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탈모인들을 놀리는 사람들에게 엘리사드립을 자주치긴하지만 열왕기하 2장 23절에서부터 25절까지의 이 짧은 이야기야말로 현대인의 시각에서 멋대로 해석되어 반기독교 세력과 일반 대중들한테서 가장 많이 왜곡된 이야기중 하나일것이다. 그들은 보통 고작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곰을 소환해서 잔인하게 죽이다니 사막 잡귀수준ㅉㅉ이라고 혀를 차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이에 대한 왜곡은 심하다
원문을 살펴보면 그들은 엘리사에게 대머리야 올라가라 대머리야 올라가라(Alah)라는 말을 하는데 이 조롱에세 핵심적인 조롱은 대머리가 아닌 올라가라(Alah)이다. 이는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가 승천할때 쓰였던 단어랑 동일한 단어인데 이를 통해 그들은 엘리사를 대머리라고 놀린게 아니라 엘리야처럼 승천해보라고 너가 하느님의 예언자라면 한번 승천해봐라ㅋㅋ라고조롱한 것이었다. 이는 엘리사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스승 엘리야에 대한 모욕이자 엘리야를 승천시킨 신에 대한 모욕인것이다. 고작 한 문장에 패드립과 신성모독을 동시에 하는 경멸스러운모욕(관계도-100)인 모욕인것이다. 엘리사가 활동하던 고대는 야훼(또는 각 민족이 믿던 신)에 대한 모욕은 용서받지 못할 중죄였으며 이들이 받은 징벌은 단순히 대머리를 모욕해서 벌받은것이 아니라 야훼를 모욕한 것에 대한 징벌이라고 해석하는것이 옳을것이다.
야훼신앙과 이교신앙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던 시대상을 보았을때 청년들이 수십명씩 우르르 몰려나와 늙은 사람을 둘러싸고 집단 린치할듯이 신성모독을 했다면 당시 사람들에게는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었고 정당방위로 그들을 죽이는것이 당시의 상식이었고 그렇게 안하는것이야말로 비정상인것이었다.
그래도 정 이해가 힘들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난데없이 중고딩들이 몰려와서 패드립을 존내해서 집단 고소한썰 푼다.cider 정도의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