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3일부터 7월12일까지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특별단속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조폭의 불법행위는 갈수록 광역화·지능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경찰이 작년 검거한 조폭은 3231명으로 2021년(3027명) 대비 6.7% 늘었다. 신규로 가입·활동한 폭력조직원(244명) 검거도 2021년(203명) 대비 20.1% 증가했다.
조폭 범죄에 가담하는 연령대는 20대(1030명)와 30대(877명)가 각각 31.9%, 27.1%로 2030이 60%에 달했다. 이어 40대 788명(24.4%), 50대 이상 326명(10.1%), 10대 210명(6.5%) 순이었다.
경찰은 전국 시·도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320개 팀, 1539명 규모로 전담수사반을 설치해 총력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 대상에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전화금융사기 등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형·지능형 조직폭력 범죄, 서민들에게 보호비 등을 뜯어내는 민생침해범죄, 건설현장 업무방해 범죄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최근 별도의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을 통해 건설노조 조합원으로 행세하며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건설사 등으로부터 금품을 뺏은 조직폭력배 3명을 적발해 구속한 바 있다. 따라서 일부 조직폭력배들이 건설현장에서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뺏는 사례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폭력조직 간 집단폭행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첩보 입수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하고, 조직 간 충돌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폭력조직의 불법 사업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고 범죄수익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수사단계에서 범죄수익 몰수·추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고 신규 조직은 더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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