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김용현 조만간 구속기소...'비선' 노상원 조사

파이낸셜뉴스

2024.12.25 15:40:10

조회 5499 추천 3 댓글 110

김용현 전 장관, 오는 28일 구속기한 만료
계엄 비선 계획' 노상원 조사 본격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구속기소한다. 또 '비선 설계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사를 본격화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핵심 피의자인 김 전 장관의 구속기한이 오는 28일 만료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를 감안, 26~27일 김 전 장관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계엄과 관련해 첫 구속 대상자이면서 기소 피의자인 만큼 그의 공소장은 향후 특수본 수사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김 전 장관 측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던 지난 12일부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특수본은 경찰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노 전 사령관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기간 동안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사태의 기획·준비 과정의 전모 등을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전후로 김 전 장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비상계엄의 기획과 설계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선포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김 전 장관의 관저에서 두 사람이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햄버거 계엄 회동'에 대한 사실관계도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성욱·김봉규 대령과 햄버거 가게에서 1차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당일 같은 가게에서 이뤄진 2차 회동에 참여한 군 관계자들도 수사 대상이다.

노 전 사령관의 자필 수첩 내용의 전파·실현 여부도 파헤칠 예정이다. 해당 수첩에서는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국회 봉쇄' 등의 메모가 나왔고 정치인, 종교인, 노동조합, 판사, 언론인,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이라고 지칭한 내용이 발견됐다.

다만 특수본은 경찰과 달리, 노 전 사령관을 '단순 가담자'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풍 공작 실행 근거가 없고, 체포 계획도 실제와 차이가 있게 흘러갔다는 점이 근거다. 아울러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이 군을 움직이는 권한도 없었다는 게 특수본 판단이다. 특수본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내 일종의 별동대 격인 '수사2단' 역시 발족한 점이 없는 '메모 수준'으로 보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민종, '6년 공개 열애' 이승연과 놀라운 발언 "결혼을..."▶ 김학래 "♥임미숙, 6천만원짜리 수표 주더니..." 반전 결말 ▶ "정우성 현 애인, 문가비 임신 사실을 알고..." 새 주장 ▶ '지적장애인 전재산 편취' 유명 女탁구선수, 조모 부조금까지...▶ "비상계엄 당일 김건희 찾은 곳"...성형외과 홈페이지엔 '깜짝'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12142238276747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현역으로 군대 안 간게 의아한 스타는?	운영자	25/06/30	-	-
19156	[단독]'나 결혼해~' 청접장, 클릭했다가 수백만원 결제...경찰 조	파이낸셜뉴스	06:00	6	0
19155	“허벅지에 아이 한 명이 붙어 있었다”…한 남성의 충격 수술	파이낸셜뉴스	05:40	5	0
19154	경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혐의 추가 포착	파이낸셜뉴스	05:31	9	0
19153	내란 특검, '尹 측근'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07.02	50	0
19152	'내란' 국무위원 줄소환, 尹 구속영장 '임박?'...김건희·채상병	파이낸셜뉴스	07.02	50	0
19151	내란특검, 유상임 과기부 장관도 소환…계엄 국무회의 관련 조사	파이낸셜뉴스	07.02	49	0
19150	3대 특검 본격 가동...동시다발 수사	파이낸셜뉴스	07.02	48	0
19149	'李 대통령 재판 중단 위헌' 헌법소원 줄줄이 각하	파이낸셜뉴스	07.02	48	0
19148	임성근, 특검 조사 출석..."사단장으로서 도의적 책임"	파이낸셜뉴스	07.02	46	0
19147	'취약계층'에서 '마약청년'으로...20대 마약사범, 10명 중 3. [14]	파이낸셜뉴스	07.02	4647	2
19146	법무법인 태평양, 조경식 전 과기부 차관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07.02	47	0
19145	"'전관 변호사' 뭉쳐 사회적 의무 다할 것"...법무법인 LKB평산	파이낸셜뉴스	07.02	49	0
19144	막 올린 김건희 특검, 본격 수사 개시..."제대로 된 답 드리겠다"	파이낸셜뉴스	07.02	51	0
19143	닻 올린 채상병 특검..."철저하게 실체적 진실 규명할 것" [5]	파이낸셜뉴스	07.02	2172	1
19142	떠나는 심우정 "검찰 필수 역할 폐지 옳은 길 아냐…충분한 논의 필요	파이낸셜뉴스	07.02	47	0
19141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불러 조사...혐의 질문에 '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07.02	46	0
19140	'마지막 출근' 심우정 "형사사법시스템, 국가 백년대계로 설계돼야"	파이낸셜뉴스	07.02	49	0
19139	내란 특검, '오전 9→10시' 尹측 요청 거부..."조사량 많다" [1]	파이낸셜뉴스	07.01	105	0
19138	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대검 차장 노만석·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	파이낸셜뉴스	07.01	91	0
19137	'내란 가담' 조지호 탄핵심판 시작...25일 2차 준비기일	파이낸셜뉴스	07.01	88	0
19136	내란 특검,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조사...외환 유치 혐의 수사 본격	파이낸셜뉴스	07.01	89	0
19135	변협, 전관 출신 변호사 등록료 최대 10배 인상	파이낸셜뉴스	07.01	81	0
19134	'검찰 개혁' 앞에 떠나는 총장·검사장…고위간부 줄사직[종합]	파이낸셜뉴스	07.01	76	0
19133	내란 특검팀, 尹에 오는 5일 9시 출석 재요구..."거부 시 영장	파이낸셜뉴스	07.01	78	0
19132	'중도 퇴진' 심우정, 검찰개혁에 "결론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부작용	파이낸셜뉴스	07.01	76	0
19131	'기업은행 불법대출 사건' 전·현직 직원 등 9명 법정행	파이낸셜뉴스	07.01	6080	2
19130	'정직→해임' 절차 문제로 징계 바뀐 성희롱 교사…대법 "적법"	파이낸셜뉴스	07.01	83	0
19129	'출시 1주년' 슈퍼로이어, 긴 서면 작성 '롱폼' 기능 출시	파이낸셜뉴스	07.01	73	0
19128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취임 9개월여 만	파이낸셜뉴스	07.01	76	0
19127	법무법인 세종,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07.01	75	0
19126	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 "'검찰해체' 표현 부적절...내부 반발 없을	파이낸셜뉴스	07.01	76	0
19125	윤석열, 결국 내란특검 소환 불응...이번 주 재소환 방침 [6]	파이낸셜뉴스	07.01	2326	1
19124	내란 특검, 尹측 기일변경 요청 거부..."불응 시 즉각 재소환"	파이낸셜뉴스	06.30	105	0
19123	'대장동 본류' 김만배·유동규 등 10월 31일 1심 선고	파이낸셜뉴스	06.30	97	0
19122	7월 세 갈래 특검 '본격화', 수사 범위 넓히는 내란...김건희·채	파이낸셜뉴스	06.30	98	0
19121	尹측, 내란특검 2차 조사 기일변경 요청..."7월 3일 이후로" [19]	파이낸셜뉴스	06.30	5571	0
19120	"의견 표명 자제해야"…'李 판결' 논의한 법관대표회의, 결국 빈손	파이낸셜뉴스	06.30	94	0
19119	260억원대 임금·퇴직금 미지급, 티몬·위메프 구영배 등 불구속 법정	파이낸셜뉴스	06.30	87	0
19118	'태양광 부품 생산' 웅진에너지 파산절차 폐지...기업 청산 수순	파이낸셜뉴스	06.30	88	0
19117	중고폰 매출 인정했는데 매입은 0원?...법원 "추계조사 없어 위법"	파이낸셜뉴스	06.30	85	0
19116	뒤늦은 과세 통지로 불복기회 보장 안 돼…대법 "위법"	파이낸셜뉴스	06.30	79	0
19115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 "검찰 개혁, 국민·검찰 내부와 공감대를 형	파이낸셜뉴스	06.30	80	0
19114	"헬리오시티 상가 준다더니"...10억 가로챈 시행사 대표, 징역 3	파이낸셜뉴스	06.30	73	0
19113	향응 제공·명단 복사 불응 시 조합임원 처벌 조항...헌재 "합헌"	파이낸셜뉴스	06.30	69	0
19112	순직해병 특검, 수사개시 첫날 곧바로 조사…임성근 내달 2일 출석 요	파이낸셜뉴스	06.30	74	0
19111	내란 특검, '계엄 국무회의록 초안 작성 의혹' 강의구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06.30	71	0
19110	김건희·채상병 특검, 내달 2일 현판식...본격 수사 개시	파이낸셜뉴스	06.30	79	0
19109	[속보] 김건희 특검, 내달2일 현판식...본격 수사 개시	파이낸셜뉴스	06.30	77	0
19108	신림동서 흉기 난동, 무작위 공격 뒤 투신… 2명 부상 [6]	파이낸셜뉴스	06.30	3122	3
19107	내란특검, 尹측에 '7월 1일 2차 출석' 통보...하루 연기	파이낸셜뉴스	06.29	91	0
뉴스	‘남겨서 뭐하게’ 양세형 X 이동국 X 정지선과 함께 서해 ‘도도도’ 섬 찾는다!	디시트렌드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