을 것은 아끼지 말자는 주의다. 장오의 거짓말은 매우 얄밉지만 살이 쪄서 안 된다면서도 밥을 꾸역꾸역 잘 먹는 모습을 보면 귀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식사 후에는 3방 강간범 소지가 오뚜기통 스팀에 계란 삶은 것을 가져왔다. 뜨끈뜨끈한 갓 삶은(?) 찐 계란이지만 두 개 밖에 없어서 방의 어르신 죄수(?)들 두 분께 드시라고 드렸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일기를 쓰다가, TV 뉴스를 보고, 잡지 읽다가 쿨쿨쿨~



  12월 18일. 금요일.


  새벽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이미 창헌이가 복도 쪽 창문을 열고 내다보고 있다. 누군가 싸우는 소리인데 목소리가 6방 봉사원인 것 같아서 6방에서 싸우나 싶었더니 4방에서 싸우는 소리였다. 잠시 후 교도관들이 와서 싸운 사람들을 조사방으로 데려가고 짐도 모두 뺐다. 나중에 들어보니 4방 봉사원과 다른 죄수가 싸워서 둘 다 징벌방으로 가게 됐다는 것.


  4방은 40대 중반의 봉사원이 문제가 좀 많았다. 새벽에 자신이 잠깼다고 창문을 열어 찬 바람에 다른 사람들 다 깨우고, 남들 다 자는 시간에 혼자 빵을 먹거나 이리저리 사람들을 밟으면서 왔다갔다했다고 한다. 또 봉사원이라는 신분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감 생활을 재소자들이 각자 나누어서 하게 마련인데 밑의 어린 죄수들에게 다 시키는 버릇이 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새벽에도 추운 날씨에 봉사원이 먼저 일어나서 창문을 다 열었던 모양이다. 봉사원보다 나이가 많은 40대 후반의 한 죄수가 추운데 왜 창문을 여느냐고 말하니 뭐라고 욕을 해댔다고 한다. 이 죄수는 평소 붙임성도 좋고, 성격도 좋은데다가 운동시간에도 운동을 참 열심히 했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횡령으로 구속되었는데 1심에서 2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봉사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 데다가 자신보다 나이도 어린 봉사원에게 욕을 먹으니 울컥 화가 치밀어서 말로는 치고받고 싸웠는데 사실은 일방적으로 이 죄수가 봉사원을 마운트 포지션으로 깔아 놓고 매우 때린 모양이다. 때리면서도 “내가 널 패고 같이 징벌 먹으면 방에 남은 네 사람이 편히 지낸다.”면서 박애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봉사원의 코에서 피가 터지고 눈두덩이가 크게 붓자 교도관들은 때린 죄수에게 어쩌자고 사람을 저 모양으로 때렸냐고 힐책 했으나 봉사원에게 반감이 많았던 다른 재소자들은 “쌍방이 같이 때렸다. 어느 한 쪽만 때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서 4방 봉사원을 기겁하게 만들었고 교도관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둘 다 조사방으로 데려갔다고 했다.


  여담이지만 나중의 이야기를 미리 할까 한다. 일주일이 조금 더 지난 후, 접견대기실에서 신입방 시절에 내가 구운 계란을 가져다줬던 6방의 사채업자를 만났다. 나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조사방으로 끌려갔던 4방 봉사원이 접견실로 들어오더니 사채업자에게 인사를 했다. 사채업자는 내게, “저 사람이 12중에 있지 않았었느냐? 젊은 사람이 봉사원을 하다가 방 사람에게 억울하게 매 맞고 우리 방으로 전방을 왔다.”고 말을 하기에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세상에나~ 4방 봉사원은 전방 간 방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완전히 거꾸로 각색해서 늘어놓았다. 즉, 방에 있던 40대 후반의 양아치가 자다가 먹을 것을 꺼내 먹고, 추운데도 새벽에 창문을 여는 등의 못된 짓을 해서 그것을 나무랐더니 자기에게 욕설을 하기에 ‘방 사람들을 위해서’ 싸웠고, 매를 맞아서 조사방으로 가게 됐다는 내용이다.


  내가 무슨 소리냐고 잘못 알고 있다고 정정해서 이야기해 줬더니 사채업자는 믿지 않았다. 마침 7방의 봉사원인 김두형 사장이 있기에 김두형 사장을 불러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줬다. 김두형 사장은 4방의 건설회사 대표와 운동장을 열심히 뛰었고, 구속기간이 오래 되었기 때문에 서로 친했다. 나중에 사채업자를 또 접견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조금씩 알아봤더니 내 말이 맞다면서 자칫하면 못된 놈한테 속을 뻔했다고 했다. 이런 좁은 구치소 안에서도 구라와 사기가 난무해서 씁쓸했던 기억이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간밤에 이재헌 사장이 준 내복 상의을 입고 잤기에 자는 동안은 전혀 추운 줄 전혀 몰랐지만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찬바람이 엄청나다. 밖에 놓아둔 물병도 땡땡 얼었다. 아침식사로 떡국을 먹고 머리를 감았다. 오전 점검을 마친 후에는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오늘 운동시간이 오전 첫 번째란다. 으헉! 이 엄동설한에 운동이라니! 그렇다고 하루 30분 있는 운동시간을 버릴 수도 없다. 쌍화차를 한 잔 마신 후, 흰색 긴팔 티셔츠에 반목 폴라티를 입고 그 위에 바람막이 티도 입고, 관복 상의까지 걸쳤다. 추가로 장갑을 끼고 수건으로 만든 목도리까지 동여매서 중무장을 했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운동장에 나와 보니 날씨가 춥다고 죄수들의 대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죄수들 중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꽤 많다. 숫자를 세어보니 운동하고 있는 죄수가 11명뿐이다. 작은 운동장이라 한 사동에서 운동장을 두 개씩 쓰는 것을 감안하면 한 20명쯤이 운동하러 나온 셈이다. 사동 전체 인원은 대략 70명 내외다.


  가만히 있으면 몸이 얼듯해서 제일 끝 쪽인 6번 운동장 철문을 열자마자 뛰었다. 10바퀴쯤 뛰고 나니 몸에서 조금씩 열이 났고, 20바퀴쯤 뛸 때는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뛰는 걸 멈추니 금세 강추위가 밀려왔다. 방으로 돌아와서는 책을 읽으려고 누웠는데 신문과 인터넷서신이 들어온다. 편지가 많이 들어와서 기쁜 마음에 펼쳐보니 3통이 같은 내용이다. 요즘 어떤 “여호와의 증인”인지 자꾸 이런 것을 실수하는 모양이다.


  신문을 읽고 귤 한 개를 까먹고 나서 편지를 쓰려고 책상을 펼쳤는데 창헌이가 어디서 구해왔는지 생 포테이토칩을 한 봉지 넣어줬다. 장오와 함께 게걸스럽게 열 점 먹고 나니 살 빼고 있는 중에 일종의 죄책감이 든다. 내가 더 안 먹겠다면서 멀리 치워버리자 장오는 남은 것을 딱 한 입에 털어 먹었다. 


  점심으로는 돼지찌개, 오늘도 돼지찌개에 돼지고기가 들어 있기는 했다. 새끼손가락의 한마디보다 작은 알갱이(?)가 서너 개쯤 있다. 그것하고 닭다리를 조금 먹었다. 식사 후에는 신입 세차 아저씨가 출정을 갔고 나는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다가 접견을 갔다. 오늘은 접견을 가는 길도 힘들다. 이재헌 사장과 4방의 추사장과 같이 갔는데 복도 바닥에 고여 있던 물이 빙판길처럼 얼었다. 춥기도 매우 추워 귀가 떨어질 것 같았다.


  접견은 아내와 후배와 신모 사장이 오기로 했었는데 아내는 신모 사장이 좀 늦게 도착해서 못 들어왔다고 알려줬다. 그런데 1분쯤 신모 사장이 교도관과 함께 잠깐 들어왔다가 인사만하고 갔다. 방으로 돌아오니 3방의 강간범 소지가 오징어 불린 것을 가져다줬다. 마른 오징어를 잘게 찢어서 페트병에 넣은 다음에 물을 넣고 오뚜기통에 하루 정도 넣어 두면 그 얇디얇은 마른 오징어 조각이 꼭 오징어 데친 것처럼 바뀐다. 여기에 소금과 라면스프, 참기름을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 햐~ 맛도 향도 기가 막힌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도 그렇거니와 라면스프의 MSG가 혀끝을 무지막지하게 자극한다. 오징어 말린 것으로 먹으면 얼마 되지 않을 양이지만 이렇게 불려놓으니 양이 뚱뚱하게 많아졌다. 강간범 소지는 국 그릇으로 두 개나 가져다줬지만 이 오징어 불린 것은 인기가 좋아서 금세 바닥을 보였다. 특히 장오는 씹지도 않았다. 너무너무 맛있다면서 오징어 불린 것 하나를 꼭 땅콩 한 알 주워 먹듯이 삼켜댔다.


  나도 꽤 먹고 나서 일기를 쓰려고 책상을 폈더니 또 다섯 통의 인터넷서신이 왔다. 다 읽고 나니 오후 4시 40분. 곧 오후 점검에다가 배식시간이라 답장 쓸 시간이 애매하다. 또 저녁 먹고 나면 ‘아이리스’도 봐야 한다. 내용이 좀 엉성하고 미드 ‘24’에서 너무 베껴온 것 같지만 ‘선덕여왕’보다는 낫다. ‘보석비빔밥’보다는 못해도. 자기 전에 요구르트와 비타민제를 한 알 먹고 잠깐 책을 읽다가 쿨쿨~ 


  - 계속 -

  세 줄 요약.

1. 김영웅이 집행유예로 출소했다.
2. 4방에서 싸움이 났다.
3. 오징어 불린 것이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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