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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에세이] 삶의 가장 큰 선물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202.136) 2007.04.13 11:50:28
조회 1776 추천 3 댓글 3

  제1장 스타트 라인에 서서

  4. 새로운 세계로의 마중 - 삶의 가장 큰 선물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우리 사회가 가지는 여성 차별의 문제에 다시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는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터 11호”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한국여성재단에서 딸들의 미래를 위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일터라고 붙여준 것이다. 나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버지이다. 내 딸들이 딸로 태어난 것에 억울하지 않고, 여성이라고 부당하게 대우받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사회를 딸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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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슬로우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생물학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사회적 욕구, 자존감에 대한 욕구, 자기 실현의 욕구가 그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3단계까지의 욕구가 보통인데 마슬로우의 주장에 의하면 보다 고차원적인 욕구만족을 통해 인간은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우리가 좀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과 ‘사랑’과 ‘놀이’에서의 만족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위의 단계별 욕구들도 이 세 가지 도구가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얻기 힘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한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내어 주는 행위이면서 동시에 함께 나누는 시간과 경험이다. 또한 진정한 사랑은 ‘자기 중심성’의 극복에서만이 가능하다. 아내에 대한 사랑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부터 출발한다. 나는 사랑이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내가 한 사람에게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은 어느 새 가지를 뻗어 다른 나무에 다다르고 나중에는 넝쿨이 되어 세상을 전부 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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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내를 만나기 전에, 딸들을 선물로 받기 전에는 내 자신의 삶을 경영하기에도 벅찼다. 내 앞에 놓여 있는 내 자신의 문제와 씨름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아내와 가정을 이루고 두 딸의 아버지가 되면서 가정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아내와 두 딸, 삶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동지를 나에게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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