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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푸제르의 계보
그림자의 꼬추를 죽빵치는 이 향수로부터 현대적인 남자향수가 시작되었다노.90년대 이전까지 남자냄새의 주류를 이루던 클래식 푸제르(=바버샵) 트랜드를 모던 푸제르(=아로마틱 푸제르)로 바꾼, 샤넬 에고이스트 플래티넘부터 시작해보자.샤넬 에고이스트 플래티넘 Chanel Egoiste Platinum (1993)샤에플은 애버닐을 리얼 오크모스 대신 사용한 1세대 향수이자 모던 푸제르 장르의 시초격인 향수임.샤에플 이전에도 드라카 느와(1982)나 CK 이터니티(1990)등 모던 푸제르의 경향이 보이는 향수들은 있었지만, 모던 푸제르의 특징인 아로마틱 우디향이 핵심이 된 본격적인 향수는 샤에플이었음.그 변화는 오크모스를 슬슬 빼면서 시작됐다노. 자크 폴주가 이 향수에서 오크모스를 줄인 건 가벼움, 신선함, 캐주얼함을 추구하는 90년대 미학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긔야.또 한편으로는 디하이드로미르세놀의 금속 냄새를 일정 비율로 꽃향, 허브향에 섞으면서 서늘하고 투명하고 표백된 듯한 극단적인 깨끗함을 구현했음. 이것은 그대로 모던 푸제르의 장르적 특징이 됨.80년대 남자들은 이렇게 입고 다녔음.이때까지는 축축한, 크리미한, 옥색 도자기같은 빛을 내는, 지속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릴 뿐더러 다른 향료들을 어우러지게 하는, 리얼 오크모스를 넣은 향수가 대세였다노.그런데 90년대 남자들은 이렇게 입고 다녔음.샤에플은 라벤더와 허브의 아로마틱한 향기로 이 시대의 캐주얼 룩에 딱 맞는 편안함을 보여주었고, 그래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면서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남자향수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어.샤에플의 향기 구조는 다른 향수들뿐 아니라 스킨, 로션, 남성용 샤워젤, 면도용품 등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스킨 냄새'의 원형이기도 해.물론 스킨 냄새와 향수는 매우 다르므로, 편견을 갖지 말아야 함. 가끔씩 '향수 추천해주세요, 스킨 냄새 싫어합니다'라고 말하는 좆병신이 있는데 햄버거 패티만 먹어보고 소고기 스테이크 싫어한다고 하는 꼴임 ㅇ돌체 앤 가바나 뿌르 옴므 Dolce & Gabbana Pour Homme (1994)90년대의 시대정신을 프랑스식으로 정의한 것이 샤넬 에고이스트 플래티넘이라면, 이탈리아식으로 변형한 것은 돌체 앤 가바나 뿌르 옴므다노.세이지와 라벤더로 만든 허벌 비누향 위에 탁 터지는 신선한 시트러스향이 특징임.이 향수의 캐릭터는 그대로 돌체 앤 가바나의 브랜드 이미지가 되어, 라이트블루(2001)나 그 이후 향수들까지 쭉 이어지게 되었음.리즈 클라이본 커브 Liz Claiborne Curve (1996)그리고 미국식 모던 푸제르는 리즈 클라이본 커브에 집약됐다고 생각함.미국 향수의 특징은 화려함을 배제하고 최대한 실용적으로 값싸게 많이 찍어 판다는 것이야. 지금도 그렇지만 첫 출시 때에도 무척 쌌기 때문에 엄청나게 팔린 향수였음.리즈 클라이본 커브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중고등학생 때를 추억하는 아이템이야. 그만큼 이걸 뿌리고 다니는 급식들이 많았기 때문이야.그런데 이 향수는 나중에 아베크롬비 피어스를 거쳐 수많은 남자향수로 이어지는 '얇은 우디향'을 1996년에 이미 시작한 향수임.심지어 프루티 파인애플을 은은하게 깔아 포인트를 주는 시도를 처음 했음. 프루티 파인애플(알릴 아민 글리콜레이트)의 포인트는 나중에 어벤투스로 이어지게 됨.북미에서는 급식템이었고 유럽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향수는 진지한 평가를 받지 못했어. 그렇지만 놀랄 정도로 뛰어난 향수임. 지금도 단돈 20달러에 살 수 있어. 성능은 별로임랑콤 미라클 옴므 Lancôme Miracle Homme (2001)모던 푸제르 장르가 9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이유는 아무 때나 가볍게 뿌릴 수 있고, 정장부터 캐주얼룩까지 다 어울리고, 마초적이지는 않지만 남자라는 느낌은 남겼기 때문임.이제 2000년대로 가면 이 장르가 더욱 더 유행해서, 향수를 쓰는 모든 남자가 모던 푸제르 향기를 풍기고 다니게 됨.그래서 이 장르를 더 확장시키거나 변화, 발전시키려는 시도가 여기저기서 나타났는데, 랑콤 미라클 옴므가 그 중 하나야. 프레쉬함을 조금 줄인 대신 그윽한 원두향을 베티버처럼 잔향에 깔았어.이 향수는 이제 단종돼서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어.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의 작품을 모두 모으려는 컬렉터들이 꽤 있는데, 랑콤 미라클 옴므는 아르마니 마니아와 더불어 커정작 컬렉터들을 좌절시키는 대표적인 희귀템이야.아베크롬비 앤 피치 피어스 Abercrombie & Fitch Fierce (2002)드디어 레전드 오브 레전드에 왔다. 아베크롬비 피어스는 2000년대의 향기 자체였다고 해도 될만큼 한 시대를 풍미했음.꼬추털이 거의 보일락말락한 사진이 들여다보이는 보털이 특징이야. 높은 인기만큼이나 중국산 짭템이 국내에 많이 유통되었었는데, 정품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꼬추털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했어.모던 푸제르 향수지만, 이 향수는 전체 향료의 거의 절반을 iso-e-super로 채웠고, 그럼으로써 그윽한 연필가루 같은 강력한 삼나무향기를 만들었어.그러한 점에서 이센트릭 몰리큘스(2006)보다 앞선 최초의 분자향수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고, 어나더 13(2010)보다 앞선 니치적 선구자아고 할수도 있을 것임.지금도 여전히 매우 좋은 향수이고, 여전히 계집들이 좋아하는 향수임.몽블랑 레전드 Montblanc Legend (2011)아베크롬비 피어스를 계승하되 그것을 더 진하고, 달고, 선명하게 개량한 버전이야.몽블랑 향수는 인터퍼퓸사에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100%하고 있음.인터퍼퓸이 만드는 향수의 특징은 대중성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트랜드를 앞선 실험을 전혀 하지 않고, 이전의 트랜드를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임. 대신 싸고, 성능 좋고, 품질 좋게 만들어서 말이지.2011년은 이미 샤넬 에고이스트 플래티넘 같은 1세대 모던 푸제르의 인기가 시들해져 있었을 때지만, 몽블랑 레전드는 이전에 향수를 써본 적이 없던 남자들의 입문템으로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했음.2010년대 초반쯤에 끝났을수도 있을 모던 푸제르 트랜드를 이후까지 이어지게 만든 향수였음.포마로즈와 쿠마린을 결합한 인공적인 달콤함으로 떡칠했지만, 몽블랑 레전드에서 만든 달콤한 구조를 나중에 고급 브랜드들이 따라하게 됨.킬리안 보드카 인 더 락스 Kilian Vodka In The Rocks (2014)2010년대는 향수 시장이 고급화, 니치화되면서 비싼 브랜드가 등장한 시기임. 킬리안이 그 중 하나였고. ㅇㅇ킬리안의 특징은 마케팅은 럭셔리하게 하지만 향기는 대중성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트랜드를 앞선 실험을 전혀 하지 않고, 이전의 트랜드를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임. 비싸고, 평범하게 만들어서 말이지.이 향수는 리즈 클라이본 커브(비누적인 특징)에서 아베크롬비 피어스(연필스러운 특징)의 중간쯤 형태에, 오프닝에 보드카 향기를 넣은 것이야.몽블랑 레전드와 1:1로 비교했을 때 더 구식이고 품질은 떨어짐. 진짜임. 그렇지만 2010년대는 어느 나라에나 벼락부자들이 많이 생겼고, 가격이 비싸야 좋은 향수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통하던 때였음.솔직히 말해서 킬리안의 향수 대부분은 졸부스럽고 무식하다고 생각함마르지엘라 엣 더 바버스 Maison Margiela At The Barbers (2014)보드카 인 더 락스가 2000년대 이전 90년대식의 초기 모던 푸제르를 계승했다면, 같은 해에 나온 마르지엘라 엣 더 바버스는 모던 푸제르 이전의 80년대 바버샵 푸제르를 계승했음.그래서 이 향수는 샤워젤스러운 깨끗함이 아닌, 면도비누스러운 깨끗함을 풍기는 향수임. 드라카 느와의 짧은 오프닝 같은 향기만 따서 길게 이어지게 했음.그렇지만 오크모스 대신 애버닐로 백그라운드를 채웠고, 향기의 구조는 전형적인 모던 푸제르임.장르 안에서 레트로한 변용을 주었기에 독특했다고 할수 잇음. 태우가 매우 좋아하는 향수임.퍼퓸드말리 퍼시발 Parfums De Marly Percival (2016)몽블랑 레전드의 성능 강화판 같은 향수임. 퍼시발은 출시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도 종종 불만과 항의, 논란에 휩싸이곤 함.왜냐하면 최고가격대 니치향수가 최저가격대 대중템 향기를 거의 그대로 빼다 박았고, 크리에이티브한 장점이 거의 없다시피해서임.그렇지만 퍼퓸드말리는 원래 예술적이고 유별난 향수를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고, 기존 트랜드에 편승해 따라가는 브랜드임.다만 이 퍼퓸드말리는 모든 향수에 넣는 모든 향료들을 분자 단위로 다 쪼개서 더 선명하고 더 순수한 핵심만 모아서 향수를 만듬. 그게 유일한 특징임.출시 당시에는 몽블랑 레전드와 너무 닮았다면 욕을 많이 먹었었지만, 사실은 몽블랑 레전드의 향기를 마치 코팅한 듯한 질감으로 감싸고 있음. 큰 차이가 아닌 듯 하지만 어쨌든 차이가 없지는 않음보지 보털드 인피니트 Boss Bottled Infinite (2019)휴고 보스의 보스 보털드는 원래 청사과향과 바닐라시나몬향으로 된, 아예 다른 장르 향수임.그런데 90년대 초반에 시작된 모던 푸제르가 점점 더 인기를 얻다가, 남자 냄새의 스탠더드가 되어버리고, 비싼 니치 브랜드에서도 이 장르가 터져나오자, 모던 푸제르 스타일로 보스 보털드 플랭커가 나오게 된 것임.우디, 아로마틱(주로 로즈마리의 비누향), 라벤더가 사과향보다 더 두드러지고, 기존의 모던 푸제르 향수들이 유지했던 iso-e-super 중심의 얇은 샌달우드 대신, 오일리한 느낌의 우디향을 밑에 깔았음(올리브나무 어코드).아마 기획 단계에서는 인기있는 자사 향수를 인기있는 스타일에 버스태우겠다는 생각이었을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프루티, 아로마틱 푸제르, 구르망의 장르 혼종적인 향수가 탄생했음.그래서 2020년대 포스트-모던 푸제르의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음루이젖통 메테오르 Louis Vuitton Météore (2020)이제 모던 푸제르는 여러 장르가 뒤섞인 키메라의 재료가 되기 시작했다노.루이젖통 메테오르는 모던 푸제르의 부드러운 다재다능함, 쓰촨 페퍼를 앞세운 날카로운 메탈릭 깨끗함, 네오 워터리한 시트러스, 소바쥬 스타일의 고농도 암브록산을 사용한 잔향의 조합임.정말 깨끗하고 좋긴 한데 메테오르에 계승된 각각의 스타일들이 모두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장르라, 아재 느낌이 좀 나는게 단점임까르티에 파샤 퍼퓸 Cartier Pasha Parfum (2020)넓게 보면 파샤 퍼퓸도 모던 푸제르의 계승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몽블랑 레전드나 퍼시발에서 구현했던 진하고 새까만 우디한 달콤함을 발사믹 우디로 약간 오리엔탈하게 바꿔서 변주하고, 201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다른 장르인 부지/리큐르 스타일을 혼합함.그리고 2020년대 현재 가장 최신 스타일인 암브로세니드/우디앰버의 두터운 질감으로 마무리함.태우가 매우 좋아하는 향수이고 향갤에 여러번 말했던 향수임. 이거 진짜 좋음.카잘 파리스 Kajal Faris (2022)모던 푸제르는 이제 널리 알려져있고 누구나 맡아본 친숙한 향기임.2020년대 모던 푸제르는 점점 양극화되면서, 한쪽으로는 극단적인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한쪽으로는 더더욱 대중성/시장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음. (물론 모던 푸제르뿐 아니라 대부분의 향기 장르가 그렇지만)카잘 파리스는 같은 해에 나온 로자 에이펙스와 더불어 모던 푸제르를 더욱 정교하게 고급화한 향수인데, 둘 모두 2010년대에 킬리안과 퍼퓸드말리가 들었던 욕을 다시 듣고 있음그러나 숲향을 더 넣었다가 더욱 틀딱이 되어버린 로자 에이펙스와 달리, 카잘 파리스는 아베크롬비 피어스의 더 정돈된 버전 같은 느낌이고, 거기에 킬리안 보드카 인 더 락스의 차가운 오프닝을 결합한 스타일임.로자와 달리 카잘은 가끔씩 야마샵 등 그레이마켓에 풀릴 때가 있음. 카잘 파리스는 드물게 100달러대 초반의 혜자 가격에 나오기도 함몽블랑 레전드 블루 (2024)향수의 혁신은 일부 천재적인 조향사나 더 앞서있는 브랜드가 아니라, 뒤를 따라가는 대중브랜드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싶기도 함.몽블랑 레전드 오리지널(2011)이 90년대부터 약 15년간 인기를 누리다가 슬슬 무대에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던 모던 푸제르의 인기를 다시 15년간 이어지게 했듯이,몽블랑 레전드 블루는 원작의 모던 푸제르 구조를 기반으로 블루드샤넬 식의 우디블루 청량미와 강렬한 민트향의 시원함을 조합했음.레전드 블루에 들어간 요소들은 예전에 큰 인기가 있었고, 지금은 다소 시들해진,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한 향임. 그렇지만 달콤한 맛을 크게 줄였고, 타우어 알프스 같은 실험적 향수에서 맡아보았던 에어리한 텍스쳐를 크게 증폭했음.어쩌면 이번에도 이 향수의 향기를 매우 비싼 브랜드들이 따라하게 될지도 몰?름모던 푸제르의 대표작 위주로 살펴보앗음.글이 너무 길어져서 본문에는 뺐지만 아자로 비짓 Azzaro Visit (2003)도 피어스처럼 iso-e-super를 깔았던 향수였음. 지금은 단종됐음.샤넬 알옴스(2004), 라코스테 에센셜(2005), 베르사체 뿌르옴므(2008) 등도 2000년대의 아름다움을 담은 모던 푸제르 향수임. 다들 잘 알 것 같아서 뺐음 ㅇ
작성자 : 안태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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