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군의 어머니와 같은 약국에서 일했던 유리의 어머니. 과연 이게 우연일까? 또 유리 집에서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데 아오노군의 아버지 또한 일찍 죽었다. 아오노군 어머니와 유리 어머니 모두 남편을 잃었고, 같은 직장에서 일했으며, 서로의 아들딸이 사귄다? 정말 다 우연일까?

흑 아오노군이 유리에게 자신을 받아달라면서 협박하는 장면. 한 번 받아준 이상 계속 받아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받을 필요가 없는 고통을 받아야한다고 말한다. 가장 단순한 추측대로 흑 아오노군이 유리의 몸을 뺏으려고 하는 거라면 대체 이런 대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누가 흑 아오노군에게 고통을 주는 걸까?

4번째 빙의에서 아오노군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을 피하려고 옷장에 들어간 장면. 죽어도 좋아...? 는 무슨 뜻일까? 개인적으로 아오노군을 그렇게 보거나 만질 수 있다면 유리, 너는 죽어도 좋아? 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어머니 본인이 내가 죽어도 좋아? 라는 뜻으로 보이기도 한다. 유리를 안으려는 자세가 뭔가를 호소하려는 듯 해서 더 그렇다.

개인적으로 띵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섹스하려는 유리에게 배때지에 x가 그려지는 장면. 흑 아오노군은 본인이 그린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 여기까지 왔다는 증표라고 한다. 미오는 이런 얘기를 듣고 마치 아오노군이 유리의 배에 강림하려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반복해서 나오는 x의 의미는 뭘까?

한편 그렇게 배에 x가 그려진 다음 아이들과 만난다. 그런데 귀신을 보는 아이인 노조미가 유리의 배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바로 옆의 유이나는 알아채지 못했는데도 노조미는 알아챈 것이다. 만화 상으로도 그렇게 티가 나지 않고 나중에 아오노군이 상처를 보는 장면에서는 거즈 같은 걸 붙여놓은 정도다. 과연 노조미는 유리의 배가 어떻게 보였을까? 이에 대해 몇몇 사람은 아오노군이 유리의 배에서 자라 임신한 듯 불룩한 배를 봤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소우타는 히로토가 잠시 눈을 뗸 사이 강에 떨어져서 익사한다. 유이나는 히로토의 집에서 이계로 끌려간다음 유리 일행처럼 위장한 '친구'들에게 쫓긴다. 이 때 그 '친구'의 팔이 이상하다. 마치 물에 불어 터진 시체처럼 보인다. 익사한 소우타, 카가치 산의 아카네 폭포에 던져진 제물과 관계 있는 것이 아닐까?

6월 8일 아오노군 죽음. 6월 9일 아오노군 생일. 유이는 이 사실을 알고 생일을 맞지 못한채 죽은 아오노군을 생각하고 있는데 흑 아오노군이 나타나 저런 말을 한다. 아오노군의 유령이라면 죽은 6월 8일에 태어나서 유리와 6월 9일에 만났다고 보는 게 맞다. 그렇다면 흑 아오노군의 저 말을 무슨 뜻일까?

아오노군의 동생은 형이 수족관에 자신을 놓고 간 얘기를 하며 아오노군과 어머니의 사이는 좋았다고 말한다. 둘이서만 살고 싶어서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아오노군의 어머니가 양육 포기나 학대를 저질렀다면 동생은 왜 형과 어머니의 사이는 좋았다고 기억할까? 아오노군의 어머니가 아오노만 편애했던 이유는 뭘까?

자신의 가방 내용물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반항하는 유리에게 언니인 미도리는 '또' 배신하는 거니라고 말한다. 유리는 이 가정에서 희생당하고 있었다. 그 희생의 계기가 '배신'이었을까. 유리와 미도리 사이에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카가치 산에서 유리가 행방불명됐다는 이야기를 듣자 땀까지 흘리며 같이 찾으러 가겠다는 미도리. 평소에 유리에 대해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이 반응은 이상하다. 미도리도 카가치 산에 얽힌 일들을 알고 있거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4번째 빙의에서 봤던 공룡 형태의 괴물이 아오노군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공룡 셔츠를 입고 튀어나온 꼬마 아오노군.

꼬마 아오노군은 노조미에게 가여운 여자아이라고 하며 끌어안아준다. 이 행동의 의미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