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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사랑니! 그 알콩달콩한 사랑의 증표를 얻어라!

해갤러(121.172) 2024.05.16 21:35:51
조회 918 추천 4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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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4년 5월 2일! 오늘도 어김없이 포항 해병대는 아주 발랄하고 깜찍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특히 2+2+1월이라 함은 흘러빠진 사회에서는 '가정의 달'이라는 명목 하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의 가족 관련 기념일로 꽉꽉 채워진 달이기도 했기에, 우리의 해병성채에서도 가정의 달 기념으로 2+2+1월 전체의 일과를 해병성채 단합, 소풍, 포항대장난 등의 활기차고 발랄한 일정들로 꽉꽉 채워 놓았다!


오늘의 일과는 바로 어린이날 기념 행사로 개최되는 '꿈빛 파티시엘 딸기 타르트 만들기' 행사!


어찌하여 개씹썅똥꾸릉내나는 해병 새끼들의 행사 이름에 '꿈빛 파티시엘' 따위의 흘러빠진 싸제 여아용 애니메이션의 이름이 들어갔느냐 하면, 당연히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으면서 아직도 투니빤스에서 틀어주는 만화가 아니면 채널을 강제로 돌려서라도 시청하고야 마는 황근출 해병의 제안 때문이었다.


당연히 휘하 해병들은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씨발?' 이라고 반문하며 행사명에 '꿈빛 파티시엘' 을 넣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 일의 방향은 결국 부대 최고 책임자인 마갈곤 하사의 손에 달리게 되었다.


당연히 마갈곤 하사도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황근출 해병이 '에이 그러지 말고 한 번 봐 보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마갈곤 하사에게 틀어 주었는데, 놀랍게도 마갈곤 하사는 이에 대해 '야 볼만한데?' 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최종적으로는 마갈곤 하사를 꿈빛 파티시엘에 입덕시키는 기괴한 결과물이 탄생, 결국 해병들의 뜻과 반대되는 결과물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꿈빛 파티시엘은 의외로 남자아이들도 많이 보는 만화였고, 민준이와 하늘이가 이에 호의적으로 반응하여 얼떨결에 결과는 매우 좋게 되었다는 것 정도였다.


뭐 이건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넘어가고, 우리의 포항 해병대의 모든 구성원들은 69층에 위치한 주계장에 모두 모여 딸기 타르트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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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합찬 아쎄이들의 포신을 세우면 귀두부분이 빨갛게 변해 잘 익은 해병딸기로 변한다. 이 딸기들을 수확(기열 싸제언어로는 물리적 거세라고 한다)하여 해병밀가루, 해병버터, 그리고 해병계란을 섞은 반죽을 구워 만든 해병파이 위에 올리면 해병-딸기타르트가 완성되는 것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합찬 아쎄이들이 포신이 절개(節槪)되어 기열 계집이 되는 소동이 벌어지긴 했으나, 뭐 기열 계집도 해병성채 주계장에서는 기합찬 먹거리로 변하니 식량도 확보할 수 있어 별로 손실은 아니니 그러려니 하자.


아무튼, 먹음직스러운 해병 타르트가 눈앞에 있으니, 오늘의 간식은 요것이로구나!

그렇게 해병들은 최신 선진병영을 도입하여 짬순으로 해병타르트 배식을 받았고, 타르트를 모두 한 입 베어(Bear) 물었다!


"아이고 이빨이야~~!"


그런데 그 순간, 웬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신성한 식사 시간에 갑자기 비명을, 그것도 고작 이빨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는 흘러빠진 새끼가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단 말이냐!

이에 해병들이 도끼눈을 하고서 비명이 나는 쪽을 돌아보았는데...



톤톤정 해병이 왼쪽 볼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평소에 그렇게 기합찬 모습만을 보여 주었던 톤톤정 해병이 이빨이 아프다고 저렇게 엄살을 부리다니!

해병들은 이에 크게 당황하여 일단 물어보기로 하였다.


"이보게 톤톤정 해병, 이가 그렇게 많이 아픈가?"

"악, 입이 잘 안 벌어지고 어금니 쪽이 아픕니다."


그리고 톤톤정 해병의 남편, 무모칠 해병 역시 증언하였다.

"요즘 들어 톤정이가 이가 아프다고 몇 번씩이나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속적인 게 아니라 갑자기 이랬다가 괜찮다고 하다가 그래서 의무실에 보내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이대로 두었는데... 오늘 갑자기 또 이러니 솔직히 톤정이가 큰 병에 걸린 것 아닌지 좀 걱정됩니다."


이윽고 무모칠 해병은 '사랑하는 부인이 병에 걸렸는데 방치한 죄'로 즉시 해병 딸기타르트의 재료가 되는 형벌을 받았으며, 이윽고 화타, 메딕, 메르시, 소라카 등의 명의(名儀)들도 한 수 접는다는 사상 최고의 의사 집단이 있는 곳, 해병성채 의무실로 후송되었다.






"뭐? 이빨이 아프다고? 맨날 해병짜장인지 그딴 거만 쳐먹었으니 이가 썩은 거겠지. 이런 건 그냥 틀니 만들어서 달아주면 해결돼."


의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황룡이 진단할 가치도 없다는 듯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 세상에 진료도 안 보고 눈대중으로만 진단을 내리는 게 말이 되나? 제대로 된 처방을 해 주게, 기열 황룡!"

"평소에 똥 쳐먹으면서 퍽이나, 딱 봐도 그거구만."


분명히 포신이 잘려 과다출혈로 사망했을 턴데 언제 부활했는지 모르겠는 무모칠 해병과 황룡의 논쟁이 격해질 기미를 보이자 옆에 있던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한 수 거들었다.


"황룡, 아무리 생각해도 단정짓는 건 직업윤리에도 안 맞는 것 같네. 직접 검사는 해 봐야지?"


사실 손 해병의 말이 백 번 옳긴 했다. 눈대중으로만 진단하면 그게 돌팔이가 아닌가? 그렇기에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우선 황룡이 돌팔이짓을 했기에 황룡의 팔을 돌로 대체하여 하프골렘으로 만들어 준 후 톤톤정 해병의 진단을 실시하였다.


"톤톤정 해병님, 입을 크게 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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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펜라이트를 입에 비추니, 톤톤정 해병의 입 안 깊숙이 어금니가 하나 더 나 있는 것이었다.


"음... 이것 때문이구만!"

"그렇네... 충치 때문이 아니었네."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우리 톤정이 입안에 뭐라도 난 건가?"

"그게 사실... 사랑니가 자라나면서 옆의 어금니를 건드려서 통증이 심한 것이었습니다."


사랑니?

무모칠 해병은 이 이름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 사랑니라는 게 무엇인가?"

"악! 사랑니는 성인이 되고 나서 나는 이빨인데, 사랑을 알게 되는 나이에 나는 이빨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무모칠 해병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톤정이가 사랑니가 났다는 것은, 결국 나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는 뜻이로구나! 톤정이... 나 진심으로 감동했네...'








"하지만 이 이빨은 놔두면 옆 이빨까지 썩기 때문에, 빨리 뽑으시는 것이 좋을 것...엥? 어디 가셨지?"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이윽고 '사랑니 빨리 안뽑으면 좆됨' 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려 하였으나, 무모칠 해병과 톤톤정 해병은 그새 또 어딘가로 사라진 게 아니겠는가?


이에 대해 황룡은 무언가를 짐작했다.


"야 수혁아, 이 꽉 물고 준비해라."

"뭘 준비하라는 건가 황룡?"

"좀 있으면, 주계장에 있는 해병 새끼들이 다 여기로 올 거야."







황룡이 이 말을 한 지 69초가 지나고, 진짜로 그 말이 이루어졌다.


"황룡! 지금 당장 사랑니를 내게 달아 주도록!"

"황룡 해병님! 저도 빨리 사랑니가 생겼으면 합니다!"

"얼른 수술을 개시해 주시는 것에 대한 요청을 드리는 것이 감히 발칙하지는 않은지 여쭤보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황룡의 말마따나 진짜로 해병 새끼들이 전부 의무대로 온 것이 아닌가? 서당개 2+1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황룡은 해병성채에서 2+1+....년을 지내니 예지능력까지 얻었구나!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이 사실에 크게 놀라며 근처에 있던 빡깡막쇠 해병에게 물어보았다.


"이봐, 빡깡막쇠 해병! 어쩌다가 모든 해병들이 여기에 모이게 되었나?"

"그게 지금으로부터 약 892초 전의 일이었습니다..."







무모칠 해병과 톤톤정 해병이 의무실로 간 뒤의 주계장. 해병들은 하던 식사를 마저 하며 잡담을 하고 있었다.


"톤톤정 해병님께 무슨 큰 문제라도 생긴 것 아닙니까?"

"Oh, no. 그렇게 되면 new Asseys 못 enter to marine corpse. 매우 embarrassing."

"혹시 죽을 병에라도 걸리신 게..."


그런데 잠시 후, 무모칠 해병과 톤톤정 해병이 매우 기쁜 표정으로 주계장에 다시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하-----ㅅ! 낭보(낭심에 가득 찬 보물의 줄임말. 곧 매우 기쁜 소식을 뜻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니 무모칠, 톤톤정 해병이 고통을 호소했는데 어찌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나?"

"사실 톤정이가 이빨이 아프다고 한 것은 사랑니 때문이었는데, 사랑니는 사랑을 깨달으면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저희들의 거듭된 전우애로 사랑의 결실로 이것이 난 것입니다!!!!"


그렇다! 사랑이란 곧 전우애(戰友愛)! 즉 전우애의 결실로 사랑니가 난 것이렸다!

이 말을 듣자 해병들은 질투심에 사로잡히기 시작하였다.


"아니, 나도 철곤이랑 전우애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왜 사랑니가 나지 않았단 말인가?"

"Oh, fuck. 나도 야율 Chaplin과 comradeship 마라톤 did. 근데 why 나는 Love Tooth 가 No 입니까?"

"으으... 두 분만 사랑의 결실을 받다니! 치사빤씁니다! 흥칫뿡!"

"이이... 안 되겠다! 나도 의무병들한테 사랑니 이식을 받을 테야!!!!"






이러한 이유로 해병들이 모두 의무실에 집합한 것이었다.


"그나저나 황룡, 자네는 이걸 어떻게 알아챈 건가?"

"씨발, 해병성채에서 수육된 짬이 있는데 이 정도야 안 봐도 비디오지 뭐."


이 말에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황룡을 '안 봐도 비디오' 라는 금단의 비디오를 보고 예언을 했다는 이유로 황룡을 처형하였다.


아무튼 의무실의 해병들은 당장 사랑니 임플란트를 해달라며 의무실에 있는 백린탄, 더티밤, U보트, 우머나이저 따위의 의료 도구들을 만지며 난리 부르스를 쳐 피우고 있었다!


이 꼴을 보다 못한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큰 소리로 일갈했다.


"모두 조용히 해 주십시오!!!!! 사랑니는 사랑의 결실로 맺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에 해병들이 어리둥절하며 그를 쳐다보았다. 또한 금세 부활하여 화장실 2+1사로에서 튀어나온 황룡이 한 마디 거들었다.


"그래 새끼들아. 사랑니는 그냥 자연스레 나는 거야. 당장 이거 기록하는 애도 모태솔론데 사랑니 났어. 뭔 놈의 사랑의 결실이야. 우길 걸 우겨라 좀."




그렇다!

지금 이 글 쓰는 나도 연애경험 하나 없는 모태솔론데 사랑니가 났거늘, 뭔 놈의 사랑의 결실이란 말인가? 근데 황룡이 왜 나를 때리지?


어쨌든 그 말에 황근출 해병이 한 마디 하였다.


"근데 말이 안 되는 것이, 그렇다면 왜 이름이 사랑니란 말인가?"

"무모칠 해병님께서 제 말 앞부분만 듣고 가셔서 이 사단이 난 겁니다. 사랑을 아는 '나이'에 난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래도 이 해병 새끼들의 고집은 전혀 꺾일 줄을 몰랐다.


"우리들은 모두 성인이니 사랑을 알 나이란 말이다! 그런데 왜 톤톤정 쟤만 생겼냔 말이다!"

"흥태도, 흥태도 사랑니 할래애애애애앵!!!!!!"


결국 황룡이 비책(秘策)을 하나 꺼내 들었으니...


"에휴, 그래. 알았다. 니네들 사랑니 하나씩 다 달아 줄게."


이 말에 해병들은 꺄르륵거리며 기쁨을 표출했다!


"헤헤헤헤헤! 신난다! 철곤이 사랑니 생긴다!"

"우히히힣! 떡팔이도 떡팔이도!"

"うひょーwwwwww 오레도 오야시라즈 생긴다데스요!"


그러나 이윽고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의 무서운 소리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사랑니는 안 뽑으면 옆의 이빨 다 썩습니다. 그러니, 달아준 대신 일정 기간 내에 다시 뽑으러 오셔야 합니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해병들은 일제히 말이 없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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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흐아아아아아아악!!!!!!!"

그도 잠시, 모두들 혼비백산하여 괴성을 질러 대는 것이 아닌가?


아!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의 한 마디에 또 이 새끼들이 지랄을 하기 시작했구나!


사실 이 좆같은 해병 새끼들이 공군 다음으로 무서워하는 게 치과에서 이 뽑는 것이거늘!


그도 그럴 것이, 해병들의 영원한 우상(IDOL)인 뽀롱뽀롱 뽀로로에서도 진료 장면이 무섭게 나오지 않았던가?


결국 해병들은 극심한 공포로 인해 영혼이 상성과 반대로 귀신에게 긴빠이당하여 망령상태로 남게 된 것이다!


이 소동으로 인해, 오늘날에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에서는 해병들이 영혼상태로 남아 있게 되어 고스트타입 포켓몬을 찾는 포켓몬 GO 유저들, 그리고 요괴워치 팬들의 성지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황룡볶음 69장 74절, [오른손이 한 긴빠이를 왼손도 하게 하라]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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