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만을 믿고 투자금을 투입했던 투자자들 99.5%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에 투자한 투자자 5846면의 평균 매수단가는 3만 7513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 2만 7100원을 기준으로 평균적인 손실률이 27.76%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이들 1만 6640명 중에서 99.5%가 투자금을 평균 25.38% 손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 중에서 4분의 1이 사라진 상태로 집계된 것이다.
더본코리아, 증권가에서도 '손 놨다?' 분석보고서 없어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지난 11월 6일 야심 차게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당시 공모가가 3만 4천 원이었으나 6만 4500원까지 치솟는 등 화려한 상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잠시였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논란, 식료품 원산지 표기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맥주 함량 논란, LPG 안전관리, 임직원 성희롱 면접 논란 등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올해 들어서는 공모가를 단 한 번도 회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시름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현재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식품표시광고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 수사만 14건에 달한다.
쏟아지는 악재 속에서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또한 감소하고 있다. 오너 리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카드사 4곳의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자료를 제출했다.
사진=더본코리아sns
이 자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 가맹 브랜드인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의 매출이 지난 2월 이후 20%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홍홍반점은 일평균 매출이 지난 2월 7453만 원에서 4월 6072만 원으로 18.5% 감소했다.
새마을식당도 일평균 매출이 9945만 원에서 8190만 원으로 17.6% 떨어졌다. '빽다방'은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3월 빽다방 일평균 매출은 전월 대비 11.8% 증가한 4억 3876만 원이었지만 4월 일평균 매출은 3월 대비 1.9% 정도만 늘어났다.
이에 차규근 의원은 "가맹 업계에서 창업자 리스크가 발생하면 대표 개인과 본사 외에도 가맹점주들이 더 큰 피해를 본다.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가맹점주 피해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연일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신저가로 주저앉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 분석 보고서를 내지 않는 이유는 더본코리아 주가가 펀더멘털 외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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