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전쟁·임진왜란도 비껴간 천년 사찰이라니"… 10경 중 최고라는 설경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18 10:06:42
조회 936 추천 2 댓글 4


공주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 깊은 산자락에 자리한 한 사찰은 오랜 시간 동안 전란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고요한 품을 지켜냈다.

이름은 소박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유난히 넓고 오래되었다. 고승이 터를 잡았던 순간부터 여러 시대를 지나며 이어져 온 신앙의 숨결, 그리고 산사 곳곳에 남겨진 문화유산들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느리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무료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점도 여행자들에게 부담 없는 여정을 선사한다.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겨울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에 자리한 마곡사 이름에는 꽤 인상적인 유래가 담겨 있다. 한 스님의 설법을 들으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마치 삼밭의 삼대처럼 빽빽했다고 한다.

그 광경에서 영감을 받아 붙여진 이름은 이후 1,300여 년을 지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라 시대 고승이 머물며 터를 닦던 당시에는 30여 칸을 갖춘 규모였다고 전해지고, 지금도 대웅보전과 대광보전, 영산전 등 여러 전각이 산사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오층석탑과 괘불, 조선 세조가 사용했다는 연, 청동향로와 고서적들까지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어 천천히 둘러볼수록 사찰의 층층이 쌓인 역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고려 시대에 필사된 금물과 은물도 전해지며, 이러한 유물들은 이 지역의 종교 문화가 얼마나 깊고 풍부했는지를 보여준다.


공주 마곡사 겨울 풍경


공주 10경 중 하나인 마곡사는 오래전부터 특별한 지세로 유명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이 일대를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로 꼽았고, 실제로 수많은 격동의 시간 속에서도 큰 피해 없이 남아 있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에도 병화를 입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이곳이 지닌 지형적 보호력을 뒷받침한다. 수백 년 동안 이어진 그 고요함과 보존 가치는 결국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산지승원으로서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지역이 여행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이유는 접근성과 개방성이다.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변에 마련된 무료 주차 공간(280대)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주 마곡사 설경


마곡사를 찾는 이들이 가장 오래 기억하는 것은 전각이나 유물보다도 주변 풍경이 주는 울림이다. 산사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리가 자연히 잦아들고, 오래된 나무와 건물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든다.

대웅보전과 해탈문 주변에 감도는 고요함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며, 어느 지점에서든 기도하듯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한편으로는 이 공간이 여행 초보자에게도 편안한 이유가 있다. 무리한 코스가 필요하지 않고, 전각들이 걸어서 이동하기 좋게 이어져 있어 짧은 일정에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자연과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구조 덕분에 사찰을 잘 모르는 여행자라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공주 마곡사 모습


여행자는 언제든 부담 없이 이 산사를 찾을 수 있다. 입장료가 필요 없으며, 차량을 가져오는 경우에는 입구 주변에 마련된 야외 무료 주차장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사찰 내부에는 별도로 운영되는 유료 주차장이 있으므로, 비용을 고려한다면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알맞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공주버스터미널에서 마곡사 방면 770번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나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출발 전 시간표 확인이 필수다.

이동 시간은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승객이 늘어 소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주소 검색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초행길이라도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공주 마곡사 산책


마곡사의 겨울 설경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를 추천한다. 햇빛이 부드럽게 산사를 비추는 아침 풍경은 사진으로도, 눈으로도 오래 남는다. 사찰 특성상 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므로 큰 소음은 피하고, 전각에 출입할 때는 안내문을 따르는 것이 예절에 맞다

공주 산자락에 자리한 이 사찰은 화려함을 앞세우지 않지만, 그 대신 오랜 역사와 고요한 풍경이 천천히 마음속에 스며드는 곳이다.

전란을 피해 살아남은 특별한 지세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편안함까지 더해져 여행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 "단풍 하나로 6억 벌었다"... 올해 가을에만 17만 명 몰린 1순위 가을 명소▶ "외국인들의 '한국 필수 코스'라더니"... 한국관광의 별까지 휩쓴 야경 명소▶ "12월엔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해발 620M에서 출렁이는 109m 산책 코스▶ "일본행 줄줄이 취소되자 \'이 나라\'로 몰린다"... 예약 50% 폭증한 반전 여행지▶ "일본과 비교가 안 되게 수질이 좋네"... 100% 자연용출 온천수 사용하는 겨울 명소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 유명인들과 있어도 기가 전혀 죽지 않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09 - -
2436 "지하철역 1분 거리에 천연온천이라니?"... 지하 1,000m에서 솟은 18개 탕 즐기는 도심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48 3
2435 "깐양파, 냉장고에 그냥 넣지 마세요"… '이렇게' 보관하면 1달 내내 물러지지 않습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9 0
2434 "1박 45,000원으로 섬 휴양림 즐긴다고?"... 산·바다·편백숲 다 있는 겨울 힐링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5 1
2433 "계란 다 먹고 판 버리지 마세요"... 이렇게 사용하면 무려 2만원 아낍니다 [4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826 5
2432 "고춧가루 '여기'에 보관했다면 당장 빼세요"... 곰팡이 독소 61% 급증합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425 0
2431 "베이킹소다도 아니었다"... 껍질 있는 과일 세척, '이렇게'씻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70 0
2430 "노란 고무줄 버리지 말고 모아두세요"... 베테랑 주부들만 알던 살림 활용법 3가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75 0
2429 "변기에 '이것' 한 주먹만 뿌려보세요"… 30분 뒤 물 내리면 세제보다 깨끗합니다 [2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783 7
2428 "설악산 안 가고 다들 여기 가요"... 10분 만에 해발 1,020m 오르는 겨울 케이블카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972 3
2427 "아까워도 지금 당장 버리세요"… 60대 되기 전 반드시 치워야 할 '이 물건들' 5가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176 0
2426 "태국 사원인 줄 알았는데 한국이라고?"... 평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33m 반구형 이색 사찰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269 3
2425 "세정제·락스 다 필요 없습니다"…세면대 배수구에 '이것' 부으면 악취와 막힘 동시 해결됩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2761 0
2424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에 '이것' 부어 끓여보세요"… 다시는 버릴 생각 안 납니다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2872 6
2423 "세제도 필요없어요"... 전자레인지 '이렇게'하면 6분 만에 10년 묵은 때도 녹습니다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02 2
2422 "1월 12일부터 입장료 3천 원 받는다"... 축구장 66배 규모 누적 200만 명 찾은 설경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1044 0
2421 "냉동보관 말고 진작 이렇게 했을걸"... 베테랑 주부 사이 입소문 난 1년 가는 대파 보관법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227 0
2420 "싱크대 배수구에 '이것' 넣어보세요"…15분이면 깨끗해지고 98% 악취까지 제거됩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211 0
2419 "8분 만에 820m 정상에 도착했다"... 매년 350만 명 방문하는 설경 명산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054 4
2418 "43만 평이 전부 불빛으로 물들었어요"... 낮엔 허브 정원, 밤엔 조명 동화 속 겨울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839 1
2417 "삶은 계란 찬물에 담그지 마세요"... 30년차 주부들 '이렇게'만 했더니 껍질 싹 벗겨집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44 0
2416 "13일간 28,000명이 몰렸다더니 진짜였어요"... 입장료 없이 만나는 숲속 3층 도서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067 3
2415 "더 이상 식초에 담그지마세요"... 양배추 '이렇게' 씻으면 농약 걱정 끝입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93 0
2414 "대파 냉동 보관하지 말고 '이렇게' 보관하세요"…1년 내내 싱싱합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187 0
2413 "탄 냄비 수세미로 박박 긁지 마세요"...집에 있는 '이것' 한 캔 부으면 10분 만에 새것됩니다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2412 11
2412 "베란다에 두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겨울철 양파 '이렇게' 보관하면 신선도 3개월 더 간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21 0
2411 "여기가 한국이라니"...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 51만 평 천연기념물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581 7
2410 "한국인 90%가 냉장 보관했는데"... 요리 필수 '이 식재료', 알고 보니 곰팡이 키운 셈 [2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4731 5
2409 "올리브유도 아니었다"…의사들이 1위로 꼽은 건강에 좋은 이 '오일' 대체 뭐길래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2143 2
2408 "케이블카 타면 5분, 걸으면 1시간"... 절벽 200m 위 404m 국내 최장 출렁다리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868 5
2407 "방어·과메기도 아니었다"…해양수산부가 1월 대표 보양식으로 선정한 의외의 '수산물'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442 2
2406 "UN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어요"... 서울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드라이브 코스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663 5
2405 "한국인은 500년 먹었는데"... 일본 관광객만 유독 거부감 느낀다는 3천원대 '국민 간식' [3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3481 5
2404 "68억 들였는데 무료로 개방했어요"... 매년 210만 명이 찾는 365m 해상 산책로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1202 5
2403 "전설의 해수탕이 100년 만에 돌아왔다"... 4가지 찜질방·족욕탕·수영장 다 있는 초대형 스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1655 2
2402 "곰팡이 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 김치 표면에 생긴 '흰 알갱이' 알고 보니 독성 없는 '이것' [3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014 13
2401 "전 세계 생산량의 무려 90% 한국으로"… 해외 어부도 20년간 오직 한국 위해 잡았다는 '국민 안주'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221 4
2400 "9,000원으로 바다뷰 온천탕 즐긴다"... 피부염·관절염·근육통에 효과적인 힐링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2339 7
2399 "단돈 1만 1천 원에 즐긴다"... 일본보다 좋다고 입소문 난 국내 유일 천연용출 온천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631 4
2398 "CNN이 뽑은 한국 최고 사찰이라더니"... 입장료 무료인데 풍경은 최고인 천년 고찰 [3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410 13
2397 "더 이상 베이킹소다로 씻지 마세요"... 농약 제거, 알고 보니 단순한 '이 방법'이 더 효과적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894 3
2396 "국내산은 고작 3.9%뿐"... 대형마트들 못 구해 수입산으로 탈바꿈한 '국민 식재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692 3
2395 "북유럽 안가도 충분하다"... 23년간 단 한 번도 재사용 한 적 없는 탄산 온천 명소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326 6
2394 "한두번 씻어선 소용없어요"... 배추 세균 95% 제거하려면 '이 부위' 제거 필수입니다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2796 8
2393 "입장료 5만 원인데 또 찾는다고요?... 설경이 압도적이라는 국내 최고 한국 정원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314 2
2392 "서울에서 단 30분 거리에 이런 풍경이?... 15만 평 숲에 설경까지 즐기는 겨울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234 1
2391 "제발 그냥 쓰지 마세요"… 주부들 90%가 모르고 쓰는 배추 '이 부위', 기생충 바글바글 [1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820 1
2390 "오징어보다 72배 더 많았다"... 평소 자주 먹는데 미세플라스틱 최다 검출된 '이 해산물' [2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698 2
2389 "국내선 사료로 버렸는데 해외선 1,425억 원"... 아프리카서 '국민 생선' 등극한 한국 대표 수산물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258 1
2388 "50년간 극찬받은 이유, 가보니 알겠네"... 왕복 3시간 걸려도 재방문한다는 겨울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967 3
2387 "국내 최초라더니 완전히 다르네"... 지하 1,008m에서 솟는 20가지 광물질 온천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199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