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藍坊主 - テールランプ(후미등)

灰色（はいいろ）の夜（よる）に

잿빛으로 물든 밤에

黄色（きいろ）い首輪（くびわ）の年老（としお）いた犬（いぬ）が

노란색 목줄을 찬 늙은 개가

テールランプ見（み）てる

후미등을 바라봤어.

あんな風（ふう）に早（はや）く走（はし）れたらいいなあ

저렇게 빨리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あんなふうに僕（ぼく）も走（はし）れたらいいのになあ

나도 저렇게 달려보고 싶은데.

追（お）いすぎて老（お）いすぎて足（あし）がもう動（うご）かないよ

너무 쫓아가서, 너무 늙어서, 다리가 더 이상 안 움직여.

神様（かみさま）一（ひと）つ聞（き）いてくれよ

하나님, 제 얘기를 한 번만 들어 주세요.

風（かぜ）切（き）る足（あし）を僕（ぼく）にくれよ

바람을 가르는 다리를 제게 주세요.

星（ほし）降（ふ）る丘（おか）に行（い）きたい

별이 쏟아지는 언덕에 가고 싶어요.

あの娘（こ）に一度（いちど）星（ほし）見（み）せてあげたい

그 아이에게 별을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突（つ）き出（だ）す前足（まえあし）をくれよ

힘차게 내밀 앞발을 제게 주세요.

蹴（け）り出（だ）す後（うし）ろ足（あし）をくれよ

땅을 박찰 뒷발을 제게 주세요.

あの娘（こ）を笑顔（えがお）にしたい

그 아이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요.

灰色（はいいろ）の夜（よる）を駆（か）け抜（ぬ）けてさ

잿빛으로 물든 밤을 달려서.

灰色（はいいろ）の夜（よる）にヘッドランプ見（み）えた

잿빛으로 물든 밤에 헤드램프가 보였어.

一瞬（いっしゅん）のことだ　あの娘（こ）がひかれた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지. 그 아이가 차에 치였어.

どうして動（うご）かない　どうして笑（わら）わない

왜 움직이질 않는 거니? 왜 웃질 않는 거니?

ずっとずっと君（きみ）を笑顔（えがお）にしたいのに

난 네가 계속 웃어주길 바랬는데.

堪（こら）えても堪（こら）えても涙（なみだ）が出（で）てしまうよ

아무리 참고 또 참아도 눈물이 흘러나왔어.

神様（かみさま）一（ひと）つ聞（き）いてくれよ

하나님, 제 얘기를 한 번만 들어 주세요.

あの娘（こ）を助（たす）けてやってくれよ

부디 그 아이를 살려 주세요.

なんにもいらないから

내겐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君（きみ）がいなけりゃ　走（はし）る意味（いみ）ないから

네가 없으면 달릴 이유가 없으니까.

輝（かがや）く明日（あした）なんていらない

빛나는 내일같은 건 필요없어요.

たった今（いま）息（いき）絶（た）えたっていいよ

바로 지금 숨이 끊어져도 괜찮아요.

あの娘（こ）を笑顔（えがお）にしたい

그 아이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요.

その笑顔（えがお）がさ　見（み）えなくても

그 미소가 보이지 않더라도요.

星空（ほしぞら）見（み）せたくて　あの娘（こ）を背負（せお）い歩（ある）く

별하늘을 보여 주려고 그 아이를 업고 걸어갔어.

だんだん背中（せなか）冷（つめ）たくなる

점점 등이 차가워졌지.

「ねぇ、君（きみ）はここにいないんだね。」

「넌 이제 여기에 없는 거구나.」

神様（かみさま）答（こた）えてくれよ

하나님, 대답해 주세요.

あの娘（こ）はどこに行（い）ったんだよ

그 아이는 어디로 간 거죠?

天国（てんごく）へいったんだろ

천국으로 떠났겠지.

幸（しあわ）せそうに笑（わら）っているんだろ

천국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겠지.

ずっとずっと出来（でき）なかったけど

지금까진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いつかは僕（ぼく）もそこへ行（い）く

언젠간 나도 그리로 갈게.

そしたら星（ほし）見（み）に行（い）こう

그러면 우리 같이 별을 보러 가자.

灰色（はいいろ）の夜（よる）を駆（か）け抜（ぬ）けてさ

잿빛으로 물든 밤을 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