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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류"편입니다. 쾌활한 오류 그렘린이 등장하는 편이기도 하죠.

참고로 이 쾌활한 오류 그렘린을 연기한 사나이 케빈 핀은 "닌자 가이덴" 편에서 닌자 역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임도 기계일세! 기계는 예측할 수 있어!

등장한 게임 중에서 특히 설명을 해야 할 게임이 있다면..

"슈퍼 마리오 2(슈퍼 마리오 USA)"일 텐데요,

북미쪽에서야 이 게임이 "슈퍼 마리오 2"로 여겨지고 있지만

일본쪽에선 1편의 맵을 이것저것 고친 "로스트 레벨" 쪽이 2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게 이유가 좀 복잡합니다. 일단 시기상으로 2번째로 나온 마리오 게임은 로스트 레벨이 맞습니다.

하지만 닌텐도는 북미쪽 시장이 지나치게 어려웠던 "로스트 레벨"과 맞을까? 라는 제발저린 걱정을 합니다

(로스트 레벨의 게임플레이)

당시 북미쪽에선 멋대로 일본 게임들을 가져다가 난이도 설정을 다시해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 경우도 꽤 있었던 것을 감안해보면

굳이 걱정할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한데요..

하여튼 제발저린 닌텐도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4명의 제작자들과 함께 박람회 기념으로 만든 게임 "꿈 공장-두근두근 패닉"을 가져다가 캐릭터를 리스킨하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라고 이름붙여 북미로 수출하게 됩니다.

"꿈 공장 - 두근두근 패닉"의 모습.

참고로 마리오 카트에서도 유명한 헤이호랑 이번 에피소드에도 등장한 바-밤(태엽달린 폭탄)은 원래 이 게임에서 나온 캐릭터들인데

너무 급하게 리스킨하다보니 어쩌다가 마리오 세게관에 편입됩니다. 사실 꿈 공장은 박람회 전용 일회용 게임이라 이게 차라리 나은 걸지도요?

하여튼 이게 "슈퍼 마리오 2"가 다른 마리오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게임플레이, 즉 플랫포머 게임인 것은 맞지만, 적이나 물건을 들어 상대를 내치는 등의 게임플레이성을 가진 이유입니다.

원본인 "꿈 공장 - 두근두근 패닉"에서 바로 따왔으니까 마리오 게임과는 다를 수 밖에요..

(꿈 공장의 게임플레이)

하여튼 사정이 이런 관계로 "로스트 레벨"은 일본 내부에서만 유통되었고, 저희 한국에 수입되었던 "슈퍼 마리오 2"(정식 발매된적은 없으니 불법복사판이나 보따리상)또한 북미쪽의 2를 복사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뭐 결국 미국판 "슈퍼 마리오 2"는 일본에도 "슈퍼 마리오 USA"란 적절한 이름을 달고 역수입됩니다.

다음으로는 "마운틴 킹"인데요.

"산왕"으로 번역하려다가 어차피 여러분 대부분은 워크래프트에서 "마운틴 킹"도 봤겠고

산왕은 좀 작위적이고 슬램덩크도 생각나고 하니 적절치 않다 싶어 "마운틴 킹"으로 했습니다.

아타리용 "마운틴 킹"의 플레이.

스토리라 할 것은 따로 없고 그냥 산을 오르며 왕관을 찾고 산의 왕이 되는 내용입니다.

굳이 이름이 "마운틴 킹"인 이유는 게임 중간에 흘러나오는 음악.

에드워드 그리그의 "산왕의 복도에서(in the hall of Mountain King)" 가 흘러나오기 때문일 겁니다.

참고로 이 "산왕의 복도에서"라는 이름은 오역이라고 합니다, 원재는 노르웨이어로  I Dovregubbens hall 인데

지금까지의 번역작 링-크(젤다의 전설 링크 아님)

소닉 06번역

다크윙 덕 번역

빅 릭스 번역

홍콩 97 번역

데저트 버스 & 크레이지 버스 번역

번역맨의 유투브 번역작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