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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송이 아니라, 무려 천만 송이"... 가을 절정에 맞춰 개막하는 무료 국화축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27 10:01:09
조회 10772 추천 5 댓글 3
														


가을의 서정을 이야기할 때 국화 향기만큼 짙은 것이 또 있을까. 매년 가을, 도시 전체를 국화의 바다로 만들었던 축제가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와 함께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때 이른 더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과거를 뒤로하고, 가장 완벽한 절정의 순간을 우리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까지 끌어안은 익산의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본다.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하나로 322에 위치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흘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 영리한 변화에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이상 기후로 국화의 개화 시기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익산시는,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축제 개막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추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자연의 순리에 겸허히 발맞추면서도, 과학적인 관리 기술로 국화의 만개를 정확히 조준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올해 축제의 대주제는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이다. 이는 익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도시라는 사실에 깊이 뿌리내린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단순히 예쁜 국화 조형물을 넘어, 백제의 찬란했던 역사가 꽃으로 환생한 듯한 장엄한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거대한 봉황과 하늘로 승천할 듯한 쌍용, 백제 왕도의 문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특별전시장은 한국 전통 '매듭' 패턴을 모티브로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깊은 울림을 준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명인들이 길러낸 국화 분재와 다륜대작(한 줄기에서 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 작품)이 전시되어 국화 재배 기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 깊어가는 가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낮부터 밤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축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매력은 해가 진 뒤에 더욱 빛을 발한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무빙 빛 조형물과 국화 빛 터널, 다채로운 경관조명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감미로운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는 가을밤의 낭만을 한층 더 짙게 만든다.


축제는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는다. 익산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관부터 삼양식품, 다사랑치킨 등 지역 향토기업이 참여하는 홍보관,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야광 페이스 페인팅과 반려 국화 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7일간 연장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이들에게도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정보나 문의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063-****-49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을의 절정을 온전히 품기 위해 스스로를 담금질한 축제. 기후 변화의 도전을 기회로 바꾸고, 그 위에 백제의 유구한 역사를 덧입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올해 그 어떤 가을 축제보다 깊고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여긴 정말 오감이 다 즐겁다"... 16,000평 붉은 메밀꽃으로 물드는 가을 축제▶ "입장료 전액 돌려준다고요?"… 천만송이 천일홍으로 물드는 가을 축제▶ "11만 평 수목원이 무료라고?"… 도심 한복판에서 부모님도 감탄한 가을 명소▶ "들어가자마자 국화 1만2,000송이에 압도당해요"... 132만 명이 몰리는 가을꽃 명소▶ "꽃밭이 축구장 17배 규모?"... 9~10월 코스모스 만개하는 12만㎡ 대규모 산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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