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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 장르에 씹덕 그림체를 씌워 출시하면 생기는 일...png
마제스티, 블랙 앤 화이트와 같은 2000년대 구식 게임 장르를 메인으로 채택했으며, 약 9개월 간의 얼리엑세스 기간 끝에 최근 정식 출시된 게임 Gold Gold Adventure Gold장르와는 정반대로 아트와 사운드는 구식이 아닌 꽤 기깔난 모습이다. 이런 게임에는 흔치않게 무려 더빙이 되어있음. 트레일러나 메인 이미지만 힘을 팍 줘 표지 사기를 치는 괘씸한 몇몇 인디 게임들과는 다르게 인게임도 나쁘지 않은 그래픽과 상당한 캐릭터 그림체를 자랑해 개인적인 가산점을 높이 샀다. 그러나 본인의 가산점과는 달리 게임의 최근 평가는 곤두박질을 쳤는데 최적화와 버그는 인디 게임의 고질병이라 그렇다 쳐도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아쉬운 튜토리얼과 접근성, 붕괴된 밸런스 등의 이유로 영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AI 통제의 어려움은 장르를 고려해서 그러려니 했음. 그래도 최근 평가 말고 모든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니 나름 할만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평가 주작을 치다 걸려버렸기 때문. 주작기를 돌렸는데 대체로 긍정적이다? 원래 평가는 어땠을지 안 봐도 뻔하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참고 작품 중에서 어게인스트 더 스톰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밌게 즐겼던 본인으로서는 이 게임에 손을 대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튜토 한 판, 크리에이티브 모드 한 판, 메인 게임 3판을 돌리고 플탐 약 5시간째. 이 게임이 대충 뭐 하는 게임인지 알려주기 위해 다음 한 판을 연재글 형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게임은 정복, 식민지, 튜토리얼 모드가 있는데 앞에 두 개는 각각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번역이 좀 아쉬운 부분들이 보일텐데 유니티 자동 번역을 돌려서 그렇다. 애초에 이 게임은 한글 미지원에 한패도 없음. 이 게임의 정규 모드라고 볼 수 있는 정복 모드. 방금은 캠페인이라고 설명했으나 사실 그렇게 보기에는 애매한게 랜덤 생성된 타일 맵에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땅따먹기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새 게임 돌리면 다른 랜덤 모양의 맵이 새로 생김. 아무튼 이번 플레이의 목표는 달팽이 300마리 썰기다 지금까지는 며칠동안 버티기 목표만 했었는데 새로운 유형이 나왔길래 바로 골라봄 게임 시작 맵 중앙에는 핵심 건물인 성이 보인다. 터지면 게임 패배임. 왕국 옆에 건물을 지어주는 인남캐 일꾼과 세금을 걷어주는 쥐돌이 세금 징수원도 보인다. 둘 다 여기서 먹고 자고 함. 시간은 금이니 갖고 있는 돈을 전부 털어 아주 빠르게 건물들을 올려줬다. 특정 건물끼리 붙여서 지으면 보너스가 존재하니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직 작은 마을이라 물건은 영 안 팔리겠지만 임대료를 벌기 위해 대장간을 비롯한 여러 상점 건물들도 지어줬다. 돈을 도대체 어디서 버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수중에 돈만 들어온다면야... 이런 게임 국룰인 농장의 경우 따로 건설은 안 되고 어디선가 찾아온 농부들이 지 멋대로 근처에 건물 짓고 알아서 산다. 여담으로 왠진 모르겠지만 농부 캐릭터가 소녀밖에 없다... 어른들은 죄다 어디론가 떠났다나 뭐라나.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힐러 길드와 법사 길드 건물이 완성되어 모험가를 각각 한명씩 고용할 수 있게 됐다. 모험가들은 점점 몸값이 싸지다 0원이 될 때 자동으로 영입 되는데 매일 밤마다 찾아오는 몬스터 웨이브로 인해 적어도 첫날에는 모험가를 고용해 적절히 키워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좋은 생존기를 지닌 포니테일츤데레천사날개간호사와 퍼리짭그웬 모험가를 고용했다. 저번 판에는 베테랑 모험가가 전부 죽어버려서 웨이브를 못 버티고 패배한지라 이번에는 잘 안 죽는 애들로만 골라봄. 고용은 했으나 정작 맵에 몹이 없어 걸즈 토크를 진행중인 모험가들. 이대로는 성장을 못 하니 달팽이 둥지에 파괴 퀘스트를 걸어줬다. 모험가들은 맵에 존재하는 몹 정도는 잡아주지만, 그 이상의 컨텐츠는 진행하지 않기에 이렇게 퀘스트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퀘스트 하나하나가 다 돈이 들어가기에 결국 모험가를 부리려면 돈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껏 돈을 걸어놔도 수지타산이 안 맞는 등 지들 맘에 안 들으면 수행도 안 해줌. 어차피 기다리다 보면 돈이 필요한 누군가가 해주긴 하지만. 열심히 둥지와 달팽이를 때려잡는 모험가들. 아래 짤에 벌써 21렙을 찍은 친구는 신수라고 게임 처음부터 주어지는 전투용 유닛인데 얘도 모험가랑 똑같이 조종은 안 되고 그나마 퀘스트로 통제하는게 전부라 신수라는 거창한 이름에 비해 영 아쉽다. 뭔가 이것저것 열심히 하는거 같긴한데 결국 눈에 띄질 않으니... 그렇게 모험가들을 부려 하루종일 달팽이를 때려잡는 사이 어느새 밤이 찾아오고 그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원래 첫날에는 거미나 스켈레톤 같은 애들이 오던데 목표가 목표인지라 이 맵에서는 달팽이만 나오는듯. 마침 길드를 지키던 짭그웬이 나서서 상대하지만 마법이라고는 텔레포트 밖에 안 쓰는 놈이라 그런지 광역 딜이 나오질 않는다. 결국 소란을 듣고 찾아온 신수와 힐러가 합류하고 나서야 끝난 전투. 그나마 1렙짜리 달팽이들만 몰려왔고 피통이 많은 건물이 공격받은지라 아무것도 부서지지 않고 끝났지만 다음날부터는 어떻게 될런지... 걱정을 뒤로 하고 2일차. 기초적인 기반은 다졌으니, 이제 미션을 클리어해 특별한 보상을 노려볼 시간이다. 우선 26시간 안에 2100 골드를 사용하는 미션부터. 돈을 펑펑 써야하니 새로운 모험가들도 고용하고 퀘스트도 걸어서 성장도 시키고 각종 건물들 업글도 찍어주고 업글 찍으러 온 김에 가게도 함 둘러보고 근데 판매된 상품이 하나도 없네 그런데 1214원을 벌었다고? 이 겜 상인들은 전부 여성이고 일꾼들은 전부 남성이던데 설마... 어찌됐든 4시간만에 돈을 전부 털어 미션을 완료했다. 보상으로 특전 포인트를 받았음 특전 포인트는 다른 게임의 연구와 유사한 기능으로 주문, 건물, 버프 등 다양한 요소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번 플레이에 추가할 수 있다. 이 장르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짧은 호흡으로 여러번 진행시키는게 의도되어 있는데, 거기에 딱 맞는 로그라이트적 장치라고 생각함. 이거 말고는 딱히 새로울건 없으니 밤으로 넘어가서 예상과는 달리 다음 웨이브의 달팽이들도 1렙으로 찾아왔다. 이러면 의외로 별 손해 없이 손쉽게 끝날지도? 그럴리가. 적들 물량이 너무 많아 모험가들이 겨우 도망쳐 나오거나 죽는 등 아주 난리가 났다. 결국 신수까지 죽고 나서야 정리된 2일차 웨이브. 베테랑 모험가라고 볼 수 있는 귀중한 전력이 벌써 죽어버림... 슬픔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르게 3일차 웨이브로 넘어가서 보스 늑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달팽이에 불과하지만 어마무시한 물량을 자랑하는 세번째 웨이브. 이번 웨이브를 대비해 장벽을 깔아놨지만 눈 깜짝할 새에 모험가들과 함께 쓸려나갔다. 끝나지 않는 전투가 계속되고 동이 틀 무렵. 그 많던 달팽이들도 절반 가량은 쓰러졌지만 이쪽도 세 모험가를 제외하고는 전부 죽어버린 상황. 번성했던 마을은 잔해뿐인 폐허가 되었다. 최초의 힐러는 다른 모험가의 엄호를 받으며 주민들을 부활시키고 있었지만 아직 수많은 달팽이가 남은 지금 상황에선 금새 다시 죽어버렸기에 의미 없는 저항이었다. 최초의 마법사는 치고 빠지기로 보스 늑대를 혼자 상대하고 있었으나 딜이 부족해 보스의 체잰이 더 빠르니 이쪽도 그저 헛된 저항일 뿐... 이런 허망함만이 남은 땅에 유일한 희소식이 있다면 방금 막 주요 목표를 클리어 했다는 것이다. 더 지켜볼 것도 없이 바로 완료 버튼을 눌러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쳤다. 거기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베테랑 모험가들아.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어찌어찌 클리어 하는데 성공한 이번 스테이지. 과연 이 지역은 어떻게 됐으며 다음 지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상으로 Gold Gold Adventure Gold, 일명 금금모험금의 리뷰 및 게임 플레이 연재를 마친다. 구식 장르에도 불구하고 취향만 맞는다면야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가 2.8만원, 할인가 1.7만원이라는 가격은 꽤나 무겁게 다가온다. 먼 미래에 할인가가 1만원 이하로 떨어지거나 마제스티, 블랙 앤 화이트, 어게인스트 더 스톰 등 비슷한 유형의 게임을 재밌게 즐겼던 사람이라면 손 대볼만 한듯.
작성자 : ㅇㅇ고정닉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만든 드래곤볼 캐릭터.jpg
1990년 방영된 드래곤볼 TV 시리즈 외전인 "드래곤볼 TV 스페셜 - 단 혼자만의 최종결전" 버독 에피소드는 토리야마가 직접 쓴 이야기가 아니다. 외전격의 단편이지만, 짜임새있는 스토리 라인과 함께 비장미가 넘치면서도 사이어인 특유의 강인함과 불굴의 의지를 잘 드러낸 명작 애니메이션. 여기서 등장한 버독에게서는 손오공과는 다른 과격함/강인함과 함께 프리저에게 친우와 동족을 잃어야 했던 분노와 슬픔까지... 드래곤볼 중에서도 유난히 "대단히 다크하고 진중한" 에피소드 였다. 오공과는 사뭇다른 그 강렬한 카리스마와 임팩트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게 된다. 동료의 피에 젖은 하치마키를 머리에 두르고 프리저의 대군에 홀로 맞서는 비장미 넘치는 씬과 프리저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에 프리저와 오공이 대결하는 미래의 환상을 보며 미소짓는 라스트씬은 정말이지 역대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오공이 지구로 온 과정을 설명한, 사실상 드래곤볼 프리퀄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버독은 이례적으로 외전에 먼저 등장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역으로 본편에 반영된 최초의 캐릭터다. 2컷에 등장했을뿐이지만, 위에 언급한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오이디푸스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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