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오시미 슈조 전편 4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9 15:30:02
조회 569 추천 13 댓글 3
														

안쪽에서 농축된 감정이 밖으로 확 나오는 순간이 가장 에로하다


시이나: 그리고 이것도 꼭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오시미: . 부디 해주세요. (웃음)

시이나: 만화는 감정을 그리면 슬로우 템포가 되고 사건을 그리면 업 템포가 된다고 생각해요. 오시미 씨의 만화가 점점 더 느려지고 있는 건 감정을 그리는 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가요?

오시미: 감정의 고조와 함께 컷도 커지고 시간이 멈춘다는 건 있죠. 시이나 씨의 만화도 그래요. 시이나 씨는 말의 사람이지만 중요한 부분의 감정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감정이 농밀해지만 갑자기 그림도 세밀해지기 시작하죠.

시이나: 그건 그래요.

오시미: 예를 들어 여기. 갑자기 머리카락의 디테일이 변해요.


viewimage.php?id=2cb2de29eec736&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1d8aa324eb133f507b17c000fe340a582d4051b579676ccc13aaf170a409ec5dbc5d4846f


시이나: 제가 흥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웃음)

오시미: 그렇군요! 그리면서 고양되시나요?

시이나: 그림을 못 그려서 어떻게 그림에 감정을 나타내야 할지 고민했는데 제가 흥분하면 선에 그게 반영될까 싶어서 흥분한 상태로 그리고 있습니다.

오시미: 엄청 반영되고 있어요. 전해집니다. 감정이. 저도 그런 만화를 그리고 싶기 때문에 대단함을 알겠어요. 만화를 잘 그리는 사람은 많지만 시이나 씨처럼 감정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을 별로 없어요. 심지어 저는 그런 걸 보면 넓은 의미로 에로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쪽에 가득 차 있는 농축된 감정이 밖으로 확 나오는 순간이 가장 에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이나: . 만화를 봐서 오시미 씨의 성벽을 알고 있습니다! (웃음)

오시미: 전부 들켰네요. (웃음) 저도 시이나 씨의 버릇은 꽤 알아요.

시이나: 오시미 씨에게는 역시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이 에로스군요.

오시미: 그렇네요. 거기에 이상한 동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겪어보지 못했기에 만화 속에서 이상향을 그리는 걸까요.

시이나: 성벽이 비슷한 점도 있죠. 오시미 씨가 페티쉬를 느끼는 포인트에 저도 알 것 같아!라고 생각한 적도 많아요. ‘스위트 풀 사이드에서 수영장에서 면도하는 장면이나. ‘, 에로하다라고 느꼈습니다.


viewimage.php?id=2cb2de29eec736&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1d8aa324eb133f507b17c000fe340a582d4051b579676ccc130f8110f10cc9f88c5d48474


오시미: 감사합니다. ‘아오노 군에서 서로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이 유리의 손가락을 ㅣㅇ용해 키스하는 감촉을 맛보는 비밀의 키스신도 에로하죠.


viewimage.php?id=2cb2de29eec736&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1d8aa324eb133f507b17c000fe340a582d4051b579676ccc13ea8455e43c9cddfc5d484e3


시이나: 여러모로 생각해봤습니다. (웃음)

오시미: 또 후지모토의 안에 들어간 아오노군과 유리가 애무하는 장면의이 치아!


viewimage.php?id=2cb2de29eec736&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1d8aa324eb133f507b17c000fe340a582d4051b579676ccc13ffc175c4ececddac5d484bc


시이나: 저는 섹스하는 장면을 그리고 싶다고 늘 생각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그릴 수 있게 됐는데 별로 그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에로만화처럼 그리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카메라를 되게 가까이 대니까 번쩍하고 왔어요.

오시미: 그래서 각각의 부분을 그렸군요. 근데 귀랑 젖꼭지까지는 알겠는데 치아가! 엄청 야한데 엄청 무섭다고도 생각했어요.

담당: 여기서만 갑자기 주관적으로 되잖아요.

시이나: ! 확실히 여기만 오시미 씨 같네요! 그래서 역시 저도 동일화에 에로스를 굉장히 많이 느낍니다. 섹스=동일화 같은 느낌이 있으니까 주관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담당: 악의 꽃에서 사에키와 섹스하는 장면과 묘사가 비슷해요. 굉장히 클로즈업 하고 있죠. 부분부분에다가.


viewimage.php?id=2cb2de29eec736&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1d8aa324eb133f507b17c000fe340a582d4051b579676ccc138fd175843cdc5d7c5d484b6


오시미: 확실히 그렇네요. (웃음) 그래도 저는 이고 시이나 씨는 치아니까요. 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오노 군의 차이 장면은 에로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요. 후지모토 입장으로 읽어도 여러가지 감정이 떠오르고요. 계속 후지모토와 유리는 잠재적으로 좋아하는 동지라고 생각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시이나: 괴롭죠. 여기.

오시미: 후지모토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여자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남성 독자로서는 후지모토와 섹스하기로 결정되기 전에 유리가 나 아무나 다른 남자와 섹스하고 올 게라는 대사에 굉징히 놀랐어요.


viewimage.php?id=2cb2de29eec736&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c8571d8aa324eb133f507b17c000fe340a582d4051b579676ccc13efd145e4798cf8fc5d48417


ㅡㅡ 자신의 처녀를 버리면 아오노 군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이렇게 말하죠. 처녀만 버릴 수 있다면 상대는 상관 없다고.


오시미: 유리에게는 이만한 각오가 있는 거구나 하고 충격 받았습니다. 섹스에는 여러가지가 섞여있죠. 뒤죽박죽 섞여 있지 않고 한 종류의 감정만이 있으면 일어나지 않아요. ‘아오노 군에는 그게 그려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이나: 감사합니다. 겨우 약간 침착해졌어요….

오시미: 다행이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재밌는 대화를 나눕니다.

시이나: 정말인가요! 아직도 머리가 약간 하얗긴 하지만

오시미: 저도 꽤 하얘요. 최근 머리를 풀 회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웃음)


(전편 끝)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4 일반 최신화 어디서 봄? [5] ㅇㅇ(118.36) 20.03.21 381 0
43 일반 그러고보니 최신화 뜨면 갤주가 번역해주나 [3] ㅇㅇ(1.232) 20.03.16 247 1
42 일반 아오노군 다음화 언제나와... [2] ㅇㅇ(124.58) 20.03.15 168 0
40 일반 님들은 언제가 무서웠음 [9] ㅇㅇ(122.34) 20.02.29 841 4
39 일반 정병은 정병에게 끌린다 [6] ㅇㅇ(124.58) 20.02.28 3094 75
38 일반 아오노군 프로토타입과 초고 [8]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7 2301 34
37 일반 내가 생각하는 흑아오노군의 정체 [1] ㅇㅇ(122.34) 20.02.27 852 6
36 일반 이번달 휴재인가여?? [4] ㅇㅇ(122.34) 20.02.26 211 0
35 일반 X가 있는 세계는 거울세계? [4]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6 1544 35
33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이토 마리카x야나기사와 쇼 후편 (끝)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5 582 8
32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이토 마리카x야나기사와 쇼 전편 [1]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5 995 12
31 일반 트위터 아오노군 팬덤 특징 [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5 2821 40
30 일반 아니 아오노군 갤러리가 언제 생겼어? [1] ㅇㅇ(108.53) 20.02.25 225 1
27 일반 참회참회 육근청정 간단 정보 [1]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2 3183 24
26 일반 시이나 우미가 최근 인상 깊게 본 영화 + 19년 베스트 영화 [5]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2 2270 6
25 일반 1화부터 보는 아오노군 떡밥 정주행 3편 (끝) [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2 2462 37
24 일반 1화부터 보는 아오노군 떡밥 정주행 2편 [4]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2 2472 33
23 일반 1화부터 보는 아오노군 떡밥 정주행 1편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2 3543 41
21 일반 고찰) 아오노군의 정체 [1]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1 1155 15
20 일반 고찰) 기우제 의식의 제물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1 1165 28
19 일반 고찰) 아오노군 어머니와의 관계성 [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1 2644 46
18 일반 아오노군 6권까지 정리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0 2338 28
15 일반 아오노군 납량 특집 네임 공개 [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0 1727 26
13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오시미 슈조 후편 (끝) [5]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0 710 21
12 일반 아오노군 작가의 트위터 짤 이것저것.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9 2529 30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오시미 슈조 전편 4 [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9 569 13
10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오시미 슈조 전편 2~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9 1000 16
7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오시미 슈조 전편 1 [1]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9 1985 16
6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담당 편집 3편 (끝)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8 1837 17
5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담당 편집 2편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8 3283 17
4 일반 대담) 시이나 우미x담당 편집 1편 [3]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8 4512 18
3 일반 인터뷰) 순수한 사랑은 광기를 낳는가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7 3708 32
2 일반 아오노군 관련 정보 [2] 아오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17 3285 3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