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고심끝에 디카유저가 되었답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보낸 시간은 이루 말할 수가 없구요. 밤을 꼬박 새는 적이 몇번인지...^^ 결국 휴대성과 동영상에 밀려 익시를 사게 되었는데요 그간 모은 자료가 아까와서 저와 비슷한 성능디카를 구입하시려는 초보님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겠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조금이라도 갚아야지요...^^ 제가 최종으로 골랐던 제품은 익시와 올림푸스 C-200Z와 C-2040Z, 니콘의 950입니다. 가격은 5~6만원 차이였구요...C-200Z만 좀 더 쌌죠.. 해상도는 모두 200만화소 정도.. 모두 광학 3배 줌이고 익시만 광학 2배줌입니다. 대략 가격을 말씀드리자면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 해 본 결과 익시는 535,000원, C-2040은 600,000원, C-200은 445,000원, 니콘 950은 559,000원 선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찾아본 한도 내에서이죠...카드 수수료는 별도더군요...무이자 할부는 되는 듯^^ 저는 익시-V 540,000원 + 128메모리 85,000원 + 전용충전배터리 50,000원 = 675,000 원 에 따로 필요했던 32메가 스마트 미디어 카드 18,000원 더해서 693,000 원 인 것을 배송비 깎아달라고 떼써서(^^;) 690,000원에 구입했답니다. 즉 익시랑 128메모리랑 배터리랑 해서 672,000원에 산 것이죠.. 익시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기본 8M라서 추가 메모리는 필요할 듯 싶습니다. 보통 64메가면 적당할 듯 싶지만 64메가랑 128메가랑 30,000원 차이밖에 안나서 걍 128메가를 사버렸죠...쬐끔 후회도... 충동구매 조심하세요..^^;; 니콘 950은 옛날 제품이라 시리얼 포트를 사용해서 카드리더기가 있어야 된다더군요...그냥 쓰면 화일을 컴으로 저장하는 속도가 넘 느리다네요...그리고 정품스티커땜에 케이스를 열어보지는 않았는데 크기가 익시의 두배가 넘는답니다. 항상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죠... 물론 동영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동기능은 무지 뛰어나답니다. 물론 가격대비에서죠...^^ 아! 950의 가장 메리트는 아마도 회전되는 LCD와 2cm까지 되는 접사능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80도 돌린 LCD로 보면서 내 얼굴을 찍는다....생각만 해도 기분 좋지 않나요..^^ 수동카메라로 사진을 좀 배워보고 싶기는 했지만...일단은 항상 휴대하면서 자주 찍어보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사진에 좀 익숙해 지면 돈을 좀 모아서 수동카메라를 사도록 하려구요.. 에구..어느세월에...^^ 올림푸스 C-2040은 저가형(물론 제겐 고가였지만요..^^;;)의 디카 중에서  그나마 수동기능이 많이 있답니다... 동영상도 되고....제원을 보니 잘은 모르겠지만...이것저것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을 배우시려는 분은 이 디카가 좋다더군요...성능면에서는 가장 탐나는 디카였습니다. 이것저것 갖출 것은 다 갖춘 듯 싶네요...제가 원하는 성능은 다 갖추고 있었으니까요...외형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자동카메라처럼 가방에 항상 넣고다니기는 좀 클듯합니다. 올림의 디카는 렌즈가 밝아서 저광량시에도 사진이 잘 나온다더군요.. 익시에 비해 탐나는 점이었지요... C-200은 익시보다는 훨(?) 크지만 일반 자동카메라 정도의 크기라고 할까나? 휴대는 가능할 듯 싶더군요.. 디자인도 이쁘게 잘 빠졌구요... 참! 올림 사시려는 분들은 불량화소 잘 체크해보셔야 겠습니다. 제가 사러간 쇼핑몰에서 불량화소 땜에 2040바꾸러 온 손님이 있었는데 한박스(1개가 아닙니다.^^) 다 뜯어보고...또 한박스 째 뜯어보고 있더군요...열대는 더 확인하는 듯 했습니다. 올림이 원래 불량화소가 많다고는 하던데....아마도 운이 나쁘셨던 것 같네요... 제가 구입한 익시는요...정말 작고 이쁩니다...특히 여자분들은 손에서 놓지 못할듯...제가 그랬거든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있었구요...화질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찍기 나름이겠지만요... 음성도 되는 동영상도 매력적이고, 초보도 웬만한 사진은 나올 듯한 오토포커스와 손떨림 보정기능이 있답니다. 넘 작아서 흔들림이 심하다는 의견도 많이 들었지요...제가 몇장 찍어봤는데 LCD상으로는 잘 모르겠더군요..컴에서 보면 많이 떨려 있으려나...? ^^ 저광량시에는 사진이 잘 안나온다네요...그래서 실내에서는 추가 플래시가 필요하답니다. 제가 찍어보니 집에서는 어느정도 괜찮은 듯 싶습니다....조금 어두운 실내를 말씀하시는 듯... 암튼 수동디카처럼 멋진 예술 사진은 힘들겠지만 많이 찍어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들고 다니렵니다.... 웬만한 수동기능은 포토샾으로도 가능하다니 이번 기회에 잘 배워보려고도 하구요.... 물론 고수님들은 척보고 이건 포토샾이다! 라고 아신답니다.....^^;; 이상 초보의 디카구입기였습니다. 사진기라고는 자동카메라밖에 안 만져보던 제가 열흘간의 인터넷 항해를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제가(요샌 허접이라고들 하죠..^^;; ) 나름대로 여기저기에서 알아낸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초보인 제가 이것이 좋다 저것이 나쁘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모두 장단점이 있겠지요....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자기 디카에 만족하고 내공을 쌓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디카 사려고 고민하시는 초보분들..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