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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네집 이야기 시즌 2] 서울구치소 100 "금반지 절도"

김유식 2010.08.04 09:01:20
조회 8294 추천 3 댓글 38


  식사를 마치고는 30분간 운동을 하고 났더니 배가 좀 들어간 느낌이다.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있었는데 창헌이의 고성이 나서 보니 장오가 창헌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는 사고를 저질렀다. 엄청 혼나고 풀이 죽어 있는 장오를 보니 안쓰럽다. 나한테 만들어주겠다면서 하루 종일 편지 봉투도 만들었는데 완전 의기소침해 있다.


  오후 6시 20분부터는 커피 한 잔 가져다 놓고 편지와 일기를 썼다. 괴로운 2009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는데 오후 7시부터는 방에서 간식 파티가 벌어졌다. 두유, 우유, 빵, 라면, 과자 등을 깔아놓고 먹어 댔다. 나는 배가 불러서 도저히 더 먹을 수가 없었다.


  이재헌 사장은 4방에서 책을 몇 권 빌려왔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이 책들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M&A”라는 책은 제목과는 달리 이상한 내용이 나와 20분쯤 읽고는 유치해서 덮어버렸다. 뉴스를 보다가 오후 8시 30분이 되어 이불을 깔고 누웠는데 창헌이의 질문에 장오가 몇 가지 대답을 하는데 계속 거짓말이 나온다. 장오는 자신이 예전에 금반지를 훔쳐서 판 적이 있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도둑질 + 장물처리라면 창헌이의 전공분야다. 가뜩이나 장오의 구라를 캐치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창헌이가 이런 호기를 놓칠 리 만무하다.

  
  “금반지를 어디서 훔쳤는데?”


  “그냥 사무실에 들어가서요.”


  “야이~ 씨발놈아! 무슨 사무실에 금반지가 있어?”


  장오는 찰나의 시간 당황한 눈치를 보이다가 금방 말을 고쳤다.


  “오피스텔 같은 곳이에요. 주거용으로도 쓰는 곳이요.”


  창헌이도 도끼눈을 뜨며 그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종이하고 펜 좀 가져와 봐.”


  “그건 왜요.”


  “어쭈?”


  장오가 뚱뚱한 몸으로 내가 누워 있는 곳을 지나서 관물대에서 종이와 펜을 꺼내 간다. 그러다가 팔을 잘못 디뎌서 팔꿈치를 급히 구부리는 바람에 볼펜의 한쪽이 내 배를 힘껏 찔렀다. 장오의 지금 몸무게는 몇쯤이나 될까? 일단 80kg만 된다고 쳐도 나로서는 치명상이다.


  “악!”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예전의 몸무게였다면, 그리고 뱃살이 출렁거리고 있었다면 볼펜 한 쪽 정도야 쉽게 막아냈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다. 배가 쏙 들어가고 지방도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혹시 피가 나는 가 봤지만 다행하게도 볼펜의 심이 아닌 뒤쪽으로 찔렸다. 자칫하면 배에 구멍이 날 뻔 했다. 창헌이가 가까이 와서 말했다.


  “에요~ 저 병신한테 시킨 내가 잘못이지. 김 대표님 괜찮으세요?” 


  창헌이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장오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했다. 장오는 좀 전에 창헌이에게 커피를 쏟았다가 크게 혼났는데 이번이 실수 2연타였다. 장오가 창헌이에게 A4 종이와 볼펜을 내 밀자 창헌이는 그것을 도로 장오에게 집어 던지면서 말했다.


  “그 반지 훔쳤다는 사무실 위치하고, 내부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봐.”


  “예.”


  장오가 쓱싹쓱싹 그림을 그려댄다.


  “여기가 마포 공덕오거리구요. 여기 아시죠?”


  “몰라! 씨발놈아. 내가 거길 어떻게 알아. 사무실 내부구조나 그려봐.”


  장오는 다시 사각형의 사무실을 그린 다음에 내부구조를 그렸다.


  “여기가 입구구요. 여기에 이렇게 책상이 있구요. 여기 책상 옆에 금고가 있구요. 아시죠? 금고요. 철로된 거요. 금고를 여니까 반지가 나왔어요.”


  나는 아픈 배를 움켜쥐면서도 장오의 그림을 보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한 눈에 보아도 장오가 그린 것은 사무실의 내부 모습일 수가 없다. 그것도 주거용으로도 쓴다는 오피스텔이라면 저런 희한한 구조가 나올 리가 없다. 무슨 오피스텔이 비닐하우스도 아니고 앞, 뒤로 문이 있을까? 분명 장오는 또 거짓말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장오한테는 다행하게도 창헌이는 그 구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


  “너 이 새끼 도둑질은 자전거뿐이라면서 반지도 훔쳤어? 이 새끼, 이거 나쁜 놈이네!”


  카멜레온 같은 장오의 변신도 만만치 않다.


  “실은 제가 훔친 게 아니구요. 친구가 훔친 걸 저한테 팔아달라고 해서 판 거예요.”


  “네가 사무실 들어가서 훔쳤다면서?”


  “솔직히 제가 아니구요. 친구가 그런 거예요.”


  “근데 너 그 사무실 구조를 왜 이렇게 잘 알아?”


  장오는 점점 스스로 수렁으로 헤엄쳐가고 있는 가련한 뚱뚱 가물치였다. 또 약간 멈칫하더니 능청스럽게 대답을 이어갔다.


  “그. 그게. 제가 오토바이 택배하면서 배달 갔었던 곳이라서요.”


  창헌이도 집요하다.


  “뭘 배달 갔었는데?”


  “서류 봉투요.”


  “그거 하나만?”


  “네.”


  “오토바이 택배가 입구에서 물건 주고 돈 받고 나오면 그만이지 왜 그 안까지 들어가?”


  “저야 모르죠. 그거 받는 사람이 절 불러서 그 안까지 갔던 거죠.”


  수렁으로 헤엄쳐 가고는 있지만 가끔씩 요동을 통해서 다시 물로 돌아가려는 노력도 만만치 않다. 구라임을 알지만 잡을 수 없는 연기와도 같은 구라다.


  “알았어. 그건 그렇다 치고 얼마에 팔았어?”


  “58만 원요.”


  “금반지가 뭔데 그렇게 비싸?”


  “18K예요.”


  일순 창헌이의 질문이 멈췄다. 그리고는 나를 돌아봤다. 나도 저런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다. 이재헌 사장도 같이 느끼고 있나보다. 그런데 먼저 말문을 연 것은 목포 김 회장이었다.


  “아따. 뭣땀시 18K짜리 금가락지가 그러코롬 비싸부러?”


  장오의 얼굴에서 아주 조금 낭패의 기색이 떠올랐다. 다른 사람들도 저런 기색을 알아차렸을까? 창헌이가 주먹을 허공에 올려놓고 물었다.


  “야이~ 씨발놈아! 무슨 18K 반지가 58만 원이나 해? 구라지? 너 지금 또 구라 까는 거지?”


  “아~ 아닌가? 제가 잘못 알았나 봐요. 40만 원인가 봐요.”


  여자와 장오의 변신은 무죄일까? 능수능란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디시인사이드의 가학수사대와 같은 창헌이가 있는 곳이다. 창헌이가 더욱 더 높이 주먹을 치켜들었다.


  “에쭈? 이게 계속 구라 까냐? 40만 원? 도대체 몇 돈짜리기에 그렇게 비싸? 엉? 몇 돈이야?”


  “......”


  장오가 드디어 뜰채에 잡혔다. 창헌이는 뜰채를 들어버렸다. 뚱뚱 가물치는 아무리 요동을 쳐도 이제는 물로 뛰어들지 못한다.


  “몇 돈이었냐고 씨발놈아! 왜 말을 못해? 또 거짓말하면 죽는다!”


  “........”


  장오는 조금 불쌍하게 눈알을 굴려댔다. 영화 ‘그렘린’을 보면 귀엽지만 미친 기즈모가 눈알을 떼굴떼굴 굴리면서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오의 모습과 오버랩 됐다.


  “대답 안하냐? 엉?”


  “아. 제가 깜박했나 봐요. 실은 23만 원에 판 거 같아요.”


  “아.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58만 원도 아니고, 40만 원도 아니고, 23만 원에 판 거란 말이지?”


  “네.”


  “그러니까 씨발놈아! 몇 돈이었냐고!”


  “그건 잘 모르죠.”


  “네가 팔았다면서 몇 돈인지도 모르고 돈을 받아?”


  “........”


  “크기가 어느 정도였어?”


  “이만큼요.”


  장오가 손가락을 말아서 구멍을 만들어 보였지만 그게 공이 아닌 이상 ‘이만큼’ 이나 ‘요만큼’ 이나 크기 정의에는 별 차이도 없다.

  “에쭈? 그게 뭐야?”


  “아! 진짜 생각났어요. 7만 5천 원에 팔았어요!”


  우리의 가련한 뚱뚱 가물치는 매운탕에 들어가기 전에 주방장에게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중이다. 마치 “주방장님, 제 몸에는 맹독이 있어요! 그러니 매운탕에 넣으시면 큰일 나요!”라고 외치는 듯 했다. 지가 뚱뚱하게 살이 쪘다고 내장에 독이 들어 있는 복어인 줄 아는 것일까? 창헌이도 피식 웃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가물치는 사족을 달았다.


  “아! 7만 5천 원이 맞아요. 그걸로 친구랑 PC방비 냈구요. 둘이서 설렁탕 사 먹고, 소주 값하고 담배 값 내고 이만 얼만가 남았던 거 기억이 나요. 맞아요! 7만 5천 원.”


  우리의 뚱뚱 가물치는 맹독을 품고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다대기통과 간장통에 들어가 뒹굴고 있다. 온 몸에 양념을 바르면서 좀 더 빨리 요리해 달라고 시위하는 중이다. 7만 5천 원을 강조하기 위해서 뒷말을 늘어놓은 것은 좋았지만 그 뒷말은 예전에 했던 말과는 배치된다. 그것을 따지고 나온 것은 이재헌 사장이었다.


  “장오야~ 니 담배하고 술은 안 한다고 하지 않았나?”


  “맞아! 이 씨발놈. 이거 술하고 담배는 안 한다면서? 뭐 소주 값? 담배 값?”


  창헌이도 협공을 가했다. 그러나 강호(江湖)에서 구라로 단련이 되었고, 이 험난한 인생의 협곡을 구라로 지내온 구라공력 9단 장오의 임기응변도 무서운 수준이었다. 남들 같았으면 움찔했을 것 같은데 이번엔 전혀 요동이 없었다.


  “친구가 하는 거죠. 저는 안 해요.”


  능청도 9단이다. 창헌이는 아쉽게도 다대기통을 뛰쳐나온 뚱뚱 가물치에게 다진 마늘을 바르고 숯불에 굽고자 했다.


  “알았다. 알았으니까 너 한 돈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금반지를 팔아봤으니 알겠지?”


  “알죠.”


  “어느 정도 양이냐?”


  “........”


  “에요! 씨발놈아! 빨리 답 못하냐? 한 돈이 어느 정도야?”


  “.......”


  장오가 이렇게까지 대답을 못하기는 처음이다.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고 대답도 하지 않는다. 창헌이는 주먹을 구치소 천정 높이 치켜들면서 휘두르려고 했다. 내 눈에 그것은 주먹질이 아니라 가물치에게 양념을 마치고 후추를 뿌리려고 하는 것 같이 보였다. 뚱뚱 가물치를 냠냠~

  

  장오는 이제 마음을 먹었는지 체념의 눈빛이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말했다.


  “24K요.”



  - 계속 -

  세 줄 요약.

1. 장오가 볼펜으로 내 배를 찔렀다.
2. 장오는 금반지를 훔쳐 팔았다고 했다.
3. 장오는 금 한 돈이 24K인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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