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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는법] AI로 사주팔자·토정비결에 작명까지 보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7 10:48:41
조회 1132 추천 4 댓글 4
[IT동아 남시현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에 해당하며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한 해의 복을 지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이해 마음가짐을 다지거나, 올 한해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기도 하는데, 사주팔자나 토정비결, 작명까지 할 줄 안다면 가족 간에 소소한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당초 사주나 토정비결은 역술가, 명리학자 등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의 학문 영역이지만 최근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의 힘을 통해 누구나 가벼운 수준에서는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대형언어모델은 인터넷이나 문서 등을 광범위하게 학습해 토정비결이나 사주팔자 등에도 능통하다 / 출처=제미나이 AI 이미지 생성



대형언어모델(LLM)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데이터베이스 내 있는 대답을 잘 갈무리해서 내놓는 인공지능이다. 활용 분야가 다양해 일상적인 질문은 물론 교육, 수학, 과학, 의료 등 전문 분야까지 폭넓게 이용한다. 학습에 웹페이지나 서적 등이 동원되다보니 자연스레 사주나 토정비결 관련 서적, 전문가의 블로그 글이 섞여 LLM을 역술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역술가나 명리학자 등이 수십년 간 쌓아온 나름의 분석 방식을 흉내낼 순 없지만, 정해진 원칙에 따라 대답하므로 재미로 보기에는 충분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되는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주, 토정비결, 작명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올 한해 운을 확인하는 ‘사주 보는 법’


연말연시에 ‘사주보러 간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소문난 점집은 몇 달씩 기다려서 사주를 봐야할 정도로 문전성시다. 제미나이에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쉽고 간단하게 사주를 볼 수 있으며, 사고 모드같은 고급 설정이 아닌 ‘빠른 모드’를 활용해도 무방하다. 제미나이의 질문창에 ‘사주 보는 법’을 입력하면 사주팔자가 무엇인가부터 설명을 시작하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태어난 년, 월, 일이다. 이때 대답의 재미를 더하려면 ‘너는 30년 간 사주팔자를 보아온 유명한 역술가’라는 롤모델을 입력한 다음에 질문하자.


채팅창에 롤모델을 입력하고 사주 팔자를 봐달라는 명령을 내렸다 / 출처=IT동아



올해 사주팔자를 봐달라고 질문하면 생년월일시, 양력 및 음력 여부, 성별, 태어난 시간을 물어보는데 맞춰서 입력한다.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병오년의 총운부터 직장 및 사업운, 재물운, 애정 및 대인관계 등 기본적인 운세를 설명한다. 또한 올해 조심할 점 등도 상세히 알려준다. 기본적인 정보 입력이 끝나면 이제 AI를 역술가라 생각하고 ‘올해 결혼운은 어때?’라거나 ‘학업운은 어떨까?’같이 목록에 없는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자.


토정비결을 봐달라고 말만 바꾸면 즉시 바꿔서 답변해준다. 앞서 사주에 정보를 입력해둔 상황이라면 별도로 정보를 추가할 필요 없이 토정비결을 바로 봐준다 / 출처=IT동아



앞서 입력한 창을 그대로 활용하면 토정비결도 그대로 볼 수 있다. 만약 토정비결을 처음부터 본다면 ‘30년 간 토정비결을 보아온 역술가’를 포함해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 등을 입력하고 질문하자. 토정비결에 대한 결과도 앞서 사주팔자와 다르지 않다. AI 서비스가 알아서 역술가처럼 월별 상세 운세나 좋은 시기 등을 말해주는데, 이때 기운이 어떻다거나 어떤 귀인이 나타난다거나 같은 부분까지 짚어준다.


만세력같은 일반인이 알기 복잡한 정보까지도 알아서 제공한다 / 출처=IT동아



마찬가지로 귀인운이나 재물운, 방위 같은 다양한 생활 속 지침도 제공되며, 주의해야할 점도 함께 제공된다. 기자의 경우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라며 주변 사람들과 언쟁을 피해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앞서 사주팔자와 마찬가지로 AI를 역술가라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을 연이어 질문하면 된다.

음양오행에 획수, 최신 트렌드 따지는 작명도 가능해



작명 역시도 AI가 알아서 제공한다. 다만 다양한 조건이나 고려해야할 점을 상세하게 말하지 않으면 적당히 봐주기 때문에 가능한 정확하게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출처=IT동아



사주팔자나 토정비결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작명이다. 설날에 마침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이름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AI의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작명 역시 작명가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시작한다. 성씨와 한자, 성씨를 입력하고 이름을 지어달라고 주문한다. 그러면 AI가 자동으로 성씨의 느낌을 분석한 뒤 잘 맞는 한자 뜻 등을 붙인 이름을 제시한다. ‘남’씨 성의 경우 ‘글자 자체가 주는 무게감과 따뜻한 방향의 이미지가 있고, 성의 ‘ㄴ’ 받침과 어우러져 부드럽게 발음되거나 강한 발음의 이름을 몇가지 제안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최근 트렌드에 맞거나 흉격 같은 피해야할 부분 등을 고려해서 이름을 지어달라고 해도 된다 / 출처=IT동아



이름은 자동으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나 밝고 따뜻한 느낌, 클래식한 느낌 처럼 다양한 장르를 구분해 제공하고 한자와 함께 한자 풀이도 각각 제공한다. 전문가가 이름을 지을 때 처럼 발음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거나 항렬자를 맞추는 주문, 피하고 싶은 발음이나 이름 등도 추가 질문으로 물어볼 수 있다.

또한 ‘2025년 아가들이 많이 사용한 이름을 기반으로’ 같은 주문을 통해 작년 통계에 따라 많이 사용된 이름도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쉽게 접하기 힘든 순우리말 이름으로 만들어달라는 식의 질문도 가능하다. 전문 작명가처럼 한자 획수 등을 따진다면 ‘성씨의 한자 획수에 따라 수리 조합이 대길 수리가 나오도록 조합해줘’, ‘이름의 음은 그대로 쓰되 흉격을 피한 한자를 제안해줘’, ‘생년에 따라 사주의 기운을 맞춰서 이름을 설정해줘’같은 식으로도 질문할 수 있다.

AI만 있으면 나도 ‘우리집안 역술가’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토정비결이나 사주를 보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역술 자체가 역술가 개인의 지식과 사주명리학에 근거해 대답을 내놓는 것인데, AI에도 관련 내용이 방대하게 학습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한 해의 운을 재미로 보는 정도라면 상세한 내용을 무료, 무제한으로 알 수 있는 AI 사주가 제격이다. 지금 오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내가 용한 사람이오’ 하며 온 가족 한 해의 운세를 봐주는 건 어떨까.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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