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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네집 이야기 시즌 2] 서울구치소 112 "주가조작"

김유식 2010.08.24 13:36:05
조회 9329 추천 5 댓글 35


  운동장에서 14방의 장 이사와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뭔가 내게 감추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통 알 수가 없다. 대충 듣자하니 한현은 내 주식을 장 이사에게 맡겼고 장 이사는 주가를 올렸던 것 같다. 실제로 해당 종목은 2009년 11월에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한현은 장 이사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몇 십억 원의 돈을 빌렸던 모양이다. 그러나 악질 사기꾼 한현은 돈을 빌린 즉시 주가를 올리는 작전 시에 해서는 안 되는 ‘추가 상장’을 했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전체 유통 주식 수의 65% 정도를 장 이사에게 맡기고, 장 이사가 이 주식의 주가를 높이 끌어 올리면서 거래량을 늘려놓으면 나중에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주식을 맡겼을 때의 주가는 1,300원 가량. 장 이사는 장중 4,200원까지 주가를 끌어 올렸다. 65%의 주식이 묶여 있어서 유통되지 못하니 조금씩만 사들여도 주가는 급격히 오른다. 각종 허위공시를 남발하여 이 주가를 15,000원까지 올리게 된다면 사채업자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주당 8,000~10,000원 정도씩 받을 수 있다. 그리고선 주식을 날려 버린다. 즉, 담보 맡긴 주식을 찾지 않고 그냥 포기해 버린다는 뜻이다.


  초기 주가는 1,300원이고 주가부양에 쓰인 비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고스란히 이익이 된다. 이런 작전 사이에서도 한현은 이중설계를 했다. 즉, 주가가 목표 금액에 이르기 전에 장 이사로부터 돈을 빌린 것이다. 장 이사가 말하는 대여금액이 들쭉날쭉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30여억 원을 빌린 것 같다. 어차피 장 이사 입장에서는 주식을 들고 있으니 한현이 돈을 안 갚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아직 주가를 올리기로 한 목표 금액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한현이 대표로 있는 이 회사는 신주 추가 상장을 해버렸다. 한현은 장 이사를 물먹인 것이다. 전체 발행 주식 수에서 15% 정도에 해당하는 신주가 상장되면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를 올리려던 장 이사 측에서는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장 이사의 대응도 빨랐다. 한현이가 추가 상장시킨 주식을 높게 형성된 장내 가격으로 팔아버리면 한현은 빌린 돈도 먹고, 주식을 팔아서도 먹는다. 그걸 방지하고자 장 이사는 2009년 12월 중순 경에 4일 연속 하한가를 만들었다. 하한가로 내리 찍어서 한현이가 추가 상장시킨 주식을 팔아먹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한현이가 이렇게 할 수 있는 배경이 있다. 원래 한현이라는 캐릭터가 배짱이 강하기도 했지만 한현과 장 이사가 체결한 약정 때문이다.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는 이상 장 이사가 경찰이나 검찰에 피해를 입었다며 수사를 의뢰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된다. 같이 주가조작을 하다가 한쪽이 배신했다고 신고하면 자신도 피해를 볼 것이 틀림없다. 장 이사도 한현이를 소개시켜준 사람이 했던 말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너 보다 몇 치수는 높은 마귀니까 조심해라.”


  장 이사는 자신도 마귀급인데 설마 하는 마음을 가졌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한탄을 해댔다.


  방으로 돌아오니 목욕시간. 이번 주는 15방부터 하느라 우리 방은 2시 15분부터 시작했다. 때를 밀고, 머리 감고, 비누칠을 하고 돌아와 새 속옷으로 갈아입으니 춥기는 하지만 시원하다. 앞으로 이런 시원한 목욕은 20일과 27일 등 딱 두 번만 더 하고 싶다.


  방을 쓸고 책상을 펴서 편지를 쓰다보니 못 보던 책이 보인다. 고우영의 “열국지”다. 4방의 추 사장이 빌려주고 갔다고 했다. 오늘은 접견도 오전에 다 해버려서 저녁 먹을 때까지 편지를 쓰거나 독서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오후 4시 넘어서 잠이 들고 말았다. “점검 준비!” 소리에 깨서 주섬주섬 옷을 꺼내 입고 점검 후 저녁을 먹었다.


  저녁 배식 중에 장오가 구형 1년 6월이나 받아서 돌아왔고, 창헌이는 아주 따끈한 김치찌개를 세 그릇이나 가져다줬다. 식후에 양치하고 나서 커피 대신 녹차를 뜨겁게 마시고 일기 & 편지를 썼다. 장오는 밥을 아귀아귀 고봉으로 두 그릇을 먹고 나서 바로 ‘백설기’에 커피믹스 두 봉지에 우유까지 부어서 또 꾸역꾸역 먹는다. 장오는 구형이 세다며 투덜거리지만 초범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실형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선고일은 27일이다. 나의 선고일 보다 하루 빠르다. 사실 장오는 실형이 몇 개월 나오더라도 걱정을 하지는 않을 거다. 장오에게는 이곳이 김일성이 말한 지상낙원이나 마찬가지다.


  목포 김 회장의 당뇨약은 오늘도 들어오지 않았다. 자신의 몸을 끔찍하게 여기는 것은 좋은데 그게 언행일치가 안 된다. 당뇨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말하면, “이러다 뒈지면 그만이랑께.” 라고 하면서도 당뇨약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불쌍한 교도관만 질타했다.



  1월 14일. 목요일.


  오늘 기온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체감 상 어제보다 더 추운 것 같다. 어묵국과 김치로 아침식사를 하고 전에 못 봤던 ‘맥심’ 잡지를 마저 읽었다. 오전 점검을 마치고 DB져 있는데 교도관이 내 이름을 부른다. 변호사 접견이다. 권 변호사가 왔는데 접견하러 가는 길에 9중의 고영화를 만났다. 나더러 선고가 언제냐고 묻는다. 자기는 28일이란다. 나도 같은 날이라고 했더니 같은 날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도 특별히 일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니다. 클라이언트 미팅이라고나 할까.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방으로 돌아오니 담당교도관이 책을 한 권 준다. 그저께 이모 사장이 넣고 간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다. 인터넷서신도 3통이 왔고 유명한 PC통신 유머 작가인 김현국 형의 두 아들 ‘규빈’과 ‘성빈’도 아버지의 강압에 못 이겨 편지 한 통씩을 써서 보내왔다.


  편지를 읽다가 구매품을 받아 정리했는데 누군가가 ‘조리퐁’을 10봉지나 시켜서 그 중 한 봉지는 목 캔디 통에 담아뒀다. 그러나 고양이가 생선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인지 1/3봉지를 낼름 먹고 말았다.


  신문을 읽다가 점심으로 소고기 무국과 김치, 오이양파 무침에서 오이만 집어 먹었다. 식사 후에 편지 답장을 쓰다보니 배가 고프고 입이 심심해서 ‘조리퐁’을 더 집어먹고는 계속 편지를 쓰고 있는 데 허걱! 접견신청이 왔다. 어흑! 운동을 딱 못할 타이밍이다. 오늘도 장 이사를 꼬셔서 계속 내 주식의 행방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12방의 이모 사장과 같이 접견을 갔다가 신모, 유모, 조모, 김모 사장과 이야기를 했다. 나더러 나오기만 하면 일할 준비는 됐다며 나오기만 하란다. 접견을 마치고 방으로 와보니 역시나 다들 운동을 가고 없다.


  14방의 장 이사는 변호사 접견을 가면서 창살 앞에서 내게 말했다. 자신이 주가 조작했던 주식거래 건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에서 내역을 파악 중이라며 걱정했다. 본인 스스로 마귀급이라고 말했으면서도 주식 거래를 모두 자신과 형제들의 명의로 했다고 했다. 실제로는 바보가 아닐까?


  배가 너무 고파 장오에게, “옥수수 소보루” 한 개 안 먹느냐고 꼬신 다음에 장오가 먹는 틈을 타서 조금 얻어 먹었다. 오후 3시 30분쯤 4통의 인터넷서신을 받고 읽은 다음 또 답장 쓰느라 책을 읽지도 못했다.


  장오가 4방에서 ‘우먼센스’ 1월호와 ‘맥심’ 안 본 것까지 잔뜩 빌려와서 방 안에 읽을거리가 쌓였다. 창헌이는 화장실이 지저분하다고 장오더러 치우라고 했는데 장오가 치우고 나와서 목포 김 회장에게 앞으로 이틀에 한 번씩 화장실 청소를 하라고 하니 김 회장이 깜짝 놀란다. 그건 못하겠다고 한다. 장오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못하는 게 어디 있어요? 하면 하는 것이지! 그동안 아프다고 설거지도 빠지고, 모두 3일밖에 안 했고, 도대체 방에서 하는 게 뭐가 있어요?”라고 쏘아붙이니 김 회장은 내가 뭘 또 그렇게 안 했느냐면서 펄쩍 뛴다. 그런데 김 회장에게 쌓인 것이 많은 장오도 절대 지지 않았다. 결국 장오의 판정승으로 끝났고, 화장실 청소는 신입 김 사장이 하겠다고 해서 설전이 끝났다. 목포 김 회장은 어린 장오에게 잔소리 들은 것이 원통한지 잘 때까지 계속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어댔다. 그렇지만 김 회장이 평소 제대로 생활 했다면 주위에서 그렇게까지 모른 척 하지는 않았을 거다. 워낙 눈치 없게 자기만 알다보니 장오에게 한 소리를 들을 때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2방에서는 사형수가 창헌이를 통해 우표 130장과 봉투를 보냈다. 봉투에 우표를 붙여달라는 이야기다. 나와 장오가 그것을 모두 침 발라 붙여줬다.


  이윽고 오후 점검시간. 점검을 마치고 목포 김 회장에게 드디어 당뇨약이 들어왔다. 사제약, 관약이 한 번에 왔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궁금한 것이 많은지 담당교도관을 불러서 계속 물으려고 하니 뚱뚱 소지가 “그냥 관에서 주면 주는 대로 먹으라.”고 한마디 했다. 뚱뚱 소지는 나이는 어리지만 외모는 꽤 들어 보인다. 게다가 무소불위(?)의 소지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소지와 싸워서 좋을 게 없다. 나이 어린 소지에게 또 한 마디 들으니 김 회장이 한숨을 계속 쉬어 댔다.


  내가 옆에서 듣고 있다보니 좀 짜증나는 건 사실이다. 약이 안 오면 안온다고 난리. 오면 늦게 온다고 난리. 또 어떤 게 저녁약이고, 어떤 게 아침약인지 모르겠다고 난리다. 담당교도관도 알리가 없고 나중에 의무실에 가서 물어보면 될 텐데 계속 붙잡고 물어본다. 당뇨약 걱정은 엄청나게 하면서 평소 먹는 것은 큰 걱정하지 않는다. 생라면을 쉬지 않고 부셔서 먹고 있기에 나트륨 함량이 높다고 지적하면 이렇게 먹다 죽겠다고 말을 하면서도 약은 끔찍하게 챙긴다.


  저녁으로 잡채와 콩나물국, 두부조림을 먹고 나서 녹차를 한 잔 준비해서 책상 앞에 앉았다가 ‘우먼센스’를 읽고나서 편지를 썼다. 장오가 TV 채널을 바꿨는데 '아이디어 하우머치'에서 즉석 쌀떡 만드는 기계가 나왔다. 평소 떡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뜨끈뜨끈한 떡이 나오는 기계를 보니 침이 질질 흐른다.
 

  - 계속 -

  세 줄 요약.

1. 장 이사와 한현은 주가조작을 했다.
2. 장 이사는 한현에게 당했다.
3. 목포 김 회장은 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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