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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尹 탄핵돼선 안돼"...세종대로에 나타난 보수지지자들[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2 1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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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 저지=자유대한민국 지키는 일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을 지키는 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에서 만난 김모씨(65)는 이같이 말했다. 모자에 태극기 배지가 단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자신들의 행동이 윤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김씨는 "좌경화된 국회와 사법부 등으로부터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며 "나 하나가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지지자들이 세종대로에 모였다. 이들은 광화문역부터 시청역 일대까지의 세종대로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15일 오후 1시께부터 서울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4만명이 모였다.

세종대로에 모인 보수 지지자들은 '조기대선 조기총선'과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도 양손에 쥐고 흔들었다.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추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세력이 공화당이 패배한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부정선거로 규정하기 위해 사용한 문구다.

왼쪽 가슴에 '헌금' 명찰을 찬 이들은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와 '대통령 즉각 복귀'라고 적힌 팻말을 나눠 주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또 자유통일당에 입당할 것을 권유하거나 극우 성향의 신문인 '자유일보'를 배포하고 있었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는 2030세대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집회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씨(24)는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가 세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회에 나오게 됐다"며 "계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엄을 선포했다고 해서 탄핵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미취학한 딸을 데리고 집회장을 찾은 최모씨(30대 후반)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러주고 싶어 이곳에 나왔다"며 "윤 대통령은 탄핵당해선 안 되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도 하루빨리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절차적 하자'를 들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이날 무대에 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영장이 기각됐는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하는 것은 범죄 행위다"며 "이젠 국민 저항권으로 대항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 목사 발언에 호응하며 민주당에 대한 욕설 등을 내뱄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방에서 단체로 올라온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예컨대 새문안로 변에는 'XX 자유마을'이란 표식이 붙은 관광버스들이 일렬로 서있었다. '자유마을'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만든 지역단위의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지인과과 함께 경북 상주에서 올라왔다는 A씨(60대)는 "나 하나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상경했다"며 "이제와서 보니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 이외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다.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청에 모여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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