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전반적으로 보이는 떡밥.

1, 아오노군의 눈동자.

이건 평소 아오노군의 눈동자이고

연재되면서 작화가 변하긴 하지만 흑 아오노군의 눈동자는 이처럼 동공이 매우 커진 상태다. 보통 아오노군이 흑 아오노군이 될 때는 눈동자 뿐 아니라 말투나 행동등 전반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그러나 아마도 많은 사람이 눈치 채지 못했을 장면이 있다.

바로 이 장면. 아오노군의 동생에게 아오노군이 자신을 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유리는 아오노군에게 어머니가 버리라고 시켰냐고 물어본다. 그런 유리에게 아오노군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면서 저렇게 말한다. 표정이나 말투나 전부 보통 아오노군인데 눈동자는 흑 아오노군과 매우 비슷하다. 바로 다음 순간 다시 보통 아오노군의 눈동자로 돌아오긴하지만 과연 이건 무슨 의미일까?

한편 4번째 빙의에서 봤던 괴물의 눈도 흑 아오노군과 유사하다. 흑 아오노군이 이 괴물과 유사한게 아니라 사실은 이 괴물이 흑 아오노군의 본판일지도?

흑 아오노군 같은 눈동자는 소우타에게서도 보인다. 히로토가 자신의 몸을 빌려줄까라고 물어봤을 때 소우타도 이 눈동자가 된다. 노조미도 토리이에서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라는 대사를 하며 머리를 위까지 옮겨야 한다고 말할 때 이 눈동자다. 미오는 소위 트랜스 상태라고 부르고 있다. 이런 트랜스 상태가 아오노군에게도 마찬가지라면, 아오노군과 흑 아오노군은 별개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아오노군에 뭔가가 빙의하면 흑 아오노군이 되는걸까?

아오노군에게는 다른 눈동자도 있다. 위는 유리가 타나이시 위에서 배에 자신의 이름을 적히고 머리가 잘리는 꿈 속에서의 아오노군이다. 아래는 3번째 빙의 유리에게 뭔가를 먹이려는 아오노군이다. 위의 아오노군은 보통 아오노군과도 흑 아오노군과도 전혀 다른 눈동자이고, 아래 아오노군은 보통 아오노군과 유사하지만 뭔가 다르다. 이런 아오노군 눈동자의 차이는 무슨 의미일까.

2. 호리에 미오의 목소리

흑 아오노군부터 꼬마 아오노군, 보통 아오노군까지 유리와 통화 중인 미오의 목소리를 싫어한다. 흑 아오노군이야 자신을 쫓아 내려고 도와주는 미오를 싫어한다고 쳐도 꼬마 아오노군이나 보통 아오노군까지 싫어하는 건 이상하다. 미오의 목소리, 혹은 미오 자체에 뭔가 있는 걸까? 

3. 미오의 등교거부

미오는 5월부터 학교에 안 나오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생각해보면 왕따나 범죄나 뭐 그런 걸로 인한 대인 기피증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그러나 유리나 후지모토, 할머니와 의외로 잘 대화하고 금방 친해졌다. 유리를 돕기 위해 억지로 집 밖으로 억지로 나왔을 때도 길에 누군가를 마주친 게 아니다. 미오의 등교 거부는 트라우마로 인한 대인 기피증이 아니라 정말 단순하게 밖에 나올 수 없는 병이 원인인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미오 집의 정원에 피어 있는 꽃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다. 아오노군이 미오의 목소리를 싫어하는 것을 근거로 미오의 집안은 퇴마사 같은 것이고 그와 관련 있다는 설도 있다. 한편 아오노군과 유리가 사귀기 시작한 게 6/8의 2주전, 즉 5월말이고 부딪혀서 유리가 첫눈에 반한 것은 더 이전이다. 미오가 등교거부한 5월과 겹친다는 점이 의미 심장하다.

이외에 처음 이계에 갔을 때는 이것처럼 보름달과 초승달 2개의 달이 있다가 전개되면서 달이 차올라서 제일 최근화에는 보름달이 되었다는 점.

이계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x 같은 건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