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눈높이를 가지고, 구입을 망설이시는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뭐  남는 건 돈 밖에 없어, 그냥 좋은 거 아무거나 사면 되지.... 이런 분들이라면 디카 고르는게 어려운 일이 아닐테지만요.... 저처럼, \'가격대비 성능\'을  캡많이 보고, \'좋은 거면 그냥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말하면서도 은근히 까다로운 분들... 흐... 저도 디카 고르느라고 머리털 다 뽑히는 줄 알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써주셨지만, 디카를 살 때는 결국 자신이 어떤 용도로 쓸 것이냐를 생각하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전 전문적인 사용자가 아니며, 인테리어/디자인 등에  관심이 많은  초자이지요. 인물도 조금 찍을테지만, 내가 들어가있는 사진 찍는 거 별로 재미없어서요...... 그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구체적인 몇가지가 나오데용... 1.인화 안할꺼면, 화소는 100만  이상이면  충분하다.   --> 디지털로는 차이가 거의 안난데요. 하지만 인화하면 차이가 난다는군요.. 헌데 전 인화해서 관리하는게         더 귀찮을 것 같아성... ^^; 2. 줌은 광학 3배 이상이면 적당하다.   --> 디지털 줌과 광학 줌 성능이 차이가 있다는 군요.. 디지털 2배줌은 사실상 별 도움이 안된데요...         전문적인 사진을 찍을 게 아니라면, 광학 3배 줌 이상이면 적당하겠다 싶었습니다. 3. 접사 ..?   --> 흐.. 처음 사려고 했을 때만해도 접사가 뭔지 몰랐죠. 헌데, 저의 경우엔 이 기능이 좀 필요하겠더라구요         전문 렌즈를 쓸만한 정도는 아니고, 상품을 가까이서 찍어 나오는 정도이면 되죠.         한 10cm ~ 15cm 에서 시작하면 된다 싶었죠... 니콘처럼 3cm 일 필요는 없고..         접사는 대강 니콘 ,소니, 기타(캐논,올림푸스) , 코닥  등인것 같던데...         코닥 3400을 사려고 맘 먹었다가, 접사 땜에 조금 망설이게 되더군요.. 4. 크기   --> \'저렴!\'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이건 감수하려고 했는데, 고르다보니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더군요.          정말 요긴하게 쓴다..는 느낌이 드려면 아무생각없이 가지고 나갈 수 있게끔 조그만게 좋겠지요..?          요즘엔 작은게 정말 많데요... 소니P1,코닥3800,익시 등등..          크기 땜에 소니P30, P1등으로 거의 마음이 기울었었습니다... 5. 색감..?   -->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던 건데.. 회사마다  사진색이 조금씩 틀리더라구요..! 갤러리를 보고 알았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니, 의견 다르시더라도.. 너그러이.. ^^;)        코닥은 선명하고 화사해서 자연 풍경에 어울리는 것 같고 (사진이 주는 느낌이 따뜻해서 좋더군요..)         캐논은 화려하고   밝데요..(근데 전 좀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소니는 좀 어둡고,누구말 맞다나 기록사진처럼 보입니다.(여기서 결정적으로 소니를 접었죠..)        제 눈에는 올림푸스 사진이 제일 편안하고 적당해 보이더군요.. 결국 색감 땜에  시리얼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푸스 c960z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생각에 올림푸스 디카는  빠지는 거 없는 무난한 카메라인 것 같아요. 다른 사진기는 아주 뛰어난 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원하는 부분에 있어선 빠지는 점이 꼭 하나씩 있더군요.. 사기 전까지  소니 P30, p50 ,P1, 캐논 익시 , 캐논 사이버샷 , 코닥 3400 , 코닥 3800 , 후지 1300과 정말 열심히 비교했지요... 으.. 어찌나 머리가 아프던지.. 참...c960z 품절이랍니다. 전  마지막 남은 걸 구입했답니다. 곧 c1z이 나온다니깐... 전 성질이 급해서 그냥 960으로 샀습니당... 헤헤.. 그럼 사진 잘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