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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네집 이야기 시즌 2] 서울구치소 76 "3년 구형, 3년 선고"

김유식 2010.07.01 09:33:29
조회 9902 추천 6 댓글 34


  신입이 오지 말아야 할 텐데. 오늘도 신입이 전방을 오지 않으면 주말 내내 떡잠을 잘 수 있다. 오전 8시 40분이 되어 이재헌 사장과 장오가 나가고, 7방의 김두형 사장도 출정을 갔다. 내가 김두형 사장에게 “오늘 출소지요?” 라고 물으니 씨익 웃으면서 만약 그러면 전 사동에 과일을 쏘겠단다. 농담이겠지만 자기는 김치찌개를 만들어야 하므로 금방 갔다 오겠다는 말도 한다. 이미 6개월을 넘게 살았기 때문에 8월 또는 10월 정도의 선고형량이면 곧 출소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오전 점검을 마치고 일기를 쓰는데 소지가 오늘 운동이 오전 첫 번째라고 알려준다. 오전 9시 30분. 운동장에 나가보니 땅이 모두 젖어있다. 7방의 진모 씨에게 여행관련 사업계획서를 주고 리스크가 있을  부분을 지적해 달라고 했었는데 동남아 가이드 출신답게 몇 가지를 짚어준다. 같이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운동장을 못 뛰었다. 운동시간이 10분 남았기에 양해를 구하고 전력 질주로 20바퀴를 뛰었다. 10바퀴쯤 뛸 때가 힘들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오히려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Runner's High가 아닐까 한다. 사방으로 돌아와 조선생이 씻어 놓은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고 커피를 타서 책상 앞에 앉았다.


  생각해보니 최근 며칠 동안에는 자기 전에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사라졌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먹은 아스피린 프로텍트 때문일 것 같기도 하다. 며칠 먹지 않은 동안은 다리가 아프지 않았다. 내일은 다시 한 알 먹어봐야겠다. 그런데 아스피린은 세계 4대 신약 중 하나인데 설마 부작용이 있을까? 이미 임상실험은 수십 년간 수천만 명이 했을 텐데.


 오전 11시. 구매품이 들어오고 인터넷서신 다섯 통과 신문을 받아 읽고 있는데 이재헌 사장이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재헌 사장은 목소리 톤도 높고, 목소리도 크고, 사투리도 진하게 써서 멀리서도 파악할 수 있다. 7방의 김두형 사장과 같이 들어오기에 선고를 얼마나 받았냐고 물어보니 김두형 사장은 이재헌 사장을 가리키며 “이 분한테 이야기 했으니 들어보세요.”라고 대답하고는 자기 방으로 가버렸다.


  이재헌 사장에게 물어보니 “3년”이란다. 헐~ 구형이 3년인데 판사가 깎아줄 것이 없다고 3년을 그대로 선고 했단다. 동병상련이다. 구형량 그대로 선고라니~ 오늘이라도 나갈 생각을 하고 있던 재소자가, 하다못해 8월, 10월, 1년, 1년 6월도, 2년도 아닌 구형대로 3년을 받고 돌아오는 그 기분은 정말 당사자가 아니면 알지 못한다.


  곧 점심시간이라 배식을 준비하는 동안 김두형 사장에게 힘내라는 쪽지를 써서 창헌이를 통해 보냈다. 점심메뉴는 돼지고기찌개인데 간만에 돼지고기가 가득(?) 들었다. 이재헌 사장이 한 국자 크게 퍼준다. 두부도 들어 있어서 연두부는 따로 먹지 않았고 훈제 닭다리를 조금 먹었다. 식사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엔 장오가 들어온다. 어떻게 되었냐니까 할 필요도 없는 쓸데없는 말을 해서 재판을 연기시켰단다. 그런데 연말이라고 연기된 기일이 자그마치 한 달 후다. 진짜 바보 같은 짓을 했다. 다들 어이가 없어 말을 못한다. 장오의 말대로라면 그냥 형사가 와서 몇 마디 물은 것을 가지고 사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어서 판사에게 추가 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단다. 판사가 올라온 기록이 없다고 말하자 “이제 곧 올라올 겁니다.”라고 말해서 장오 쪽의 국선변호사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추가 건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도 헷갈린다.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다.


  뭐가 좋은지 신나게 떠드는 장오에게 점심을 차려주고 양치를 했다. 아까 쓰다만 편지를 계속 쓰려고 보니 이재헌 사장이 책상에서 땅콩을 까고 있어서 책상을 쓰지 못하고 그 옆에 누웠다. 오후 1시다. 오후 1시 10분까지 신입이 오지 않으면 주말의 잠자리가 편해진다. 제발 아무도 오지 않기를 빌었지만 멀리서 5방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창헌이가 신입이 왔다고 알려준다. 허걱!


  1991년생이란다. ‘91년생이면 소년수 아닌가? 잠시 후에 우리 방이 아니라면서 복도에서 다시 16중의 소년수방으로 데려갔는지 조용하다. 그리고 깜박 잠이 들었다. 40분간 잤나 싶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아까 그 소년이 다시 우리 방이라며 들어온다. 순천에서 온 이 꼬마는 편의점에서 200만 원 가량을 훔쳤다고 했다. 장오가 가져온 식기하고 짐을 정리해주고 있는데 또 철문이 열리더니 교도관이 와서는 다시 소년수방으로 데려간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소년수가 맞단다. 뭐 이왕에 신입이 오려면 빠릿빠릿한 젊은이가 오는 것이 좋기는 하다. 어쨌든 오늘도 신입은 들어오지 않아서 당분간 잠자리는 편하게 됐다.


  오후에는 창헌이가 어디선가 꼬꼬마들이 읽는 잡지인 ‘ceci’ 12월호를 빌려왔다. 볼 내용은 없고 음식 사진이 있기에 계속 침을 흘리며 쳐다보고 있었더니 창헌이가 뜯으면 안 된다고 한다. 쳇~ 계속 편지 답장을 쓰다가 오후 3시가 훨씬 넘어서 아내의 접견에 나갔다. 모처럼 혼자 왔다. 이야기 마치고 접견 대기실에서 있는데 어떤 50대 죄수가 ‘유진박’ 어쩌구 하는 것을 보니 아마 유진박 감금사건의 주범인 듯하다. 뭔가 굉장히 억울해 하는 눈치다.


  방으로 돌아오니 바로 점검시간. 점검을 마치고 저녁으로는 콩나물국에 겉절이 김치를 몇 개 넣고, 계란찜 한 덩이를 국에 넣고 먹었다. 연두부는 또 패스~ 오늘은 계란찜이 짜지 않아 다행이다. 저녁에는 접견 나간 동안 받은 인터넷서신의 답장을 쓰다가 TV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았다. 뉴스를 보고 나서 책 좀 읽다가 쿨쿨쿨. 자기 직전에 과자인 ‘구운 양파’를 몇 개 먹어서 요구르트도 마시지 않았다.



  12월 12일. 토요일.


  기상 후 미역국에 김치를 말아서 건더기만 냠냠 먹었다. 연두부는 계속 패스다. 12월부터 주는 김장김치는 양념이 조금 덜된 것 외에는 상당히 시원하고 맛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방에서는 한 번도 사제김치를 사 먹어본 적이 없다. 가끔씩 다른 방에서 해주는 김치찌개에는 모두 사제김치가 들어간다. 이 사제김치는 비닐봉지에 담겨 있기 때문에 으깨어 먹기가 편해서 김치찌개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굳이 따지면 사제김치는 마늘이나 고춧가루 등의 양념이 진하고 조미료 맛도 많이 난다. 관김치인 김장김치는 밋밋하지만 시원한 맛이 있다. 조선생도, 이재헌 사장도 김장김치가 맛있다고 누차 말해왔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 수 없는 둘리처럼 장오는 속을 모르겠다. 맨날 배식 때가 되면 밥을 적게 먹겠다면서 공기에 반 정도 담는다. 그리고 그것을 다 먹으면 그다음에는 고봉으로 한 공기를 가득 퍼서 또 먹는다. 그리고 반찬이 맛있는 날이면 다시 반 공기 정도 먹는다. 내가 처음부터 팍팍 담아서 퍼먹으라고 말하면, “살 쪄서 안 돼요.” 라면서 살살 담는다. 살 쪄서 안 된다는 놈이 간식 먹을 때는 두식이와 박경헌을 합쳐놓은 것처럼 먹어댄다. 나는 먹고 싶어도 한 입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는 가나파이를 서너 개씩 삼키는가 하면 빵도 두 입이면 빵 한 개가 뱃속으로 사라진다. 그런데 박경헌과는 좀 다르다. 박경헌은 제 돈 주고 사먹지 않아서 내심 괘씸한 면이 있었는데 장오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영치금 없이 들어와서 마구 퍼먹어도 뭐라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나 이재헌 사장이나 그런 것에 별로 따지는 성격이 못되고 창헌이는 밖에 나가 있으니까 따질 일이 없다. 장오도 내 것이려니 하면서 먹어댔다.


  오전 점검까지는 계속 책을 읽었고 오전 점검을 마치니 바로 접견이 들어왔다. 동생과 아내, 어머니다. 접견 대기실 가다가 11중 앞에서 안훈도 사장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이야기하면서 접견실에 5분 먼저 들어가 마이크가 켜지기 전에 큰 소리로 아내와 이야기 했더니 스피커에서 교도관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나갔다가 벨소리 나면 다시 들어오란다. 멋쩍게 웃으며 일어나 복도로 나갔더니 안훈도 사장도 22호실에서 나온다. 교도관한테 같은 지적을 들었다고 했다.


  접견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떠들다가 사방으로 돌아오니 각 사방 앞에 운동화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아직 운동을 안 갔나 싶었더니만 헉! 이미 운동 나갔다. 아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내내 밖에 나갈 수가 없다. 아깝다. 인터넷서신 네 통과 아내의 접견서신을 읽다가 점심으로 수제비를 여섯 점 떠먹고 오후 2시까지 조선일보를 꼼꼼하게 읽었다. 2시부터는 ‘수상한 삼형제’를 보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편지를 썼다.


  오후 2시 30분쯤에는 창헌이가 어디서 무협만화책을 한 질 빌려왔다. ‘황성’의 ‘연풍무림’이라는 만화책이고 모두 21권이다. 이걸로 하루는 때울 수 있겠다. 그러나 두어 권 읽어보니 도저히 유치해서 못 읽겠다. 포기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귤을 두 개 먹고, 사과 반쪽을 먹고 책을 읽다가 오후 점검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토요일 저녁은 반찬이 별로 좋지 않다. 김치 콩나물국은 그냥 콩나물국에 배추 몇 잎 띄운 것이고, 고추 멸치조림은 일주일간 국 끓이느라 다 흐물흐물해진 국거리용 멸치 시체를 고추와 같이 조린 것인데 비리고 맛이 없어서 다들 기피한다. 이재헌 사장이 닭훈제 3봉지를 꺼내어 작은 그릇에 담았고 나는 그것을 몇 점 집어먹느라 연두부는 또 뜯지 않았다. 이러다가 연두부가 또 쌓일 듯.


  우리 방은 두유도 잘 마시지 않아서 항상 두유가 쌓여 있다. 절도누범 죄수들이 많은 15방은 먹을 게 없어서 밥과 김치를 많이 달라고 매번 울부짖는다고 한다. 영치금을 갖고 있는 죄수도 없어서 관식 외에는 먹을 것이 없다. 창헌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밥을 담아주는 ‘탕반기’에 한 가득을 담아줘도 짬 나오는 것이 거의 없다고 했다. 우리 방은 탕반기에 1/3 정도 차도록 받아도 짬이 많이 남는다.


 식사 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뉴스를 보고 편지를 쓰다가 주말영화 ‘블랙’을 봤다. 사실 너무 재미가 없어서 보다 말다 했다. 아무리 징역이라지만 저렇게 재미없는 영화를 보여주는 것은 곱징역을 살게 하는 것 같다. 구치소에 맞게 ‘돈을 갖고 튀어라’ 또는 ‘살인의 추억’, ‘추격자’ 같은 것이 어울릴 텐데~


  -
계속 -

  세줄요약.

1. 김두형 사장은 3년 선고를 받았다.
2. 장오는 판사에게 쓸데없는 말을 해서 재판을 한 달 연기시켰다.
3. 장오는 무지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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